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쪼록 두번째 앨범 준비 잘 하십시다. 2024년 4월 현재, 트와이스 9명 중에서 '음악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물론 이것은 나만의 주관이고 사람에 따라서는 지효, 정연, 사나, 미나 등이 될 수 있겠지. 트와이스에 입덕하고 나서 이렇게까지 보람없는 시간은 처음 가져본다. 하는 얘기라고는 오직 음반 판매량, 오직 어디 콘서트 장에서 공연했다. 그런 껍데기에만 집착할 뿐. 음악, 노래 창법, 멤버들의 비젼 등에 대한 얘기는 정말 찾기가 어렵다. 정작 글로벌 팬덤에게서 확실하게 외면받기 시작하고,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거의 순위권 밖이고, 유튜브 조회수는 허망할 정도로 곤두박칠치고. 1집 만큼은 성적이 안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그건 나연 본인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 점은 감안하길. 이런 얘기 자체가 본인이 본다면 심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리스너의 양심이란게 있어서, 이 사람 한명에게 나의 희망을 걸고 있다. 무거운 얘기 다시 미안합니다. 당신은 더 큰 음악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