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1학년때 외할머니의 장례식장에 간적이 있었는데 외할머니와의 접점이 많지 않았고 나이도 너무 어려서 죽음이라는 단어의 깊이를 잘 몰라서 울고계시는 엄마에게 제대로 공감하지 못했던 일이 기억나네요...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그랬을까 하며 후회가 막심합니다...지금 그때일을 돌아보면 당시의 저는 즐겼지만(장례식장에서 며칠 있어서 이런저런일이 있었습니다.)지금 돌아보면 절대 웃지못할 일이 많이 기억납니다..
@mind_vagabond4 жыл бұрын
저도 초등학교 1학년때 친할아버지 돌아가셨었는데 죽음이라는 상황을 머리로는 인식했는데 가슴으로는 알지 못했답니다 그러다가 10년전 고등학교 다닐때 친구 아버지의 부고로 상가집에 갔을때서야 처음으로 마음이 무겁다는걸 느꼈지요 성인이 되고 직장생활 올해로 6년차인데 나이 한살 한살 먹을수록 장례식장에 자주가다보니 마음이 무거운건 상주앞에서만 표하고 조문객들과는 그냥 육개장 맛있네 홍어무침 더 달라 하게되는데 어른이될수록 당연시 여겨지네요 어짜피 사람은 언젠가 죽게되니 가족을 비롯해 주변사람들 잘 챙기겠다는 마음가짐 되새기고 개인건강에 유의하며 아이러니하게도 매일 술마시네요 .. ㅋㅋㅋ
@tfire11084 жыл бұрын
@@mind_vagabond 고등학교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다니..친구분이 정신적으로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제 주변 친척들은 제가 갓난아기때 돌아가셔셔 전 아직 장례식이 현실로 다가왔을때의 심정을 아직 몰라요.하지만 딱히 알고싶지는 않네요.그걸 알면 주변사람중 한명이 돌아가셨다는 뜻이 되니까요.최근 친할머니가 무릎수술을 하셨는데 연세가 여든을 넘기셔셔 수술을 하신다는것 자체가 걱정스럽네요.이전부터 안좋아서 수술을 이미 한적 있으셔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