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연남 ]스케치 영상으로 [생일, 연남] 소식을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양희정입니다.
우리는 모두 태어난 날이 있지요.
설사 태어난 날짜와 시간이 정확하지 않다 해도, 태어난 날이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수많은 경쟁률을 뚫고, 이 세상에 태어난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우리:)
생일이 되면 다른 사람들의 축하를 기대하게 되고, 그 축하들로 나의 생일을 채워왔던 저의 지난 생일들이 떠올랐습니다.
“모든 인간은 유일하고, 개별적인 존재”
이번 여름 공연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다면,
“오롯이 ‘나’에게 집중해보는 공연“ 이라고 적을래요.
타인을 향한 공감과 배려는 감정노동이든 혹은 공감하는 시늉을 할 수 있지만
자기를 공감하는 일은 시늉할 수 없대요.
뮤지션은 자기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음악에 담아내는 사람이잖아요:)
그러니 저에게 있어 공연은 여러분을 향한 진심어린 공감이자,
제 자신을 향한 깊은 공감인 셈입니다.
제 생일은 6월19일이에요.
매년 찾아오는 생일이 그다지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은 서른아홉.
작년 생일엔 뭘했는지, 그동안의 생일들에 선명한 기억이 없는 저에게
이번 생일만큼은 다른 사람들의 축하보다 내가 나를 축하하는 마음을 더 크게 가져서 선명한 기억 하나를 만들어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마음이 스스로 꽤 근사하다 느껴졌고,
그 마음을 여러분에게도 나누고 싶었답니다.
오신 분들 모두, 개별적인 존재로 맞이할게요:)
생일이 꼭 6월이 아니면 어때요? 지났으면 어때요? 아직 안왔으면 어때요?
생일은 또 다가올테고, 또 멀어져갈 텐데.
[생일🎂, 연남] 공연 안내사항은 그동안의 안내사항과 좀 다릅니다.
아래 신청서를 잘 확인해주세요.
그럼 공연날 만나요 :)
*공연 신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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