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물고기? 항생제없는 양식은 가능할까?[네트워크 기획-유기양식, 바다와의 동행] / KBS 2011122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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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등 바다 생태계의 급속한 변화로 인해 ‘잡는 어류’(자연산)보다 ‘기른 어류’(양식) 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산(양식)으로써 ‘유기양식’의 가능성을 이탈리아와 태국의 선진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 유럽의 경우 ‘윤리적 생산’을 주도하는 시민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유기양식을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유기양식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항생제와 생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다보니 건강한 소비경향과도 부합하면서 ‘유기양식’의 산업성이 생산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소비자들 역시 건강한 먹을거리를 소비하는 것이 인간과 바다, 인류를 위해 옳은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다.
▶ 아시아에서는 수산업이 발달한 태국이 ‘유기새우’로 승부수를 걸어 세계 최대의 유기새우 양식장을 마련했으며, 유럽 10개 국가로 수출을 할 만큼 탄탄한 판로를 확보한 상태다. 이런 추세에 맞춰 경북 울진에서도 지난해부터 ‘유기수산 양식’이 실험에 착수했고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양식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황토를 이용한 ‘순환여과장치’시스템을 개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어류를 기를 수 있게 됐다.
▶ 성공적인 첫 걸음에 지역 어민들의 기대감도 높다. 이미 값 싼 중국, 동남아 수산물로 인해 가격경쟁력을 잃은 상황에 ‘유기수산 양식’을 통해 품질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유기양식이 정착하기 위해선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 대부분의 양식업자들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양식방법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며 ‘유기양식’ 시스템 도입을 위한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기양식’의 현 주소를 소개하고, 국내 유기양식 정착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그 대안을 제시한다.
※ 이 영상은 [네트워크 기획-유기양식, 바다와의 동행(2011년 12월 20일)]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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