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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에서 집단 탈북한 식당 여종업원들의 가족들이 평양에서 미국 CNN방송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들은 탈북자들이 납치됐고, 남한에서 감금된 채 굶어 죽어가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춘애 / 탈북 여종업원 모친 : 우리 은성이가 태어났다는 편지를 받고, 조카가 보고 싶다면서 조카 외투와…]
북한 당국이 제7차 노동당대회 취재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 CNN 취재진에게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 가족들과의 인터뷰를 주선했습니다.
가족들은 한목소리로 탈북한 여종업원들이 납치됐다는 주장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김해선 / 탈북 여종업원 모친 : 납치입니다. 자의로 간 게 아니고 납치입니다. 이런 걸 말해주지 않습니까?]
[윌 리플리 / CNN 기자 : 13명 모두가 어디로 가는지 몰랐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자발적으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리분 / 탈북 여종업원 여동생 : 언니가 어떻게 남조선 땅에 갈 수 있다고 그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까?]
가족들은 또 북한 당국으로부터 들었다면서, 탈북자들이 감금된 채 북한 송환을 요구하며 단식을 해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CNN은 통일부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 적십자회는 탈북 종업원들과 가족들이 비무장지대에서 상봉하길 요구했지만, 남한 당국은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탈북자들이 일하던 식당 종업원들의 단체 사진도 공개하며 국제사회를 겨냥한 선전전을 이어갔습니다.
[서대성 / 탈북 여종업원 부친 : 사랑하는 딸, 사랑하는 딸한테 가게 해달라.]
CNN은 평양에 도착했을 때 이미 특종거리가 준비돼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게 탈북자 가족이란 건 인터뷰 2시간 전에야 알게 됐다면서 이번 인터뷰는 "잘 기획된 이벤트였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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