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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한 백수의 일상을 그린
[백수의 꿈]
작품설명
: "무엇을 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까만 비닐봉지처럼 나도 내 안에 무엇을 품고 살아가는지 잊어버렸다. 오늘도 나는 속 모르는 새까만 마음 서랍 속에 굼이 아닌 술을 가득 채워 넣었다. 하지만 때로 바람에 제 몸을 맡기는 비닐봉지가 자유로운 여행을 떠나 희망이라는 목적지에 하차하는 달콤한 상상을 하기도 한다. 바이올린도 속이 비었기 때문에 울린다고 하던데 까만 비닐봉지도 사실 아무것도 담지 않았기 때문에 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가진 것도 이룬 것도 하나 없지만 나는 왠지 날 수 있을 것만 같다."
백수의 삶에서 무료함과 찌질한 감정을 느끼지만 실패자가 아닌 승승할 것 같은 희망을 내재하고 있는 존재로 표현하였다. 작품 [백수의 꿈]은 한대수의 노래 '하루 아침'에 춤추며 비닐봉지라는 오브제에 '암울함'과 '희망'을 한데 모아 상징화 하였다. 본 작품은 일상적인 서사를 희극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백수의 꿈]은 안무자에게 그동안 바쁘게 살던 시간 속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것들을 마주하며 다양한 시각으로의 전환을 꾀할 수 있는 작업으로 N포세대의 무한 정서적 공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이다.
안무 및 출연: 윤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