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콜라텍에서 사교만 추고 있는데 텍은 대체로 사람이 많아서 비좁은데 작은 충돌이 자주 발생한다. 그런데 부딪히면 양쪽 모두의 문제인데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밀치거나 째려 보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어린애같이 유치한 잘못된 태도다. 서로 그냥 목례로 양해를 구하면 될 일을 마치 골목에 노는 어린애들 기싸움 하는 듯한 태도는 정말 불쌍하고 처량한 늙은이로 보인다. 젊을 때 막 살아왔던 인생이었다고 하더라도 이제 나이 60 가까이 되었으면 그 유치한 습성을 내려 놓을 때가 되었다고 봐야 하겠지? 상대의 춤동작이 거창해서 좀 거슬리더라도 그것을 고치라고 하기는 어렵다. 내가 좀 부당하게 부딪히더라도 상대의 고의는 아니니까 쳐다 보면서 목례로 끝내면 간단히 넘어갈 일이다. 그런 일로 즐기러 온 자리에서 핏대를 세우는 졸렬한 짓은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