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한 인간으로 살아내기 어려운 개인적인 고통의 시간을 통과한 지난 15년, 가장 힘든 시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함께 했다.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낯선 감정들이 예측하지 못한 사건으로 인해 내 삶을 무너뜨렸을 때, 그것을 어떻게 느끼고, 표현할 길을 찾지 못해 몸부림 칠 때, 나는 채식주의자를 읽으며, '이런 고통스런 감정을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구나,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하며 나를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었다. 나를 이해해주는 문장을 만날 때면 그 문장과 함께 머무르다 소설의 내용은 저 만큼 사라지고, 그래도 나같은 마음을 먼저 경험하고 글로 쓴 작가가 있음이 감사했다. 고통으로부터 멀리 왔다고 생각했을 때 '작별하지 않는다'를 만났다. 오래 미뤄둔 작별을 하기위해 산 책에 작가는 싸인과 함께 '작별하지 않기를' 이라고 써서 보내왔다. 그 때 알았다. 나는 작별이 아닌 이별을 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아직 이 책을 다 넘기지 못한채, 이별을 하지 못한채, 때때로 나의 지나온 시간들을 경험하며, 마주한다. 고통스런 시간속에서도 나보다 먼저 사랑을 붙들고 인간으로 남기를 간절히 바랐던 작가들의 책이 힘이 됐다. 늘 궁금했던 한강작가를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이리도 멋지게 존재 그대로의 모습으로, 우리 모두에게 작가가 침묵속에서 묵묵히 경험하며, 써내려온 시간을 말할 수 있다니, 경이롭고, 아름답다.
@취송농원_브이로그Күн бұрын
한마디로 한강 작가의 메시지는 문학적, 사회적, 정치적 맥락에서 이슈를 제시하여 깊이 성찰하고 평화적 시민 연대로 폭력 반대 여론을 조성하여 펜의 힘으로 계엄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John-Spartan032 күн бұрын
베스트셀러1부: 소년이 온다 베스트셀러2부: 소녀가 갔다
@根本仙伊3 күн бұрын
한강작가님잘듣고갑니다 너무감동적이였습니다
@박희순-n1f4 күн бұрын
감동이었습니다! 축하드려요 한강작가님. 뵙고 싶었는데ᆢ 자랑스럽습니다!
@노는아이-v6e5 күн бұрын
영상감사합니다
@오미란-m8p6 күн бұрын
다시 들어도 감동입니다~ 다시 한번 더 축합니다🎉
@마티-s3t7 күн бұрын
난 왜 요즘 눈물이 많이 나는가.. 폭력과 그 압도적폭력에 맞서는 국민들.. 이런 고귀한 내용을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들으니 너무나 감사하고 감개무량 할 뿐 입니다
@신호재-t1k7 күн бұрын
다른 사람의 해설을 들을 필요가 없네요. 작가의 직강, 뛰어난 글쓰기였습니다. 감동입니다.
@ryoukyoungpark61187 күн бұрын
글솜씨가 작가를 만드는게 아니엿구나.. 를 느낍니다.. 어떻게 사고하고 잇나 가 정말 작가군요
@HurKyung7 күн бұрын
사랑, 심장, 금실... 인생이란 질문에 답을 이루는 단어들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인순조-p1j9 күн бұрын
한강작가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의 자랑 입니다❤❤❤
@MDSOB-bangsong10 күн бұрын
한캉 작가는 어찌 낭독도 처리 차분하실까? 나도 그러고 싶어서 20년을 도를 닦았는데도 도로아미타불. 한캉 작가가 존경스럽다.
@cats551812 күн бұрын
한강이니까 대담하다 언젠가 소설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주인공 이름을 정햐는데도 국제적으로 발음하기 쉬운 '김 이튼'으로 짓고 하던데 '동호' 라고 대담하게 이름도 정해버린다 이지구상의 누구에게도 동의를 구하지 않는다 한강은 톨스토이처럼 위대한 문학가일 것이다
@cats551812 күн бұрын
내가 놀란것은 소설의 주인공이 소년이온다에서'너'가 주인공이었다 '나' '제3인칭' 이었는데 너라니..화자를 염두해두고 이눈치저눈치 보면서 쓸텐데..그래서 혁신적이라고 하는 것 같다
@tgenterprisetgenterprise11015 күн бұрын
한강 씨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cozimari100415 күн бұрын
축하합니다~~~~~~축하(...)합니다.
@정민정-v4m16 күн бұрын
당신과 같이 살아간다는 것이 영광입니다. 훌륭한 한강, 우리민족의 자랑이며 세계인물의 큰산 입니다.
@보름달-g7h16 күн бұрын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선한 양심을 찾는 길을 찾는 것, 한강의 양심으로라도 인간본성을 회복시킬 수있겠다는 생각이 이르러~
@wuseio.16316 күн бұрын
감사합니다
@kwansunryu606517 күн бұрын
과거와 현재, 사랑과 증오, 공간과 시간.... 작가와 독자가 모두 연결되어 잇는 겹인 걸, 사랑합니다. 한강작가님. 한국인으로서 자긍이며 동시대 호흡하는 자로써 위대함을 갖습니다.
@인생은타이밍-s6b17 күн бұрын
인간이 인간에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라는 질문때문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님 훌륭합니다 광주민주화항쟁만을 얘기했다면 노벨상을 받지 못했을텐데 이걸 전 세계적인 사건으로 확장해 인간의 폭력성과 그걸 저항하는 이들에 대한 얘기들이어서 모든 이들이 더욱 공감했을 것 같습니다 내 생애 우리 대한 민국 작가가 노벨상을 받은 것에 대해 모든 국민이 자긍심을 갖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친위쿠테타 시국에 희망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moonlight-cj2cv17 күн бұрын
한강님과 동시대 있다는것에 무진장 감사를 드릴뿐입니다
@attach-q5z17 күн бұрын
아름답다
@guinzi889317 күн бұрын
눼눼
@isun9517 күн бұрын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강작가님!
@isun9517 күн бұрын
사람이 인간이 이토록 고품격이 느껴지는가 감동 입니다 나는 궁금해 졌습니다 한강. 작가님이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나면 어떤 글이 나올지
@이연주-t4x17 күн бұрын
한강 작가님 감사합니다 메마른 세상에 빛입니다
@이선희-h1u18 күн бұрын
폭력으로 죽인 살인자와 폭력없이 주변 사람을 죽게 한 사람과의 차이는 있는가요?
@전금도-k1j18 күн бұрын
작가갸 아니다해도 인간은 인간으로 산다 작가아니다해도 나가본것 또는 보지 앉앗어도 상상만으로도 글 쓰는 자유는 518시대아니다 해도 갈망할 자유다 그거리를작가는 빛발하라 한강은 서울애서 오늘도. 흐른다중
@monjimoongchi18 күн бұрын
양심이 있어 힘든가봅니다. 그래도 작가님 덕분에 양심 없는 폭력에 진정성 있는 존재가 벌 받길 바랍니다.
@woosukjung485818 күн бұрын
많이 울었습니다. 양심을 느끼면서..
@hong-sikkim113118 күн бұрын
당신의 목소리 그리고 그마음과 느낌은 어찌 그리 백옥 순수한지 그저 감동 분 입니다'내가 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한강님을 만남이 큰 행복 입니다.정말 고맙습니다!증권 시세 표시기
@anybodyartist413718 күн бұрын
한강 작가님과 이렇게 금실로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하니 엄청난 에너지가 제 안으로 흘러 들어옴을 느낍니다. 세상이 힘들고 어지럽게 느껴질 때마다 한강 작가님께서 토닥이듯 들려주시는 지금 이 노벨상 수상 강연을 듣는다면 참으로 큰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한강 작가님이 자랑스럽고 또 자랑스럽습니다~❤❤❤❤❤❤
@임영순-s5z18 күн бұрын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숨길수 없다 살인자들 ㅋㅋ
@마중물-q9f19 күн бұрын
한강작가님 노벨문학상 수상 마음 다해 축하 드립니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가 제가 읽은 작가님의 첫만남 이었습니다.두번째 소년이 온다 였는데 읽기 힘들었지만 읽었는데 광주항쟁 부터는 도저히 읽을 수 없었습니다.그현장을 목격 했기에 감당 안돼드군요ㅜ이작품으로 노벨 문학상을 타심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처절했던 광주의진실 밝혀 주심 마음 다해 고마움 전합니다.
@namujung579519 күн бұрын
하느님, 왜 저에게는 양심이 있어 이렇게 저를 찌르고 아프게 하는 것입니까? 저는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김라니-r9n19 күн бұрын
연결되어 있다, 언어로 인간은.
@walterbyun510019 күн бұрын
단어의 장단음 문제가 심각합니다. 장음인 단어의 첫 자를 계속해서 "짧게" 잘못 발음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예만으로 놀랍습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소설"의 발음을 계속해서 잘못 발음하고 있습니다. 즉 이"소설"의 "소"는 "길게" 발음해야 하는데, 이를 이 한강 자가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문학인들이 "짧게" 발음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칼 일인가? 이 얼마나 놀라운 하국 문화인가? 더 놀라운 일은 이런 발음 문제를 문제로 삼는 이는 1967년에 고국을 떠난 이 늙은 이뿐이라는 사실이오이다. 동포여! 고국 동포여! "한국 어문을 고발함"이라는 책을 조용히 읽어 주시옵소서! 미국 변 완수 드림
@지지스트18 күн бұрын
발음의 잘못으로 정확하게 무엇이 심각하다는 건지.. 한강이 한글 낭독 대표자도 아니고 하물며 노벨 문학상 수상이 잘못된 발음과 어떤 문제가 있다고 주장을 하는것인지.. 당췌 무엇이 문제라는 것인지 알수가 없네. 말미에 읽어달라는 책은 또 뭔소린지. 당췌
@강경미-v1y18 күн бұрын
한강작가가 아나운서도 아니고 별걸다 트집이네ㅠㅠ
@likotapark18 күн бұрын
요즘 누가 장단음 구분하고 쓰나?
@THE_TEO_17 күн бұрын
아저씨 미국인인 건가요? 한국인일때 무엇을 했나요?
@jeongjj1414 күн бұрын
금실이 언어라 말하고 있잖소 우리 모두가 알아들었다면...
@bigpoint_news20 күн бұрын
작품 이야기 5:47 『채식주의자』 7:32 『바람이 분다, 가라』 8:35 『희랍어 시간』 10:37 『소년이 온다』 20:41 『작별하지 않는다』 31:55 '친절한 강이씨(ft.금자씨)' 그저 흐믓~ '얼마나 사랑해야 우리는 끝내 인간으로 남는 것인가?'
@들꽃-h1l20 күн бұрын
한강 작가님 목소리가 너무 차분하고 좋아요
@풍경소리-zlzl0920 күн бұрын
막 받먹지 말야요
@bigpoint_news20 күн бұрын
한강 작가님 글에 큰 감동을 받지만, 한강이라는 사람에 점점 더 빠져듭니다. 따뜻한 목소리에 위로를 받고, 떠올리기만 해도 절로 미소 지어지는 사람, 존재만으로 감사한 마음이 드는 건 더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자주 봐요 우리'라는 다정한 인사를 건넵니다.
@seol813224 күн бұрын
목소리가 정말 좋아요❤
@신순옥글라라25 күн бұрын
한강 작가님 말소리 외모 모든면에서 겸손합니다 팬이에요 ❤
@twinkleyelll29 күн бұрын
5/1까지 듣고 껐습니다. 너무 마음이.... 작가님의 소근소근한 목소리와 대비되는 상황묘사가 너무 듣기 힘듭니다. 눈으로 읽을때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박하향기의희망포토시Ай бұрын
작가님은 작품도 인품도 노벨상감🏆
@박하향기의희망포토시Ай бұрын
작가님은 작품도 인품도 모두 노벨상감🏆
@태양과달Ай бұрын
한강작가님노벨문학상수상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항상몸건강하시고화이팅하세요응원합니다
@메리골드-l7sАй бұрын
한강씨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는데, 과거 백년이 지금 하루의 에너지와 맞먹는다고요 낭송하는것에 신경 쓰지 말고 계속 글 쓰고 싶다면 다시 읽어도 질리지 않는 글쓰세요 지금껏 님의 작품세계는 우울하고 포르노에 가까운 극히 불륜의 음란물인데 이런 기운의 책은 어둠의 세력을 불러오기쉽고 조심하셔요 팬이라고 하면서 달콤한 찬사와 친밀한 신사적인 접근중에 이중인격자 사이코페스, 변태, 백수. 양아치 등등 노리고 있을수 있고 여자팬인척 하면서 많이 접근하니 꼭 비판이나 비난은 그냥 넘기고 칭송하고 호감을 보이고 하는이는 일단 한번 냉정하게 살펴보고 글고 작가로서 계속 글쓴다면 일부러라도 영웅, 역경을 이겨낸 전사케릭터나 지독한 가난을 극복한 자수성가케릭터나 희망을 주고 밝은 에너지의 태양같은 케릭터를 그려보심이 좋을듯 해요 왜냐면 이런작품을 슨다면 한강씨는 좋은 우주의 기운을 신으로부터 받고 수호도 받을것이고 오래 작가 생활 유지가능 합니다 한강씨 다음 작품 생활속에서 충분히 익히고 역경을 이겨내고, 가난을 이겨내고, 골방을 박차나와 현실에 단단히 뿌리박은 이야기 감동을 주고 눈물을 주어 카타르시스 할수 있는 역량의 재능있는분입니다 아가운 재능 음란물속에 가두지 마셔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