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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흙을 다져서 물레 위에 올려두고 숨을 참아가며 물레질을 거듭해 성형을 해내고, 850도의 고온에서 초벌하고, 유약을 발라 1,300도에서 재벌을 한다.
흙덩어리를 예술로 만드는 과정인 도자기, 모든 단계 단계가 완전한 침묵 속에서 손끝 감각에 의지한 채 고독과의 사투 속에 이뤄진다.
생활 도자기의 강자인 경기도 여주시에서 10호 도예 명장으로 인정받은 이청욱 작가의 북내면 외진 작업실을 찾아 바늘 하나 떨어지는 소리도 선명하게 들릴 것 같은 고요 속에서 달항아리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 보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도자기만 추구하며 살아온 도예 명장은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정지된 것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도자기가 '없어서 못 사는' 필수품은 아니다 보니, 또한 여주 도자기를 알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창구였던 도자기 축제마저 소규모로 열리는 데 그치다 보니 3년간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3년만에 올해는 제대로 된 여주 도자기 축제가 열리고 있다. 5월 29일까지이다. 돈이 안 되는 일이어선지 변변한 후계자도 찾지 못한 채 홀로 우리나라 최고의 달항아리를 만드는 데 온 일생을 바쳐온 도예 명장의 작업 현장을, [인사이드경인]이 찾아가 보았다.
▣ [인사이드 경인] 홈페이지 : 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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