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20230719 마티네 뮤지컬 '더 픽션' 스페셜 커튼콜 '우린 사랑받게 될 거야' 가사 자막ver. (유승현 임준혁)

[@멍멍-c8d]

영상 너무 예뻐요!! 혹시 카메라 어떤거 쓰시나요?

[@옹기-x7k]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현재 소니 a6100 사용 중입니다

[@Yunnasa]

그레이 그럼 뭐 제 소설을 독자들의 입맛에 맞춰 바꾸자는 겁니까? 와이트 아뇨. 그 입맛을 살짝 이용하자는 거죠. 그레이 이용? 와이트 네, 이렇게 순서만 바꿔서... 그레이 기자님, 에헤이! 와이트 첫 장면을 블랙의 살인 장면으로 시작하는 거예요! 와! 그러면 독자들도 작가님의 이야기에 더 흥미를 가지고 집중하겠다, 그쵸? 맞죠? 자 보세요, 자~ 지루한 건 관심을 받을 수 없죠 그들이 원하는 건 자극적인 이야기 시작은 확실히 시선을 끌어야 해 그레이 그래도 기자님 이거는... 와이트 작가님~....... 과감한 살인과 잔인한 장면 죽음은 최대한 자세히 그려 뇌리에 박히게 만드는 거야 그레이 뇌리에 박히는 선명한 이미지라... 살해 현장. 시신. 불길! 그림자 없는 남자 첫 화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와이트 어떻게요? 그레이 담배를 피우던 한 남자는 짓이겨진 시체의 얼굴에 기름을 뿌린 뒤 불씨를 던졌고 와이트 너무 좋은데요! 그레이 치솟는 불길 타들어가는 냄새 사방을 뒤덮는 검은 연기 뉴욕의 밤을 깨우는 비명 소리 의문의 방화 사건 살인마 블랙의 시작 와이트 작가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요. 그레이 아 예, 일단 뭐 나쁜 소식부터... 와이트 아, 나쁜 소식은 이제 우리 밤새 글을 써야 된다는 거예요. 그레이 왜죠? 와이트 그럼 좋은 소식이 뭐겠어요? 지금 사람들 반응이 정말 엄청나다는 거예요! 이제 사람들에게 블랙이 왜 누굴 죽였는지 우리가 함께 보여줄 차례라구요! 그레이 아, 예! 와이트 자, 보세요! 손에 쥔 돈과 권력으로 심판을 피해 숨어있던 놈들 그레이 여자를 유린하고 와이트 아이를 유괴했던 와이트 양심 따윈 버렸던 인간들 그레이 살아있었다면 또 다시 그레이, 와이트 죄를 지을 악마들 와이트 악마를 잡으려면 또다른 악이 필요해 죄의 대가는 피로 갚아야 해 그레이 지은 죄가 클수록 고통도 길어야 해 편안한 죽음은 그에겐 과분해 와이트 짜자잔~ 어때요, 새로운 작업실! 영감이 막 솟아오르시나요? 그레이 아이, 뭐, 몇 달 만에 이렇게 되니까 좀 어색하긴 합니다, 와이트 금방 익숙해지실 거예요. 자! 그럼 우리는 새로운 마음으로 우리가 할 일을 한 번 해볼까요? 그레이 열심히 쓰겠습니다, 기자님! 와이트 화이팅! 그레이 펜을 멈추지 마 계속 써내려가 그레이, 와이트 펜을 멈추지 마 계속 써내려가 한순간도 시선을 떼지 못하게 그 다음 이야길 찾게 만들어 와이트 보다 더 강렬하게 우리는 보여줘야 해 한 번만 빠져도 벗어날 수 없게 그레이 가슴을 뛰게 만들 새로운 표현을 찾아 소설의 문장을 살아 숨쉬게 해 와이트 작가님! 일 년만에 최고 부수 달성이에요. 야호!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베스트셀러 작가님? 그레이 베스트셀러 작가는 무슨... 일단 뭐, 마감부터 치르고! 와이트 이번에 실제 사건 자료를 참고해 보면 어떨까요? 제가 신문사에서 자료를 가져왔어요. 자, 같이 보실래요? 보세요... 차가운 시체의 감촉 그레이 삐걱거리는 나무 바닥 소리 와이트 코를 찌르는 기름 냄새 그레이 블랙을 유혹하는 춤추는 불길 와이트 손가락 굵기의 밧줄이면 그레이 버둥거릴수록 목을 파고들어 와이트 숨통을 조이고 그레이 심장을 찌르면 그레이, 와이트 사방으로 새빨간 피가 튀겠지 고통에 몸부림쳐 비명을 지른다 해도 아무도 그 소릴 듣지 못할 거야 도망쳐 숨어 봐도 그 눈을 피할 수 없어 전부 다 찾아내 죗값을 치르게 해 와이트 펜을 멈추지 마 계속 써내려가 그레이, 와이트 펜을 멈추지 마 계속 써내려가 한순간도 시선을 떼지 못하게 그 다음 이야길 찾게 만들어 그레이 만들어 그레이, 와이트 우린 인정받게 될 거야 우린 사랑받게 될 거야 우리가 이 소설을 최고로 만드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