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필자는 상위권 공과대 기계공학과 졸업(1998년)하고 석사, 박사 마치고 시스템 제어, 성능 평가 R&D Engineer 23년차 입장에서 보는 산업계에서 기계공학과는 전반적인 베이스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분야임... 정부 과제나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서 기계공학과가 가지는 핵심적인 역할이 있고, 소재나 전자, 컴퓨터가 가질 수 없는 하드웨어 구조와 시스템 구동, 성능 특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다면 아무리 제어를 잘한다고 해도 의미 없음. 필자가 학부를 졸업하던 시기에도 기계공학과는 다 죽었다고 하던 말이 있고 지금도 그런 말이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제품을 설계하고 제조 생산 구현하는데 모든 베이스가 기계공학임. 지금의 AI니 딥러닝, 자율주행이니 배터리니 하는 것들이 과연 10년, 20년뒤에도 중점적인 트렌드가 될 수 있을까?? 내 대답은 No 라고 하겠다. 그만큼 산업계 근간을 이루는 게 기계공학이기 때문에.... 23년여의 학교와 산업 현장에서 느낀 기계공학과 출신들의 진로를 구분하면 5가지라고 보면 됨. 1. 학부/석사 졸업하고 대기업, 공기업 취직해서 설계/개발, 제조 생산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대기업 50~55세, 공사 55~60세 즈음 퇴직하는 것 (가장 흔하고 대다수 공대 졸업 케이스)... 2. 자기 전문 분야로 10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쌓아서 기술 장인(기능장) 또는 기술사(Professional Engineer)의 기술 자격증을 따서 전문 기술의 장인이 되는 것. 3. 3~4학년때부터 기술고시 준비해서 패스하고 기술 공무원(산자부, 정통부, 중기청 등의 기술 관련 공무원)으로 사회 첫발 내딛음. 보통 7급에서 시작해 5급만 되어도 대기업 사장들이 와서 인사하고 국가 기술 정책 입안하고 좌우하는 핵심 위치가 됨. 4. 변리사 시험을 준비해서 변리사, 특허 기술 분석하고 검토하여 승인 내주고 하는 특허청 등에 근무하면서 특허 심사 업무 담당하는 것. 5. 석사 졸업하고 특정 분야에 더 깊이 공부해 박사(Ph.D) 취득해서 학교 교수 또는 연구 기관에 가는 것. 우리나라는 학력에 대한 뿌리 깊은 풍조가 있어 어디가든 Ph.D면 더 없이 좋은 점이 많음. 위의 5가지 분류는 20대 후반에 학부를 졸업하면서 지금까지 23년간 지켜본 학교 동기, 선후배들과 내가 직장 생활(중소기업 5년 대기업 10년 근무)하면서 겪은 케이스들을 종합한 결과로 1번, 5번 케이스가 많긴 하지만 2번, 3번, 4번 케이스도 은근히 많아서 다양한 진로를 모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mechanicalalchemist10 ай бұрын
박사님. 좋은글 고맙습니다. 괜찮다면 지금 기계공학공부를 시작하는 후배들한테 소개하고 싶은 글입니다. 의견이 어떠실까요??
@Dr_Sunshine9110 ай бұрын
@@mechanicalalchemist 얼마든지 가져 가셔서 알려주세요
@mechanicalalchemist10 ай бұрын
@@Dr_Sunshine91 네. 고맙습니다^^
@윤왕눈이4 ай бұрын
중3아들 로봇을 아직까지 배우고 있어요. 로봇을 배울때. 하드웨어 소프트 웨어 둘다 배우기에 대학갈때 기계과를 가야할지 컴공을 가야할지 앞으로 고민해야 됩니다. 아무리 코딩을 잘해도 하드웨어(로봇몸체)가 별로이면 로봇 실행이 잘 안됩니다. 이것이 그동안 아들을 관찰하며 느낀점입니다. 게다가 제 생각에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소프트 웨어보다는 하드웨어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전 기계과 더 추천 찬성할랍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myrack20Ай бұрын
기계를하면서 소프트웨어 할수있음, 소프트웨어 하고 기계하면 못함
@brother7805 Жыл бұрын
기계에 대한 AI 접목은 기계설계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것 같습니다. 어떤 목적을 위한 장비설계를 한다할때 몇가지 조건만 주어진다면 해석을 위해 복잡한 계산을 하는것포함하여 지금까지 나온 모든 장비에 대한 데이타 베이스를 기반으로 해서 설계가 될것입니다. 실제로 설계 로직 프로그램을 AI 알고리즘에 접목시켜 설계를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때가 오면 판금물이나 가공물 구매품 이런것들이 일괄적인 데이타 베이스가 되어 업체에 자동발주가 나가고 제작관련 인력및 일정조율 심지어 데이타 베이스를 기반으로한 광고 프린팅및 영업까지 알아서 되는 시대가 곧올것입니다. 멀지 않은것 같습니다.
@mechanicalalchemist Жыл бұрын
오~~~스마트팩토리!!!👍👍👍
@sebin5266 ай бұрын
저도 비슷한 생각... 결국 최적화된 이론,방법 들이 있어서 갈수록 집단지성을 필요로 하는 파이가 작아질거같아요. 근데 그때쯤 되면 다른 직업들도 대부분 그럴거같음.
@ljhosep9404 Жыл бұрын
인공지능은 경우의수가 아주많이 반복되는 경우에 거기서 빅데이터를 쌓을수 있어야 적용이 가능해서 구조적 해석과 개선을 하는 설계자의 역할을 대체하기는 어렵죠 라인설계도... 딱히 인공지능 쓸정도로 획일화된 것도 아니구요 너어어어무 개별적인 프로젝트 투성이라 굳이...
@mechanicalalchemist Жыл бұрын
공감합니다.
@FilamentJoiner Жыл бұрын
기꼐설계공학도 AI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음. 기계설계를 하자면 AI를 이용하여 열유체해석, 기계진동, 운동역학 문제를 풀어 기계설계에 바로 적용해야하며 하다 못해 반도체 장비를 설계하거나 제품 품질검사에도 활용해야한다. 비행기는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각종 해석을 통해서 설계되어진다. 해석이 달라진다면 기존의 Rule base에서 Big data에 의한 해석으로 많이 이동이 된다는 것이다. 기계설계를 전공한지 40년이 넘었지만 처음 FORTRAN에서 부터 아직도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있다. CAD나 디지털 트윈도 기계 + 소프트웨어이다.
@김대영-b4y Жыл бұрын
소프트웨어와 기계는 다른거 같지만 다르지 않아요.. 눈에 보이냐 안보이냐의 차이지 결국 물리입니다... 인간은 그걸 합치지 못하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부서가 나뉘었던거고.. 기계는 그걸 합칠수 있으니 문제인거죠.. AI는 분야를 나누지 않고 통합할겁니다. 기계설계라는건 인간이 해야하기때문에 존재하는 직업이고... 기계설계라는 직업은 사라질거라고 봐요.. 오히려 기계자산을 지키는 분야의 엔지니어가 생기겠죠.. 왜냐면 빅데이터로 기계자산을 공유할리는 없을테니.. 내부 AI로 기계설계를 하고 그걸 지키는 인간이 지금의 기계설계자같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요?
@신명훈-f1z Жыл бұрын
기계과 학부생 취업기준으로 컴퓨터 언어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합니다 컴공이나 전기전자 수준은 아니지만 적어도 C언어랑 매트랩은 자유자재로 다뤄야해요 4대역학과 캐드는 기본으로 깔아두시고 기계과에서 다루는 여러가지 수업을 들을 시간에 컴퓨터 언어와 전자과목 수업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전통적인 기계과 수업듣고 경험을 그쪽으로 쌓으면 망합니다
@ddd-zi8cd Жыл бұрын
전자과는 분야가 계속 커져서 통신 반도체 제어 회로 소프트웨어 등등으로 엄청 쪼개진듯해요
@GredionFedios2 ай бұрын
이 분 말 들어보니 기계공학과도 향후 몇년 안에 재편될 듯하다..AI 기술 발전에 그 어떤 것도 제자리에 있을 수만은 없지..
@mechanicalalchemistАй бұрын
벌써 많은 대학들이 움직이고 있죠
@YzX-m3t19 күн бұрын
최근에 식당 로봇 자동화가 흥미가 있어서 좀 찾아봤더니 이런게 뜨네?농담이 아니라 나는 이거 보자마자이 자동 조리 기계 서빙 기계 다른 말로 식당 관련 로봇이 기계과의 미래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어떤 사장님 얘기를 들어보니 자기가 아구찜 조리기좀 만들어 달라고 그러니까 만들어 주는 데가 없다더라 한 사람이 만들어 줬는데 대박을 쳤슴 이 영상속 질문자는 ai와 기계과를 대립물로 보았는데 내가 본 영상에서는 ai로달인의 웍질을 분석해서 중국 음식맛을내는 자동 웍을 개발함 ai와 기계과는 서로 대립물이 아니다 상호 보완관계이다 농담이 아니라 기계과 학생들은 지금 식당 인력 구하기 어려운 시절에 각종 요리 자동화 기계 쪽으로 미래방향을 틀어라!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하는 mz세대가 판치는이 시대 블루오션이다 그 많은 자영업자 식당 볼 때 가장 시장성 있다고 본다 근데 잘못 풀리면 기계가 졸업하고할 거 없어서 그냥 식당 알바나 몸으로 때우는식당 주인 할 수도 있슴😂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자조적인 농담으로 최후 테크트리가 치킨집 사장이란 이야기가 있슴 왜 그런지 모르겠으나 개발자들 많은 동네에다 치킨집 처려서 치킨 배달 갔다가 코딩도 봐 준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