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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많은 일을 겪은 아기하마 옥자와 두엄마이야기
옥자는 5월 서울대공원 동물원 제2아프리카관에서 아기하마 옥자(피그미하마 아니구요~)가 태어났어요
아파서 병원도 가고, 엄마의 거부로 힘든 시련이 있었지만......
또다른 두엄마의 노력으로 옥자는 밥도 잘먹고, 잘놀고 애교덩이리가 되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숲과 동물,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고 있습니다"
(자막) (나래이션 : 김희진 사육사)
네 올해의 제2아프리카관에 굉장히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는데요
오늘은 바로 그 특별한 손님이 원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 서울 대공원 제 2아프리카관
" 혹시 지금은 물 속에 있는데요
자 우유 줄 때 옥자를 부를꺼에요
하나, 둘, 셋 하면 옥자야~ 우유먹자~ 라고 하면은
주위에서 선생님이 나와가지고는 밥을 줄꺼에요 "
가을 소풍철을 맞아 서울동물원을 찾은 많은 사람들
방문객들에게 요즘 가장 인기가 많은 동물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함성으로도 알 수 있는 그 이름
바로 아기하마 옥자입니다.
쫑긋 솟아있는 짧은 귀와 까맣고 작은 눈
그리고 앙증맞은 걸음걸이까지
서울동물원의 사랑둥이 옥자는 봄 빛이 가득하던 지난 5월
우리에게 귀한 선물로 찾아왔습니다.
* 지난 5월 27일 엄마하마 은순이에게 태어난 아기하마 옥자
- 김희진 사육사
" 서울대공원에서는 하마가 완벽한 성체로 성장한 때가
2008년도 이후로는 처음이라서요. 제가 이번에 하마가
번식했을 때도 잘 자랄 수 있을지 굉장히 조심스러웠고
그래서 또 앞으로 어떻게 포육을 해야될지 많이 계획을
짰었던 것 같아요 "
* 옥자의 건강한 성장으 루이해 수많은 논문, 해외 자료 공부
체계적인 사육 계획을 세우고 수많은 논문들을 공부하며
옥자의 건강한 성장만을 위해 노력했지만 제 능력밖의 일이
새기고 말았습니다. 옥자에게 작은 상처가 발견된거죠
* 어느 날 옥자에게 생긴 상처
* 약한 몸으로 태어난 아기하마 옥자에겐 너무나 위험한 상황
약한 몸으로 태어난 옥자에게는 작은 상처가 큰 병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상황
- 박지향 사육사
" 엄마가 초산이어서 (옥자가) 많이 약하게 태어났어요.
그래서 건강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권했고요
그래서 동물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하고 5일만에 퇴원을
해서 다시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
* 입원치료 후 5일 만에 집으로 돌아온 옥자
동물병원에서 하마사로 다시 돌아오게된 옥자 하지만 옥자는
하마사가 낯선 모습이였는데요.
- 김희진 사육사
" 저희가 옥자를 병원에 입원시킬 때 가장 염려했던
부분이 이제 퇴원하고 나서 엄마하고 재 합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지에 대해서 그 부분을 가장 걱정을 했었는데
재빨리 치료를 하고 5일만에 재합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이에 엄마하마가 옥자를 받아주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한 3일동안 계속 합사시도를 했었는데
엄마가 옥자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서 저희가 그때부터
인공포육을 불가피하게 시작헀습니다 "
* 엄마하마의 합사 거부로 시작 된 사육사들의 인공포육
아직 엄마의 손이 필요한 옥자에게 제가 엄마하마를 대신해
옥자의 엄마하마가 되어주기로 결심을 헀습니다
그렇게 시작 된 옥자의 육아
매 시간마다 옥자에게 우유를 먹이고 엄마대신 옥자와 놀아주며
정말 엄마가 된 듯 24시간 옥자의 곁을 지켰습니다.
- 김희진 사육사
" 저희도 하마 인공포육은 직접 해 보는 것은 처음이어서요
외국 사례나 그런 자료들을 많이 찾아 봤었고요
그래서 인공포육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을 때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원래 엄마랑 함께 있으면 수시로 배가 고플 때 마다
수시로 엄마 젖을 먹을 텐데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계속 며칠 동안 밤을 새면서
12시, 새벽 3시, 5시 이렇게 계속 급여를 했었고 "
* 인공포육과 함께 엄마하마 은순이와의 재합사를 위한 훈련 개시
옥자의 인공포육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엄마와의 재합사를 위한
준비였습니다. 엄마와의 재합사를 위해 옥자를 거부하는 엄마하마가
옥자를 친숙해하도록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죠
* 끈기를 갖고 '얼굴 익히기 훈련' 을 지속헀는데
그러기를 며칠.. 엄마하마의 시선이 옥자에게 머물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합사 성공! 지금 옥자와 엄마하마는 세상 어느 모녀지간보다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데요.
* 우여곡절이 많았던 지난 몇 개월
* 아기하마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 힘이 되어 준 두번째 엄마, 사육사들
태어나자마자 참 많은 일을 겪었던 우리 옥자.
이제 아기하마 옥자가 건강하게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옥자의 첫번째 엄마하마와 함께 서울대공원 사육사들이
모두 두번재 엄마가 되어 옥자를 항상 보살펴야겠죠
옥자의 성장을 모두 함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 옥자의 성장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