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원짜리 브레이크액 공구! 효과는 굉장했다! ㄷㄷ 근데 구입은 하지마세요...

추가적인 설명
해당 공구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공구입니다. 기본 어댑터와 함께 오는데요. 기본 어댑터는 당연히 현대기아 차량에 호환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어댑터와 연결되는 커플링도 다른 어댑터와 호환되지 않습니다. 저는 해당 공구를 구입하여 호스 끝에 달린 커플링을 제거하고, 일반철물점에서 파는 에어호스용 커플링으로 교환하였으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현대기아 전용 알루미늄 어댑터도 구입했습니다. 시간 순서상으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알루미늄 어댑터를 먼저 구입했고, 이걸 철물점에 들고 가서 호환되는 커플링이 있는지 한번 맞춰봤다는 게 더 정확하겠네요. 여하튼 기존 커플링은 이게 어디에 쓰는 것인지도 모르는 그런 종류였습니다.
커플링에 대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커플링이 끼워져야만 압력이 바깥으로 나가는 형태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커플링에 어댑터를 끼우기 전에 펌핑을 하면 조금씩 브레이크액이 호스를 따라 올라오지만, 바깥으로 뿜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 펌핑해서 올린 상태에서 어댑터에 딱 끼우면 가장 좋더군요. 어댑터를 끼운 상태에서 펌핑하면 자꾸 새어나와서 리저버에 어댑터 끼우기가 힘듭니다. 만약 동일한 공구로 작업하신다고 하면 몇 번 해보셔야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으실 수 있을 듯하네요.
스캐너를 통한 ABS모듈 에어뺴기에 대해, 제가 영상에서처럼 작업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 리저버와 ABS모듈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것들이 폐유인데, 이게 다시 들어가게 되면 그렇게 교환할 이유가 없지 않나? 하여 일단 브레이크액 공구를 사용하여 해당 라인을 신유로 좀 채워주고, 브레이크액 작업 도중에 ABS모듈 에어빼기를 하면 신유가 기존 자리를 채우면서 폐유가 다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이 과정이 작동하는 것 같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더 좋다고 생각되는 방식이, 일단 리저버에 든 폐유를 다 빼고, 신유를 채운 다음에 캘리퍼 한쪽에서 적당히 브레이크액을 빼는 것으로 라인을 한번 신유로 채우고, 이 상태에서 스캐너를 활용한 에어빼기를 실시하고, 나머지 캘리퍼 3곳에서 브레이크액 공구를 써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자세한 건 나중에 다음 영상에서 다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