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여학생 입니다 270일 사귀고 일주일 전에 헤어졌어요 전남친이 너가 화내서 지치고 힘들다 너 존나 싫다 귀찮게 하지마라 씨@ 끊으라고 했던 애입니다 헤어진 당일엔 친한 친구 해도 괜찮다고 했고 저의 동생한테도 너희 누나랑 친한 친구 하기로 했으니 선물 받아도 괜찮다라는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성격 탈바꿈하고 더 예뻐지고 고등학교 올라가서 자기보다 성적이 높으면 5년이 지난 후에나 받아준다고 했었습니다 솔직히 충격이었지만 사랑했으니깐 알겠다고 하며 그때부터 욕과 부정적인 말을 안 쓰려고 노력했고 운동을 하며 살을 빼야 정상이지만 밥이 넘어가질 않아서 일주일에 먹은 칼로리가 1000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공부하려고 필기구를 잡아도 잡히지 않습니다 하필 시험 기간에 헤어져서 더 힘들어 하고 있고요 근데 한 헤어지고 3일 뒤에 정말 친한 친구할 수 있냐 정말 시험 끝나면 예전 친구처럼 받아줄거냐 물어보니깐 아니래요 헤어진 당일 날에 말한 거 전부 다 거짓말이었대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화낸 순간부터 저와 마음을 정리했대요 근데 어찌보면 처음 싸운 게 30일 됐을 때쯤이고 그 싸운 이유도 걔 친구가 저한테 성희롱 해서 싸웠던 거였습니다 270일 동안 사귀었는데 정말 저만 사랑한 것 같아서 너무 상처 받더군요 제가 많이 화낸 건 사실입니다 처음엔 사소한 걸로 많이 싸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약속 문제로 싸웠습니다 걔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날이 많아져서 저는 처음엔 욕하고 언성 높히며 뭐라했습니다 근데 무섭다고ㅠ하니깐 말할 때 필터링 거쳐서 최대한 말을 이쁘게 해줬습니다 근데 화낸다고 울어버리고 회피해버리니깐 저는 더 화가 났고 하지만 울고 있으니, 저희가 왜 싸우게 됐는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상의해보지 않아서 맨날 같은 문제로 싸우기 시작한거죠 사소한 약속일지라도 어쩌다가 그렇게 됐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줘야 안 속상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알겠다고는 했지만 하루 이틀 그러다가 말았습니다 정말 잘해주던 애였습니다 다정했고 언제나 제가 우선이었습니다 근데 날이 갈수록 소홀해졌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걔는 정말 헤어진 당일 마지막 순간까지도 저를 사랑한다며 안아줬던 애인데 너무 갑작스럽고 티도 안 났어서 더 힘듭니다 3일 전에 쇼핑하러 갔는데 이것 저것 커플템 맞추자던 얘가 헤어지자고 하니 믿기지가 않아요 이젠 커플템 다 싫다고 합니다 제가 이쁘다고 했던 가방도 헤어지고 사서 힘들었고 필통 바꿀 돈도 없는지 필통도 계속 그대로이며 헤드셋도 사줬는데 그대로 피파 계정도 자기가 키웠다며 계속 쓰고 있고요 에어팟 서로 돌려줄 때 걔는 귓밥까지ㅜ남겨두고ㅠ돌려줬습니다 옷도 금요일에 돌려주려고 이미 챙겨왔는데ㅜ다음주에ㅜ달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싫다고 소리 질렀으면 좀 바로 받지 헷갈리게 합니다 더 힘들게 차단을 하던가 인스타 본계ㅜ비공 다 팔로우 안 끊고ㅠ있었고 심지어 차단도 안 했습니다 저만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더 피폐하고 헤어지고 나서 바로 여사친한테 헤어졌다 시험내기하자 자유로운 몸이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하고 다닌답니다.. 왜 헤어진건지 말을 하고ㅠ다닐 때도 자기 잘못 얘기 안하고 저만 잘못 했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닌대요 헤어진 날에도 깊게 얘기하려고ㅠ하지않고 계속 회피하고 그래서 더 힘들었어요 정말 마지막까지 사과 한마디 안 해서요 무슨 그런 자존심 센 애가 있나 싶더라고요 전 정말 죽어야지 해결될 것만 같아요 죄책감 떠안겨주고 싶고 미안하다는 생각나게 하고싶어요 생각해보면 처음 헤어지자고 했을 땐 매달 버스비 만 원씩 달라했고 제가 힘들어서 시간을 가지자고ㅠ하면 걔는 울면서 매달렸는데 알고보니ㅜ지는 원래ㅜ시간 가지면서 연애하는 스타일이래요 여자 얘들 철벽 치란 말 안 했는데 자기가 자기 마음대로ㅠ그래놓고 이제와서 저의 잘못이래요 지각비 담당이라 남자나 여자나 둘러싸여 자기는 얼마냐 물어보는 걸 봤을 땐 질투나서 삐졌었고요 티볼 경기하다 욱하는 성격이 심해서 과호흡 왔길래 입 막아줬는데 힘으로 저의 팔 끌어내리면서 굳이 소리를 그렇게 질렀습니다 거의ㅜ전교생 앞에서요 저도 사람인지라 쪽팔린데 너무 사랑하니깐 그런 생각이 안 들었죠.. 그리고 데이트 할 땐 거의 제가ㅜ돈을 다 냈습니다 걔가 저한테 50을 썼다면 전 걔에게 400을 썼습니다 그래도 좋았고 친구로 지내고 싶었는데 걔는 아닌가봐요 이런 케이스도 돌아오나요 저 영상처럼 절 다 잊고 헤어진 느낌인데 정말 저렇게 그리워할까요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성희롱 성추행같은 짓도 당했지만 싫어하면 제가 싫어질까 아무말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돌아와주길 기대하고 그러는 게 맞을까요..? 평일 주말 다 만났고 저녁에 잘때도 통화하ㅏ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통화했어서 일상에ㅜ전부였어서 더 힘든거겠죠..? 저랬으면 좋겠는데.. 안 그럴까요.. +반티도 제가 사주고 문제집도 제가 사주고 매일 저녁 제가 사주고 옷 사주고 책 사주고 카페, 영화 볼 때ㅜ제가 다 돈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