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놀이마당 정기상설공연 - 연희집단 The 광대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연희집단 The 광대]
연희집단 The 광대는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등 한국의 민속 예술을 전공한 연희자들로 구성된 공연예술단체이다. ‘전통연희’라는 소재에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덧대어 만든 동시대적인 창작연희 공연으로 국내·외에 우리 연희의 신명과 멋을 널리 알리고 있다.
곡소개
1. 사물판굿 (04:01)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등 타악기를 서서 연주하며 상모를 돌리고, 춤을 추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연희이다. 여러 명의 연희자가 진법놀이를 벌이고, 화려한 상모놀이와 연풍대 등 연주자들의 멋진 합동 퍼포먼스는 전통연희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준다.
2. 땅줄놀이 (11:00)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으로도 지정된 ‘줄타기’는 원래 공중에서 줄을 타는 고난이도의 기예이지만, 오늘 광대는 땅에 줄을 놓고도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고 건너는 능청스러운 연기의 재담놀이로 색다른 줄타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3. 꽹과리 개인놀이, 장구 개인놀이 (22:30)
판굿에서 각 치배들의 화려한 연주와 발림(몸동작)으로 개인 재주를 보여주는 것을 ‘개인놀이’라 한다. 리더인 ‘상쇠(꽹과리 연주자)’가 연주하는 상쇠놀이와 장구 연주자가 화려한 장구가락과 발림을 선보이는 설장구놀이(장구 개인놀이)의 솔로 퍼포먼스로 우리나라 전통연희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다.
4. 사자놀음 (27:36)
연희집단 The 광대의 사자놀음은 황해도 봉산탈춤 중 ‘사자놀음’에 재담과 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무서운 외모와 달리 익살스럽고 귀여운 사자의 장난과 멋스러운 춤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5. 소고 개인놀이 (영상 미포함)
소고잽이(소고 연주자)가 소고를 연주하고 춤을 추며 펼치는 놀이로 ‘소고춤’이라고도 불린다. 소고잽이가 보여주는 개인놀이는 단순한 연주와 달리 화려한 춤사위와 연주가 함께 어우러지는 우리나라 판굿의 묘미를 보여준다.
6.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35:52)
남사당놀이의 한 기예인 버나놀이는 곰방대나 꼬챙이로 납작한 접시 모양의 버나를 돌리고 날리는 놀이다. 여기에 광대의 특기인 유쾌한 재담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한다. 막대 위에서 뱅글뱅글 도는 버나를 광대와 관객이 주고받으며 논다.
대나무를 장구 형태로 만든 ‘죽방울’을 죽방울채로 감아 돌리고 던지던 ‘죽방울 놀이’는 조선 시대 유랑예인집단인 솟대쟁이패 등 전문 광대들을 중심으로 연행하던 놀이이다. 화려한 기예에 THE 광대의 재담이 더해져 다양한 죽방울 놀이를 선보인다.
7. 12발 상모놀이 (40:24)
열두발(발: 두 팔을 좌우로 핀 만큼의 길이 단위)이나 되는 긴 생피지를 단 ‘열두발 상모’를 활용해 여러 가지 묘기를 펼쳐 보이는 놀이다. 상모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광대가 등장하여 무대 위를 회전하는 끈을 넘나들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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