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로 볼 때도 크게 성공한 작품이다. 대외적으로는 KOF 98, 2002 위주로 고전 게임 취급받던 시리즈가 처음으로 EVO 정식 정목으로 3년 동안 채택되었으며, 처음 채택된 EVO 2012에서는 대회 참여자 수가 1,000명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불러모은 바 있다. 기존의 강자인 철권 태그 토너먼트 2가 전작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으로 부진할 때 이를 추월하여 스트리트 파이터 4의 뒤를 잇는 메이저한 격투게임으로 올라섰으며, 토키도, 하이타니, 본짱, MOV 등 스트리트 파이터 4 프로게이머들도 KOF XIII를 플레이하고 대회에 참여할 정도였다. SNK 격투게임이 대대적으로 밸런스가 맞은 적이 별로 없었듯이 이번에도 밸런스 면에서는 매끄럽지 않다. 연구가 될 수록 캐릭터는 고착화되어 김갑환, 가라데, 불오리 3인방이 대회의 정석이 되었고, SNK가 밸런스 패치 등 후속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음에 따라 게임의 수명은 급속히 짧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연도제 작품들이나 KOF XI에 비하면 밸런스가 훨씬 양호하다는 것이 중론. 결국 사후 지원의 부재에 발목을 잡혀 2015년을 끝으로 대규모 대회에서는 자취를 감추었으나, 그래도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격인 작품이어서 그런지 여전히 일본 등의 해외나 국내에서 아직도 소규모적이지만 꾸준히 대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