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읽었는데 읽을수록 왜 이러지? 왜 이렇게 행동하지? 왜 놀라지 않지? 왜 신고부터 하는 게 맞는데 .. 등등. 온통 의문투성이였음. 약을 먹인다는 부분에서 혹시 조현병인가? 의심하다가 시신을 보고 하는 행동에서부터 섬찟해지기 시작함. 정상이 아니구나. 그리곤 나~라는 화자를 떠나서 철저하게 관찰자 입장으로 바꿔서 읽어야했음. 다 읽고 싸이코패스에 대한 이해도가 쑥~올라갔음. 피폐했지만 사회뉴스보도의 잔인한 살인범 시점이 이와 같을거란 생각에 또 소름돋았음. 작가님에게 초반부터 멱살잡혀 끌려갔던 무서운 작품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