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 공부길 113] 인간 본연의 맑은 마음에 바탕한 문학에는 ‘님’을 향한 그리움과 기다림이 들어 있다ㅣ 박지영 1편 - 황석영 철도원 삼대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소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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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박지영 창비 문학출판부 팀장
백낙청 서울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 『창작과비평』 명예편집인
『인간해방의 논리를 찾아서』 4편에서는 ‘문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이고 소박한 물음에서 시작해 참된 문학작품에는 ‘님’을 기다리는 ‘기다림’의 체험이 중요한 주제를 이룬다는 것, 그리고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작 한강 장편 『채식주의자』와 또다른 역작 『소년이 온다』, 2024년 최종심에 오른 황석영 장편 『철도원 삼대』까지 세계 속의 K문학의 현황을 짚어봅니다

Пікірлер: 13
@OneS-Up
@OneS-Up 2 ай бұрын
백낙청 선생님과 박지영 팀장님의 맑은 마음과 재밋는 입담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백경-u8t
@백경-u8t 2 ай бұрын
연세가 들어도, 어쩜 저리 고우시냐.
@KH-bi1xj
@KH-bi1xj 2 ай бұрын
너무 재미있게 대담 잘 들었고 이번에 알게된 황석영의 철도원 삼대 읽어 보겠습니다.
@livebet70
@livebet70 9 сағат бұрын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 기념으로 성지 순례 왔습니다.
@수선호이
@수선호이 3 ай бұрын
기다린다는 것은 그 기다림의 대상이 지금은 없다는 궁핍의 체험인가 하면, 기다릴 것조차 없는 상태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어떤 충만의 체험이기도 하다 고통을 느끼되 희망과 기억을 잃지 않고 이 고통의 시간을 일순이라도 단축하기 위해 희망과 기억의 시킴에 따라 그날그날의 할 일을 하고 싸움을 싸우는 것만이 올바른 기다림의 자세인 것이다 _백낙청 선생님의 말씀_ . . 황동규 시인님의 시[즐거운 편지]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문학이든, 과학이든, 일상이든, 정치든 결국 자세가 중요하더군요 기다림의 자세는 메멘토 모리와도 연결됩니다 죽음을 매 순간 상기하고 기억할 수 있다면 삶을 함부로 살 수도 없습니다 생활이 생존만이 아닌 공존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님을 기다릴 수 있거든요 먹고 살기 위해 내가 존재하는 게 아니라 존재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 살아간다고 규정하면 이데아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에 대한 간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삶을 연구하고 노력하는 시간 동안 즐겁고 기쁘고 슬프고 감동이 있습니다 박이문 교수님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평생 허무했기 때문에 열정적이고 투명하게 살 수 있으셨데요 혁명은 유혈과 무혈을 구분하지 않고 시대정신이 있다면 서서히 작동하면서 민중의 심장에 번져나가겠지요 자본주의의 물질성을 극복하는 과제는 민주주의의 말과 글의 기적을 체험하는 연습으로 가능한지도요 좋은 대화 감사합니다 백낙청 선생님 건강하게 지내세요^^..
@황순욱-g8g
@황순욱-g8g 3 ай бұрын
님을 향한 그리움과 기다림이 공감되며 나의 그리움과 기다림의 대상에 묻게 됩니다 박편집장님의 공감과 질문이 백샘에 존경과 문학존중이 돋보입니다 고맙습니다
@soyi8090
@soyi8090 3 ай бұрын
기리운 건 다 님이다.. 희망과 기억의 시킴... 기다림.. 그리움..
@50십원
@50십원 3 ай бұрын
백낙청 선생님🙏🏻오래 오래 사세요 존경합니다❤
@황순욱-g8g
@황순욱-g8g 3 ай бұрын
상봉님 어이 그런 비판을 하시는지 안타깝습니다 그 본의를 안다면 노학자께 그럴수는 없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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