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날수 없는 굴레에 작은 희망을 덧붙인 헐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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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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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이 영화와 저 음악이 어울릴까? 223
마틴리트 감독의 1990년작 스탠리와 아이리스.
영국 여성 노동자의 삶을 다룬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헐리웃식으로 각색한 영화입니다.
원작이 노동자의 삶의 굴레에 초점을 맞췄다면 영화는 좀 더 나아가 로맨스와 희망을 섞어 좀더 상업적인 감성을 불어 넣었습니다.
그러나 워낙 원작의 감수성이 풍부한지라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원작의 주제와 감성이었습니다.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아이리스.
빵공장에 다니며 챗바퀴 돌듯 똑같은 일상을 반복합니다.
여동생과 그녀의 폭력적인 남편까지 부양해야하는 그녀.
우연히 같은 공장 주방에서 일하는 스탠리와 가까워진 아이리스.
스탠리에게는 남모르는 비밀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린시절 이리저리 떠돌던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정규 교율도 제대로 받지 못해 현재도 문맹입니다. 자신의 문맹때문에 공장까지 그만두고 아버지의 죽음도 알지 못한 스탠리.
그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아이리스에게 글을 배우기로 합니다.
이 영화는 문맹인 남자와 노동의 굴레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성의 사소한 로맨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정말 중요한 화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느날 공장의 노동자들을 비추는 카메라는 아이리스의 친구들의 표정이 이상하게 변화되는것을 보여줍니다. 무엇을 보았는지 그녀들은 당황하며 못볼것을 봤다는듯 카메라를 쳐다봅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리스가 카메라 건너편에 있는 그 주인공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곳에는 공장 유니폼을 입고 빵을 나르고 있는 자신의 딸이 보였습니다.
딸은 남편 없이 아이를 낳았고, 결국 자신의 선택으로 학교를 그만 두고 돈을 벌기로 했습니다.
아이리스는 그런 딸의 앞날이 너무나 훤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이 곳에 한번 발을 들이면 벗어날 수가 없어!"
라고 그녀는 안타깝게 말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런 평범한 노동자, 특히 여자 홀로 가정을 이루고 사는 노동자들의 삶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안타깝지만 낙관적일수가 없습니다.
현재도 미래도.. 그들의 자식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늘도 내일도 그들의 자식들도 열심히 살 것입니다.
원작은 이런 노동자들의 삶을 현실 그대로 그려냈지만, 영화에선 희망적으로 해피엔딩을 주었습니다.
현실을 그대로 마주하기가 두려우신 분들은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음악은 에드시런과 안드레아 보첼리가 함께한 'Perfect Symphony'입니다.
그럼 즐겁게 감상하세요^^.
이 영상이 2022년 마지막 영상입니다.
2022년 제 영상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3년에도 같은 시간에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Пікірлер: 1
@선희허-r8u
@선희허-r8u Жыл бұрын
Full movie 부탁해요
小蚂蚁会选到什么呢!#火影忍者 #佐助 #家庭
00:47
火影忍者一家
Рет қаралды 101 МЛН
pumpkins #shorts
00:39
Mr Deg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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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影忍者一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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