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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초대석] '599표 차' 신승…조정훈 당선인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초대석]
■ 진행 : 정영빈 앵커
■ 대담 : 조정훈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당선인
[앵커]
4·10 총선 당선인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였던 한강벨트 중 한 곳으로 그중에서도 보수의 험지로 꼽혔던 서울 마포갑에서 승리한 분입니다. 국민의힘 조정훈 당선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정훈 / 서울 마포갑 당선인]
네, 반갑습니다.
[앵커]
네, 조 당선인님 다시 한 번 당선 축하드립니다. 먼저 당선 소감부터 좀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조정훈 / 서울 마포갑 당선인]
네, 마포구민 여러분들, 유권자 여러분들한테 정말 무한히 감사드리고요. 약 40여 년간 한 정당 그리고 한 정치인과 그 부자가 이끌어오던 마포의 정치에 드디어 새로운 기회를 주셨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요. 반드시 결과로 보답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을 당시만 하더라도 뒤지는 결과가 나왔고 또 막상 개표를 해보니까 정말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두셨습니다. 말 그대로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기분이었을 것 같은데 그날 어떠셨습니까?
[조정훈 / 서울 마포갑 당선인]
쫄깃쫄깃했죠. 7시부터 시작된 개표가 한 새벽 3시 좀 넘어서, 그러니까 한 8시간 정도 개표 방송을 보셨고요. 아마 마포구 유권자분들 중에 밤 새신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유권자 여러분들이 정말 현명하다, 당신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겠다, 정말 서울에서 아주 드물게 국민의힘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겠다 하셨습니다. 하지만 큰 차이가 아니라 신승을 함으로써 결코 자만하지 않고 겸손해라,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 또한 분명히 주셨다고 생각하고요. 그 겸손함을 잃지 않고 정치하려고 합니다.
[앵커]
네, 말씀해 주신 것처럼 40년 가까이 민주당에서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보수의 험지라고 불렸던 곳이었는데 이 지역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요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조정훈 / 서울 마포갑 당선인]
많은 분들이 전략의 승리다, 후보 경쟁력에서 이겼다, 선거 캠페인이 혁신적이었다라고 합니다만 저는 고민을 해보면 업의 본질에서 저희가 이겼다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라는 업의 본질이 과연 무엇일까? 민주당의 후보는 시종일관 정권심판론을 들고 왔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 마포에서 당선시켜주면 내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 어쩌면 야당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격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여당의 의원으로서 여당 정치인 특히 정치인의 업의 본질은 결국은 국민의 삶의 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들의 고민들, 열악한 학군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재개발·재건축 산적한 이슈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녹지 부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처음부터 끝까지 제 업의 본질은 민주당과 싸우는 게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거다라는 것에 집착했고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정말 속절없이 무너져가는 상황에서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그래, 이제 저런 정치 좀 필요하지라는 데 한 표를 주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된다는 정치의 업에 집중하셨다, 이런 말씀 주셨는데 이제 당선인이 되셨으니까 마포갑을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할 것인지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참 많을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어떤 일에 나설 계획이신가요?
[조정훈 / 서울 마포갑 당선인]
여러 가지가 많습니다. 강변북로 지하화부터 큰 프로젝트가 많은데요. 저는 당장 도화동에 굉장히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고지대 아파트가 있어요. 그분들이 저를 만나면 내내 마을버스 좀 연결해 달라고 하셔가지고 지금 그 마을버스 연결이 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정치가 국민 여러분들의 삶의 구체적으로 좀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난 40년 동안 한 정당에게 표만 주셔서 나아진 게 없다, 이런 실망감에 저에게 표를 주셨거든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