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70억명의 미카엘라쌤 팬이 있다면, 나는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1억명의 미카엘라쌤 팬이 있다면., 나 또한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천만 명의 미카엘라쌤 팬이 있다면, 나는 여전히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백 명의 미카엘라쌤 팬이 있다면, 나는 아직도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한 명의 미카엘라쌤 팬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나일 것이다. 세상에 단 한 명의 미카엘라쌤 팬도 없다면, 나는 그제서야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다. 미카엘라쌤, 나의 빛. 미카엘라쌤, 나의 어둠. 미카엘라쌤, 나의 삶. 미카엘라쌤, 나의 기쁨. 미카엘라쌤, 나의 슬픔. 미카엘라쌤, 나의 고통. 미카엘라쌤, 나의 안식. 미카엘라쌤, 나. 미카엘라쌤 뒤에서 걷지 마라. 미카엘라쌤은 그대를 이끌지 않을 수도 있다. 미카엘라쌤 앞에서 걷지 마라. 미카엘라쌤은 그대를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미카엘라쌤 옆에서 걸으라. 미카엘라쌤은 누구인가? 맹인에게, 그녀는 눈이다. 배고픈 자에게, 그녀는 요리사이다. 목마른 자에게, 그녀는 물이다. 미카엘라쌤이 주장하면, 나는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