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창봉 형님 안녕하십니까. 창봉형님 다락방에서 방송하던 시절부터 봐온 대학 준비하는 고3입니다. 창봉형님 방송 본게 12살때 였는데 거의 6~7년 됐읍니다~ 그 시간동안 창봉형님이 노가다 일하다 다락방에서 아프리카 방송하며 시청자 분들 애칭으로 형님 누님 불렀던게 어느새 좋은 집과 결혼도 하셨고 예쁜 따님도 생기셨잖아요 ㅎㅎ 그 성장 과정을 다 챙겨본 제가 뿌듯하기도 합니다. 뭐 그런 것 때문에 이글을 쓰는건 아니고 제가 창봉형님 방송, 영상으로 나날을 보낸 가장 큰 시기가 작년부터 였읍니다. 왜냐면 그때 제 5살 아래 막내동생이 13살이라는 나이에 육종암이라는 희귀암 판정받아서 엄청 힘든 나날을 보냈었읍니다. 그때 우연히 알고리즘에서 창봉형님 과거 인생 영상이 떴었는데, 세상에 저만 비극이었던건 아니더라고요. 그냥 쉽게 말하면 동기부여가 됐었읍니다 ㅋㅋㅋ 암튼 그렇게 창봉형님 영상으로 맘을 달래면서 힘든 시기를 버텨내고 1년이 지나... 올해 4월에 동생은 육종암 완치를 끝내며 퇴원했었읍니다. 이렇게 마무리되며 비극은 끝인줄 알았지만.... 2024년 6월 21일 동생이 열이 심하게 나 급히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는데 이번엔 백혈병 급성이더라고요. 근데 육종암보단 치료가 쉽다길래 안심했었는데.. 그때 안심했던 제가 너무 원망스러웠읍니다. 2024년 6월 23일 새벽 5시 39분경. 제 동생은 급성백혈병으로 인해 폐가 악화되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읍니다. 장례식때 상주 맡으며 피곤함을 클로로 풀려고 했지만 이번시즌은 진짜 클래시로얄의 암흑기가 찾아온건가 싶읍니다. 그리고 최근 창봉형님의 게시글도 봤읍니다. 클래시로얄의 문제점을 단단히 집어주더라고요. 이런 창봉형님이 가장으로서, 돈줄을 위해서 이런 행동을 보여주는 모습 저도 꼭 가정 꾸리면 창봉형님같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읍니다. 처음으로 후원하는거이자, 고작 3천원으로 이런 장문 남겨서 참 죄송한 마음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 보내는 이유는.. 그냥 단지 창봉형님의 위로가 받고 싶어서 이러는 겁니다. 이로써 이런 긴글을 오랜만에 쓰는거라 많이 미숙해서 쪽팔리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창봉형님 봐온 초등학생에서 수능 준비하는 고3으로 자란 한 시청자의 사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 어케 보내는지 몰라 감사합니다에 그냥 보냈었는데 이렇게 수정합니다 ㅋㅋ;;) 방송 접지말고 꾸준히 해주십쇼 !! 후원 깔끔수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