선생님들께서 나눠주시는 이야기들 통해 항상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중국 대학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면서, 지도교수께서 수업 중에 디지털인문학 방법론을 활용한 연구를 두고 '为创新而创新'이라며 조소 섞인 평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디지털 방법론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자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런 오해와 반사적 평가절하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koreadh22 күн бұрын
한국학중앙연구원 김바로입니다. 말씀하신 사항은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에 쉽게 대답하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중국 대륙 기준으로 디지털인문학이 비교적 기본적인 데이터 구축 단계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분석 혹은 시각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고, 상업적인 요소가 많이 개입되는 현 상태에서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인간 외의 또 다른 지성(혹은 연산 가능 객체)인 기계의 출현은 금석문이 종이로, 종이가 인쇄로 변환하는 매체 변화보다 보다 본질적이고 다를 것이라는 점은 너무나 자명해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연구 혹은 교육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륙에 부족한 것은 기본적인 디지털 리터러시의 부분이고, 이는 시간이 해결해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의 차원에서의 대응은 간단하다고 봅니다. 연구자는 논문으로 이야기하는 것이고, 논문으로 보여주면 됩니다.
@Moshittaeru2 ай бұрын
실습과 이론 다 들었어요 최고의 강의입니다 감사해요
@koreadh2 ай бұрын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jh39113 ай бұрын
와 썸네일이 드디어 🥹
@DrByungjunKim3 ай бұрын
드디어 제 대가리(?)가 안돌아갑니다
@김영범-i1i3 ай бұрын
디지털 인문학이 뭔지!! 기대 했는데,, 그만큼 더 많이 논의가 되어야 하는 주제라는 것이겠죠
@user-bi5he1im7b3 ай бұрын
고생많이 했어. 지섭아
@wanderer99093 ай бұрын
이제 석사 2학기이지만, 유념해야 할 것을 잘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wanderer99093 ай бұрын
좋은 정보 설명 감사합니다!!
@JavierCha4 ай бұрын
다른 시각에서 보면 이제 디지털인문학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푸코나 데리다를 습관적으로 인용하는 인문학도의 몇 퍼센트가 프랑스 지성사를 제대로 공부했거나 그들의 글을 진지하게 읽으며 이해했을까요?
@JavierCha4 ай бұрын
발루샘이 짜증난 이유때문에 디지털인문학의 범위는 좁혀서 이야기 할 필요가 있습니다.
@false-prophet-abc4 ай бұрын
6:55 지점에서 구조도가 RDBMS 구조도와 무엇이 틀린가요? 같아보여서요.
@koreadh4 ай бұрын
설명이 부족했나 봅니다. ERD와 다른 점은 관계성(ex: "A는 B의 배역을 맡다" 등)의 부분입니다. 조금만 더 보충하면, 배우, 드라마, 플랫폼이 하나의 테이블로, 속성을 컬럼으로 전환 가능합니다. 여기까지는 분명 ERD 설계와 유사합니다. 그런데, 기존 ERD에서는 테이블간의 연결을 키값을 중심으로 "관계가 있다(isRelatedTo)"로만 연결합니다. RDF 기반의 온톨로지 설계에서는 모호했던 isRelatedTo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연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false-prophet-abc4 ай бұрын
연결되는 다음 비디오가 무엇인가요? 링크를 주시면 좋을듯.
@koreadh4 ай бұрын
재생목록으로 확인하시면 조금 더 편하실 듯합니다 kzbin.info/aero/PLGbGeqRyCIoevFRxa0Ng9VrKYsk8GTqOK
@user-dopguin4 ай бұрын
경축!!!!!!!
@JavierCha4 ай бұрын
아직 아무것도 없는 연구실에서 퍽퍽한 빵 먹는 먹방 하시면...
@JavierCha4 ай бұрын
뭘하기 좋은 연구실인가요? 혹시 롤?
@JavierCha4 ай бұрын
배신자라는 말은 한분만 하시던데
@BGG04954 ай бұрын
🎉🎉🎉🎉🎉
@Cuty_Buddy6 ай бұрын
혹시 'Knowledge In Knowledge ou't을 '갈비지 인 갈비지 아웃'이라고 표현하신 건가요? 발음과 스크립트가 이상해요.
@ddokbaro6 ай бұрын
Garbage in, garbage out 입니다.
@Cuty_Buddy5 ай бұрын
@@ddokbaro : GIGO, 답변 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기초지식 없는 무지가 드러났네요. 그럼에도!! 방학 동안 틈틈이 이 DH시리즈를 따라 하면서 나름 뿌듯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네요. 김바로 교수님 여전히 잘 지내고 계시죠? 유튜브지만 뵐 때마다 내심 반가워요.
@Cuty_Buddy6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Cuty_Buddy6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irene-si6lh6 ай бұрын
B유형 관련해서, 원칙적으로 박사학위 논문 주제로는 신청하면 안되는걸로 알고있어요! 아래 F&Q 내용 인용합니당 기준이 애매하긴합니다만 “아니오“라고 단호하게 써있지요 혹시 저널에 게재하면 결과물로 인정되는지? 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어요… 4. (연구활동 계획서-연구주제)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어서 지원하고자 하는데요, 박사학위 논문 주제를 가지고 신청할 수 있나요? * 아니오, 신청할 수 없습니다. 본 사업의 경우 과제 종료 이후 학술활동 결과물을 제출하여야 하는데, 학위 논문은 해당 결과물로 인정될 수 없는 바, 학위논문 주제를 가지고 신청할 수 없습니다.
@koreadh6 ай бұрын
정정 내용 공유 감사합니다
@ddokbaro6 ай бұрын
넵. 당연히 학위논문과 완전히 동일하게 신청하는 것은 안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학위논문을 기반으로 했다고 하면, 학위논문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큰 연구 맥락에서 학위논문의 집필 과정에서 남겨두었던 과제나 내용을 토대 진행하고는 합니다. 예를 들어서, 제 박사학위논문을 거칠게 표현하면 근대 교원 임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문데이터 설계-구축-분석-시각화의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시기적 범위, 공간적 범위를 확장할 수도 있고, 교원이 아닌 다른 직렬을 선택할 수도 있고, 동일한 주제로 방법론적으로 다른 방식을 모색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내용은 사실 학위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유로 학위논문에는 넣지는 않았지만 탐색을 했었던 내용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같은 논리로 박사학위논문 주제의 일부분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문 분과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학위논문 작성 전에 학위논문의 바탕이 되는 최소 학술논문 2편 정도를 게재하는 것이 암묵적인 룰입니다. 그리고 해당 학술논문을 학위논문에 인용하는 것을 권장하는 학문 영역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사학위 논문주제로 신청하는 것이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다만, 연구재단에서 말하는 건 "학위 논문" 자체는 학술활동 결과물로 인정하지 않기에 "학술 논문"으로 작성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B유형으로 박사학위논문의 일부분을 학술논문으로 쓰고, (학문분과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해당 학술논문을 바탕으로 박사학위논문을 작성하는 것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당연히 연구 윤리에 따른 인용 및 표기는 당연히 수행해야 하겠지만요.
@irene-si6lh6 ай бұрын
@@ddokbaro 저도 정확히 모르는 부분이 있었는데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WonheeCho6 ай бұрын
김병준 샘 정말 한 마디도 안 하셨으...
@tombboy54466 ай бұрын
다소 늦은(?) 나이에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대뜸 메일을 보내는게 어렵게 느껴져 제한적으로나마 자료(텍스트)들을 보고 있었는데, 유용한 영상 감사드립니다. 생각보다 채널이 오래된걸 알고 놀랐는데, 앞으로 두고두고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꾸준히 챙겨보겠습니다.
@koreadh6 ай бұрын
응원 감사합니다. 채널 자체는 오래됐지만, 본격적으로 콘첸츠 올린지는 이제 1년정도 지났네요.
@JavierCha7 ай бұрын
데셈볼투라 어디 가셨나요?
@koreadh6 ай бұрын
다시 칩거를...ㅠㅜ
@JavierCha7 ай бұрын
촬영일은 7월 2일이었습니다.
@koreadh7 ай бұрын
수정했습니다!
@이재경-t2x7 ай бұрын
잘보고 갑니다
@JavierCha7 ай бұрын
학술대회 시작할때는 유회장.
@JavierCha7 ай бұрын
회장도 없어요. 무회장 조직.
@JavierCha7 ай бұрын
지금 홍콩에 비영리단체로 등록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여름중에 회원모집 시작할 겁니다. 학술대회는 뭔가 목표가 있어야 사람들이 움직일 거라 생각해서 미리 추진했고요.
@JavierCha7 ай бұрын
명칭이 흡사하지만 표절은 아닙니다.
@doondoonpark36898 ай бұрын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ddokbaro8 ай бұрын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인문사회 중심 연구 기관이고, KAIST는 이공계 중심 연구 기관입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의 교수 숫자가 많지 않고, 김현 교수님은 조만간 은퇴하시기에 패스하고... 김바로(...스스로를 삼인칭으로...)는 인문학 기반으로 데이터 설계-구축과 분석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현재 신임 교원을 뽑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서 또 다른 방향성이 나올 겁니다. 그에 반하여, KAIST는 다양한 전공의 인문사회 교수님이 계십니다. 다만, 이공계 중심이기에 인문사회 계열과는 조금 다른 문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간의 차이보다 교수간의 차이가 더 크기에 교수 중심으로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본인 관심사에 부합하는 지도교수를 찾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DrByungjunKim7 ай бұрын
KAIST 대학원은 '공학 석사'고 한중연 인문정보학은 인문학 석사가 나옵니다. 이게 가장 큰 방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doondoonpark36897 ай бұрын
답변 감사합니다 😊
@doondoonpark36897 ай бұрын
혹시 한중연은 신입생 모집이 언제인지 여쭐 수 있을까요? 찾아봐도 전년도 일정도 계속 바뀌어서요..!
@DrByungjunKim7 ай бұрын
@@doondoonpark3689 이번에 1년 2번모집(원래는 3월 입학만)으로 바뀌었다고하네요. 자세한건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doondoonpark36898 ай бұрын
너무 가고싶은데 석사 지원생 스펙이 어느정도 요구되는지 궁금합니다.
@DrByungjunKim7 ай бұрын
눈에 보이는 스펙(대학, 관련학과, 학점 등)도 당연히 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연구 계획입니다. 석사 과정에서 어떤 연구를 할 것인지. 그 연구가 왜 필요하고 해당 연구를 수행할 능력은 얼마나 되는지를 잘 표현하는게 더 중요하겠습니다.
@朴順薫8 ай бұрын
특파원 이라고 해서 기자인줄 알았어요.타국에서 고생 많으십니다.잘 먹고 다니세요
@yyjeon79948 ай бұрын
ㅎㅎ 지난 겨울에 고대에서 뵀는데 지금 독일에 계시는군요! 저는 캐나다에 있습니다 저도 혼자 연구실 독점해서 쓰고 있습니다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