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영상보고 적는게 우습긴한데 궁금해 하셔서 적어봅니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으면 밷는다는 이 문장은 성경에서 나오는 말인데 간단하게 말하면 쓸모없다는 말입니다. 그 이유를 길게 설명하자면 지역특성을 좀 이해해야 하는데 당시 고대 로마의 소아시아에 위치해있었던 라오디게아는 다른 로마 도시들과는 달리 물이 (특히 식수가) 많이 부족하였고 덥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지역에서 거리가 먼 광천수를 공급하였는데 이게 워낙 멀다보니 라오디게아 지역까지 이동하는 동안 미지근해지고 석회도 많이 섞여 있어서 씻기 좋은 따뜻한 온도의 물도 아니고 마실수있는 시원한 물도 아닌 미지근한 석회물이 되어 마시기 역겨워 뱉어 버린다 라고 하는것이지요. 씻기 위해선 이 물을 다시 데워야 했구요. 하여 이 지역에서 미지근하다 이 말은 쓸모없다와 같은 뜻이되었지요. 그리고 라오디게아 지역이 등장하는 이유는 이 성경본문이 쓰여진게 라오디게아에 있던 교회에 전달하는 메시지라서 그렇습니다. 이걸 모르고 그냥 저 말만 들으면 100이면 100 다 오해하게 되어있지요. 엄청 오래전 영상이라 확인하실진 모르겠지만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