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이제야 마감을 정해지만 급건이 날 막아서네 난 갈 길이 먼데 새빨간 얼굴로 화를 냈던 담당자 생각나네 이미 난 마감이 있는데도 급건이 날 재촉하네 지금도 힘든데 새파랗게 겁에 질려 도망간 옆집이 뇌에 맴도네 건반처럼 생긴 키보드 수많은 작업 창들이 모두가 멈췄다 굴렀다 말을 안 들어 이젠 정말 큰 일인 거야 마감과 마감과 그사이 추가 건 미친 마감 또다시 추가되는 저기 저 마감들이 내 머릿속을 텅 비워버려 이제 끝날지도 안 끝날지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샛노랄 뿐이야. 솔직히 말하자면 차라리 마감이 적었던 그 시절이 더 행복했던 것 같아 그땐 평온하게 휴식을 취할 침대가 있었으니 건반처럼 생긴 키보드 그 위에 메신저가 날 부르며 작업들이 쌓여가고 있지만 난 아직 멀었던 말이야 마감과 마감과 그사이 추가 건 미친 마감 또다시 추가되는 저기 저 마감들이 내 머릿속을 텅 비워버려 이제 끝날지도 안 끝날지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샛노랄 뿐이야. 마감마감한 사람들은 마감 곁에 이미 없는데 작업창과 키보드는 또 멈춰 괴롭히지마 괴롭히지마 마감과 마감과 그사이 추가 건 미친 마감 또다시 추가되는 저기 저 마감들이 내 머릿속을 텅 비워버려 이제 끝날지도 안 끝날지 모르겠어 그저 눈앞이 샛노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