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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낙원 2장을 다 봤습니다. 뫼비우스 이야기는 사실 좀 긴가민가 하면서 봤는데 마무리 보면서 재미있었어서 참 좋았네요
생각해보니,, 자칼이랑 뫼비우스 연관성에 대해서도 고민 많이 했는데 그냥 뫼비우스(5만년전) - 뫼비우스(기억체) - 자칼(그냥 요르문간드 간부 ㅋ) 정도의 관계에서 자칼은 그냥 관례대로 시험 받으러 들어왔다가 나가면서 뫼비우스에게 "현실세계에 살아있는 뫼비우스는 없다"는 정보를 줘버린 거 정도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2장 중후반부에 "외부인의 이야기 때문에 기억체들이 변화할 수도 있다"는 걸 화의 입을 통해서 미리 알려줬던 거일 수도 있고. 뫼비우스들의 이야기를 생각하기 전에 메이를 맞이한 히드라뫼비우스를 보며 "율자힘을 가졌는데도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완벽한 메이의 몸을 뺏으려 하는거잖아!!!"하면서 흥분했었는데 자칼-뫼비우스(기억체) 생각이랑 마무리하고 제가 정리한게 큰 틀에서 벗어난 게 아니라면 낙원의 뫼비우스는 진짜로 메이의 몸을 빌려서 현재시대로 올라가 영원히 사는 뫼비우스가 되고 싶었던 게 맞을 거구요...
케빈과 화(후카)라는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불멸자의 삶과 그 불멸의 낙인으로 인해 각자를 움켜쥐고 있는 고통스러운 이야기들이 뫼비우스에겐 해당되지 않는, 굉장히 미쳐있는 캐릭터로 마무리가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5만년 전의 뫼비우스가 죽음을 보고, 그것도 엘리시아의 죽음을 본 다음 '인간의 죽음'과 죽음 너머에 있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는 대목은 말로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찡함을 제게 남겼습니다. 그래서 그런 뫼비우스의 이야기를 듣고도 자신이 진정한 뫼비우스라고 소리친 낙원 속의 존재에게도 몰입이 더 됐던 느낌이네요.
뫼비우스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3부에서도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26장에 들어가게 되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또 많이 있을텐데 시청자분께서 분량이 길다 하셨으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즐겨보겠습니다
EX스토리 마지막에 보여준 영상 때문에 이미 너무 기대가 되어있는 상태기 때문에 ㅋㅋ 푹 쉬고 빨리 다음 분량 즐기러 가야겠어요.
토일월화수목금토일이라는 엄청난 길이의 연휴 시작입니다.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라 "즐겁게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그런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명절에 각자의 사정에 맞춰 일정을 짜시겠지만, 조상님들께서 이 명절 때 만큼은 누구나 다 풍요로운 마음으로 지내길 바랬던 그 정신만큼은 오늘날까지 쭉 이어진 만큼 모두가 든든하게 매일매일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긴 영상 클릭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어쩔 수 없는 관종이라 조회수나 추천, 댓글(실시간 방송에선 채팅이겟죠 ㅎㅎ) 보면 너무 즐겁네요
끝까지 '이 사람이 붕3 하는 거 보고 싶네' 싶어지는 그런 텐션으로 스토리 재미있게 즐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