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31 내 차 타고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01 중편 2023 10 11 파미르 하이웨이 2타지키스탄 입국장 통과, 카라쿨 마을 호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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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on Wind Couple's Semi Camping Car World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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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4282m 키질아트 고개를 넘어 타지키스탄 국경을 무사히 통과하고 3900m 카라쿨 호수에 도착하는 여정을 자세히 담았습니다.
#중앙아시아여행 #타지키스탄 #파미르고원 #파미르하이웨이 #자동차세계여행
14-31 타지키스탄 01편 (2023.10.11.) 파미르 하이웨이 2(키질아트 고개 국경통과, 카라쿨 호수)
2023.10.11. 수. 맑음.
에이전트에게 연락하니 국경을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출발하기로 했다. 지난해 키르키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이 영토문제로 전투를 하며 양측에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생기는 불상사가 있었다. 이후 국경이 폐쇄되었다가 얼마 전 다시 개방되었는데, 국경통과에 규제가 심하다고 한다.
빵으로 아침을 먹고 슈퍼에서 생수와 빵 2개를 샀다. 그리고 개울에서 씻는 물도 떠서 물통을 채웠다.
주유소에서 1120솜 어치 주유를 하여 테식이 배도 가득 채워 먼 길을 떠날 채비를 마쳤다.
10시 30분경 사리타시를 출발. 25km 달려 키르기스스탄 출국장 키질아트 패스 Kyzyl-art Pass Customs Office 39.507762, 73.269090에 도착했다. 철문이 잠겨있어 담당 군인에게 여권과 차량서류를 제시했더니, 에이전트를 활용했는지 물으며 철저하게 여권을 검사했다. 영어가 통하지 않아 군인의 휴대폰 번역기를 통해 의사를 주고받으며 무려 1시간 동안 여권을 검사하고 절차를 밟아 겨우 출국장을 통과했다.
출국하는데, 왜 이렇게 규제를 많이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에이전트를 활용하지 않았으면 발이 묶일 뻔했다. 자전거로 파미르 하이웨이를 넘어 이곳 국경으로 입국하려 했던 김선생님 부자가 이틀간이나 이곳에서 잡혀 고생했다는 이야기가 실감이 났다. 김선생님 부자가 정보를 주지 않았으면 우리도 에이전트 활용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어쨌든 국경을 잘 통과했다. 에이전트 연락처 +996 707 760 657
키르키스스탄 출국장을 통과하여 계속 달려가니 고개로 올라가는 험한 길이 이어지고 키질아트 패스 Kyzyl-art Pass 4282m 정상이 나왔다. 이곳이 국경선이라고 한다. 차를 세우고 기념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키질아트 고개를 한참 내려와 타지키스탄 입국장 Tajik customs (Kyzyl-Art Pass) 39.374089, 73.327187에 도착했다. 키르키스스탄 국경검문소에 비해 상당히 낙후해 보이는 사무실에는 컴퓨터도 없어 여권과 차량 서류 내용을 공책에 적었다. 그리고 차문을 잠시 열어보고 10분 만에 여권에 도장을 찍어주며 통과시켜 주었다. 고마워서 초코파이 두 통을 선물로 주었다. 키르키스스탄 출국보다 타지키스탄 입국이 훨씬 간편했다. 국경을 수비하는 군인들이 담배가 있으면 달라고 했는데, 담배를 피우지 않으니 있을 리가 없다.
파미르 하이웨이는 포장길과 비포장길이 교대로 나오며, 비포장길은 빨래판 길도 나타났는데, 그래도 예상보다는 길이 좋았다.
고개를 넘어가는데 멀리 큰 호수가 보였다. 카라쿨 호수다. 햇볕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호수의 규모는 엄청났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카라쿨 마을로 들어가 호숫가로 가서 차를 주차했다. 3914m 카라쿨 호수 Karakul Lake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 멋진 곳 39.010649,73.555686에 자리를 잡고 간이 테이블과 의지를 내어놓고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었다. 해발 3900m가 넘는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며 먹는 라면은 그야말로 인생 라면이다.
동네 아이들이 놀러 와 사탕을 나누어 주었고, 관리인이 유네스코 보호구역이라 주차비 50소모니(6200원)를 받아갔다.
커피를 끓여 비스킷을 먹으며 최고의 경치를 감상하며 낭만을 즐겼다. 정말 오늘은 인생 최고의 소풍이다. 사리타시에서 나흘간이나 고소증 적응 시간을 가진 보람이 있어 머리가 약간 띵하고 움직이면 숨이 가빠지는 것 말고는 별다른 고소증 증상이 없어 온전히 경치를 즐길 수 있었다.
노을이 지는 호수 바라보며 쉬다가 차박. 밤이 되니 상당히 추워졌다. 아마 영하 7~8도까지 내려갔을 것이다. 오리털 점퍼를 입은 채로 침낭에 들어갔더니 춥지는 않았다. 언젠가 가고 싶었던 세계의 지붕 파미르고원에 와서 카라쿨 호수에서 차박하게 되니 가슴이 벅찼다. 오늘은 우리 인생에서 잊지 못할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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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31 내차로 파미르 타지키스탄 01 하편 2023 10 11  파미르 하이웨이 2 카라쿨 호수 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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