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가 노래 잘 부르는 건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잘 알고 있었는데 이런 스타일의 판소리스러운 노래는 처음이어서 멍하니 듣기만 할 수밖에 없었다. 듣자마자 너무 놀라서 쿵쾅대는 심장 붙들고... 준수를 오랫동안 좋아했고 수많은 모습들을 준수에게서 봤지만 또 준수의 새로운 모습을 찾은 느낌이었다. 이게 어떤 감정일까... 처음으로 콘서트를 가서 준수 목소리를 생으로 들고 느꼈던 그 감정과 닮아 있을까. 나의 소리부터 살다보면까지 꼭 다시 라이브로 찾아와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