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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늘'
송혜교
"형사님은 그들을 용서해주는게 도움이 안 된다고 보시나요?"
형사
"용서가 중요한게 아니라 다시 죄를 짓지 않게 하는게 중요하죠.이놈의 사회는 용서만 있고 반성이 없어요. 그러니 나쁜 일이 반복되죠."
반성은 나쁜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그렇기에 죄를 들켰을 때 인간이 느끼는 감정, '후회'와는 시작도 결말도 다릅니다.
연탄길의 저자, 이철환 작가도 고백합니다.
선생님이 똑같은 반성문을 열 번이나 쓰게 해 짜증이 났던 초등학교 시절을 회고합니다. '열 장의 반성문을 쓰게 한 이유를 처음에는 몰랐다. 어느 날, 알게 되었다. 나는 늘 같은 잘못을 저질렀던 것이다'
반성할 줄 모르는 습성을 콕 집어냈죠. 조국 전 장관 딸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결론 내린 정경심 재판부가 피고인의 반성 모르는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애초에 조국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는 입시 비리 문제를 정치화하며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조국 / 법무 장관 후보자 (2019 8월 21일)
"제 딸이 문제의 논문 덕분에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 입학을 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입니다"
조국 / 법무 장관 후보자(2019년 8월 27일)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 검찰개혁의 큰 길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중형 선고 직후에도 이 논리를 이어갔지요. 법무부 장관 지명의 시련과 운명이라며 법의 심판을 정치적 희생으로 포장했습니다.
반성 없는 태도를 질타한 재판부는 반성의 대상도 짚어줬습니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 예를 들면 이런 분들에게죠.
임효정 / 고려대 대학원생 (지난해 10월)
"조국 장관 자녀 사태를 지켜보면서 무기력에 더 빠졌습니다. 신청하지 않은 장학금을 받았다는 것에 정말…기가 막혔습니다"
모두가 개천의 용이 될 수 없다며 가재 붕어 개구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들면 된다던 조 전 장관은 평범한 국민, 일명 가붕개가 생각하지도 못할 방법으로 공정을 짚어 삼켰습니다.
본인의 자녀는 스펙 품앗이하는 특혜 속에 용을 만들면서 말입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서 모든 의혹이 밝혀지길 희망합니다."
'검찰의 시간은 끝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조 전 장관은 매번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검찰의 시간도 법원의 시간도 아닌, 반성의 시간이라고 판결문은 답하고 있습니다.
오늘 앵커가 고른 한마디는 "반성이 없다" 였습니다.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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