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참봉 말씀하시니까 돌아가신 저의 조부모님이 떠오르네요. 할머니께서 생전에 "원릉 참봉이 되니 거둥이 한 달에 스물아홉 번"이라는 속담을 자주 입에 올리셨죠. 원릉이 어디인지 알아보니까 조선 영조임금의 능이더군요. 정조임금이 영조에게 극진한 효심을 보였다는 건데... 예전에 어떤 TV 다큐멘터리 보니까 정조가 원릉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고 말하던데 진실은 모르겠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으이그~ 능참봉도 베슬(벼슬)이지~."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솔직히 그 당시에 할아버지께서 어떤 맥락 속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파악을 못했습니다. 다만, 그 표현 자체의 맥락을 보면 '기준이 지나치게 후하면 굳이 기준을 세울 필요가 없다.' 정도 의미 같기는 합니다. '벼슬'이라는 게 묵시적으로 뭔가 권세를 가진 자리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데("고3이 뭐 벼슬이냐?" 식으로), 종9품 능참봉은 그런 권세가 없는 미관말직이어서 그런 뜻으로 그런 속담이 나온 것 같습니다.
@lsankdgАй бұрын
드라이한 조충이 최충헌 묘지명의 '명' 일필휘지하듯 달려왔습니다.
@user-byuljeonnamАй бұрын
출세한 고위 무관들도 자기 자식들은 문관으로 출사시키고 싶었던 듯 하네요. 무인천하가 아니었으면 문관으로 출사했겠네요...
@을지이도Ай бұрын
무신정변 때 최충헌은 21살이었습니다. 이의방(4년) 정중부(5년) 경대승(4년) 이의민(12년) 도합 25년이 지난 뒤인 46세 때 최충헌이 집권하게 됩니다.
@곰발바닥-h6uАй бұрын
신라와 吳,齊지역의 통합 (3개지역의 통합으로 발전) (吳,齊를 제외한, 나머지 백잔이 당나라로 발전) 접경지 (출발지기준) 吳,齊,신라의 출발지와 도착지에 유의.
@byungyoon8550Ай бұрын
교수님, 첨부 윤교수님의 의견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 kzbin.info/www/bejne/qarSqWyFZ6-XgZIsi=WI4hnaqDlsNo4Jf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