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성 교수, 서양철학자의 눈에 비친 불교와 과학의 방법론 : 부정은 어떻게 진리를 찾는 방법이 될 수 있을까? [붓다빅퀘스천 30회]

현대는 과학의 시대입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고,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과학이라는 잣대가 등장합니다. 삶의 궁금함, 일상의 소소함에도 모두 과학적 상식이 녹아있습니다. 심지어 종교에도 과학이라는 잣대가 등장합니다.
과학과 종교는 어떻게 같고 다를까요? 과학과 불교는 또 어떨까요?
미네소타대학 철학과의 홍창성 교수는 과학과 불교는 모두 부정의 방법론을 사용한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실이 과연 진리일까 라는 물음과 이를 극복하려는 부정의 방법론을 가지고, 사물과 현상을 다룬다는 것입니다. 서양철학자의 눈에 비친 부정의 방법론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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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성 교수, 불교와 과학이 진리를 찾는 방법론 : 부정은 어떻게 진리를 찾는 방법이 될 수 있을까? [붓다빅퀘스천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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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eon208]

감사합니다 🙏

[@user-kc3uo1eg4e]

이 교수님 대체 뭔 얘기를 한 거지? 불교가 콰학철학에서 주장하는 자연과학의 방법론과 일맥상통하는 이른바 "부정의 방법론"을 진리탐구의 방법으로 채용했으니, 불교는 얼마나 위대한가, 라는 게 취지인가? 근대 이후의 과학과 닮아있다는 평가를 받아야 불교의 위대성이 보장되는 건가? 무언가 전도된 듯한... 만약 내 짐작이 맞다면, 이 분은 불교를 공부해 본 적이 있는 학자는 아닌 것같다. 초기불교의 시각에서부터, 그 이후의 부파나 대승에 이르기까지 단지 과학적 관점에만 (혹은 과학적인 부정의 방법론에만) 한정되거나 그것으로 환원시킬 수 없는 세계관*인간관및 진리탐구의 방법론이 분명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윤회론이나 명상의 방법론, 해탈의 개념등을 과학의 틀이나 부정의 방법론의 테두리인에서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윤회나 해탈은 긍정의 대상인가, 아니면 부정과 반증*논박의 대상인가) 그리고 또 하나, 이미 붓다의 시대 이전부터 우파니샤드등으로 집대성된 고내 인도의 궁극적 실재에 관한 논의는 이 분이 이해하는 것처럼 천박하지 않았다. 무언가 궁극적인 실재가 있기는 한데, 인간의 언어로는 그것을 표현할 길이 없다는 식의, 마치 신을 영접했다는 기독교의 신자들이 내뱉을 만한 부류의 발언은, 인도 고대의 신비사상에는 없거나, 있다해도 결코 진리에 대한 높은 차원의 발언으로는 여켜지지 못했다. 만약 이런 수준의 탐구에 머물렀다면, "네(즉 너의 본질인 아트만)가 본래부터 브라흐만이다"라는 명제가 성립될 수 있었겠는가? 우파니샤드의 이 명제에는 세속적 차원과 궁극덕 차원의 본질적 통일성, 주체와 객체의 본래적 동일성과, 그러면서도 다양한 차별의 성립을 인정하는 관점이 모두 포괄되어 있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이 분은 자연과학적 방법론에 경도된 영미철학의 전공자일뿐, 불교철학이나 인도철학, 나아가 종교등의 인문현상에 관한 이해나 학식에 있어서는 삼류다. 솔직한 표현으로는 그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