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노래를 악기로 연주만 하면 약간의 서운함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이 연주는 와~~~ 음성으로 하는것 보다 더 가슴 시리고 떨리게 하는군요. 예전엔 정통 클래식에서 벗어나서 하는 활동은 색안경을 끼고 봤었어요. 이쪽에서 대성 못하니 여기기웃 저기기웃 하는거 아닌가 하고요. 지금은 생각이 바꼈죠.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그 모두의 리그가 되어야하고 정통 클래식의 기본을 넘어선 연주자여야 다른 영역을 자유로이 넘나들수 있다는것을요. 암튼 한음한음 슬프고 감미롭게 살아서 마음을 떨리게 하는 아름다운 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