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のころふたりの アパートは 裸電球 まぶしくて 貨物列車が 通ると揺れた ふたりに似合いの 部屋でした 覚えてますか 寒い夜 赤ちょうちんに 誘われて おでんを沢山 買いました 月に一度の ぜいたくだけど お酒もちょっぴり 飲んだわね 雨がつづくと 仕事もせずに キャベツばかりを かじってた そんな生活が おかしくて あなたの横顔 見つめてた あなたと別れた 雨の夜 公衆電話の 箱の中 ひざをかかえて 泣きました 生きてることは ただそれだけで 哀しいことだと 知りました 今でも時々 雨の夜 赤ちょうちんも 濡れている 屋台にあなたが いるような気がします 背中丸めて サンダルはいて ひとりで いるような気がします 그 시절 둘의 아파트는 알전구가 눈부신 데다 화물 열차가 지나가면 흔들렸어요 두 사람에게 어울리는 방이었습니다 기억하십니까 추운 밤 붉은 등불에 이끌려 오뎅을 많이 샀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사치지만 술도 조금 마셔 버렸네요 비가 계속 내리면 일도 하지 않고 양배추만을 갉아먹던 그런 생활이 우스워서 당신의 옆모습을 바라봤어요 당신과 헤어진 비 내리는 밤 공중전화 상자 안 무릎을 안고 울었습니다 살아 있는 건 단지 그것만으로 슬픈 일이라고 깨달았습니다 지금도 가끔 비 내리는 밤 붉은 등불도 젖어 있는 포장마차에 당신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등을 구부리고 샌들을 들고 혼자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