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 딱 하루 일해주려다 잡혀 20년째 바다 위, 웬만한 남자보다 일을 더 잘한다! 가거도 최초 바다 금기 깨고 배에 오른 여자|볼볼락 잡이|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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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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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 이 영상은 2023년 12월 11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내 인생 빨간 맛 1부 불볼락 잡던 날>의 일부입니다.
목포항에서 4시간 배를 타야 갈 수 있는 머나 먼 섬, 대한민국 최서남단 가거도.
가거도 최초의 여성 이장 노애란씨는 아침 일찍 남편 임권중씨와 함께 불볼락 잡이에 나선다.
만선을 기대하며 나간 올 겨울 첫 불볼락 조업.
찬 바람이 불 때 살이 오르는 바다의 붉은 꽃 불볼락은, 가거도에서 부부가 가장 많이 잡는 생선으로 지금부터 2월까지 겨울 벌이를 책임진다.
여자가 배 타는 걸 금기시 하던 시절,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처음 배에 오른 것이 벌써 20여 년 세월이 되어 이제는 뱃사람 다 됐다는 소리를 듣는다.
바다 위에서 허기질 때면 즉석으로 불볼락 김치 매운탕을 끓여내는데, 배를 타면서 주민들에게 처음 배운 음식으로, 별다른 양념 없이도 깊은 맛을 내 바쁘고 고된 조업 속 든든히 배를 채워주는 뱃사람들의 영혼의 한 끼란다.
요리부터 조타실 조종까지 못 하는 게 없는 애란씨는 선원이자 부기장이자 주방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만능 일꾼이다.
한편 이 불볼락은 잡아온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닌데, 비늘과 내장 손질 작업 후 소금 간을 하고 다시 건조하는 등 우리 식탁 위에 오르기까지 약 10단계를 거쳐야 먹을 수 있는 생선이다. 먼 섬이다 보니 수협위판장이나 수산시장이 없어 손질을 해서 팔 수밖에 없었다고.
섬등반도를 품은 가거도 2구 항리마을 이장인 애란씨는 이렇게 손질한 생선과 육지에서 사온 과일, 채소를 마을 어르신들의 집집마다 직접 나눠드리고, 지인들에게 불볼락 회와 불볼락 조림을 대접하는데!
열혈 섬 아낙 애란씨의 겨울을 가슴 따뜻하게 해주는 빨간 맛 불볼락 잡던 날~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내 인생 빨간 맛 1부 불볼락 잡던 날
✔ 방송 일자 : 2023.12.11

Пікірлер: 5
@아라곤-w8o
@아라곤-w8o 3 сағат бұрын
열기낚시하로가는데 참맛이있음
@재민네
@재민네 Күн бұрын
베트남에서 내 고향 목포소식을 들으니 반갑네요. 목포 가면 제 어머니가 가거도 불볼락, 장어등 말린거 준비해두었다가 구워주시면 최고.. 두 분의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우지니-p8n
@우지니-p8n Күн бұрын
@권성진-l5y
@권성진-l5y 2 сағат бұрын
제목이 염전 노예 생각나네요
@이재호-c9p
@이재호-c9p Күн бұры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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