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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지 않는 강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해마다 봄이면 각종 회귀성 어류들이 산란을 위해 바다에서 강으로의 험난한 귀로에 오른다. 그러나 강으로 돌아오는 물고기들이 점차 줄어들면서 강에서 이들의 모습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바다와 강 사이를 막아놓은 하구둑과 하천 곳곳에 설치된 수중보 때문이다. 특히 이 중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하구둑은 이제 인간의 삶까지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
이번 주 환경스페셜은 회귀성 어류들이 돌아오지 않는 강의 실상과 그 원인에 대해 생각해본다.
▶ 풍천의 장어는 어디로 갔나?
민물장어로 유명한 풍천, 그러나 근래엔 흔적을 찾기 힘들다. 그 많던 풍천의 장어는 어디로 갔을까?
장어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실뱀장어 가격이 폭등했다. 실뱀장어, 그 수가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 고향을 떠난 물고기들
수중보 아래엔 갇혔던 물이 샘물로 솟아나 만들어진 새로운 수중 생태계.
깊은 산속의 계곡에서 살아가는 산천어와 버들개가 바닷가 하천의 수중보 아래에 둥지를 틀었다. 이들이 고향을 떠나 이곳에 자리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낯선 환경 속에서도 버들개의 종족보존 본능은 이어진다.
버들개의 격렬한 산란과정이 환경스페셜에서 최초로 공개 된다!
바다에서 산란하는 뱀장어와 달리 강으로 올라와 산란하는 칠성장어.
해마다 5~6월 경이면 동해안 하천 곳곳에서 볼 수 있던 칠성장어가 자취를 감췄다.
칠성장어를 찾아 나선 제작진, 과연 녀석들을 만날 수 있을까?
▶ 하구둑이나 수중보가 없어 물의 흐름이 그대로인 자연의 강, 섬진강.
이곳에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강에서 자라는 굴, 벚굴을 볼 수 있다. 바닷물과 강물이 자유로이 들고나는 섬진강의 벚굴은 어떤 모습일까?
산란을 앞둔 수많은 황어들도 섬진강을 찾는다. 하루 종일 계속되는 황어의 번식본능. 물길이 열린 자연의 강에서 무사히 새 생명을 이어가는 황어의 부화와 산란과정이 펼쳐진다!
▶ 하구둑, 인간의 삶마저 위협한다
금강의 물길을 막고 선 금강 하구둑. 굳게 닫힌 수문 앞에 강으로 올라가려는 숭어떼가 물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수문 틈사이로는 강으로 올라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실뱀장어도 보인다. 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금강 하구둑은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주변 지역의 홍수를 막기 위해 건립되었다. 그러나 물길을 막은 결과 엄청난 토사가 쌓여 항구는 폐쇄되고 갯벌은 죽어버렸다. 흐르지 않는 바다, 돌아오지 않는 강을 만들어 낸 하구둑. 수많은 생명을 위협해 온 하구둑은 이제 인간의 삶마저 막아서고 있다.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돌아오지 않는 강(2012년 7월 24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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