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 스토리가 1,3편이랑 잘 연계 안된다는 단점이 있긴하죠. 그래도,주인공의 파트너 '순혜의 녹의, 샤날롯', 자신의 비를 진실로 사랑하면서도 그녀와 반목해야했던 '벤드릭', 진실된 어둠과 거짓된 삶이라는 예속된 인간의 인과를 초월해내려던 학자 '안딜', 생명을 바쳐 소임을 다하려던 '백왕', 그런 남편을 사랑하는 어둠의 아이이자 왕국의 비 '알산나'. 닼소 시리즈에서 이렇게까지 캐릭터 드라마가 맘에든 작품이 없네요
@정따단3 жыл бұрын
개인적으로 스꼴라가 등장인물들의 스토리는 가장 흥미롭고 매력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이나 3처럼 세계를 구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거창한 영웅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내려진 저주를 풀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한다는 큰 줄기가 마음에 들었고요. 그래서 후속작인 다크소울3에서 루카티엘 세트나 광령 계약에서도 자꾸 언급이 되는 듯 해요.
@gamer_82823 жыл бұрын
뭐랄까...좀더 소시민적인 느낌?이 있죠. 여정의 목적 자체도 처음에는 단순히 저주 풀기 위한 거였고, 등장한 인물들의 스토리들도 대단한 사명에 대해 얘기하는 것보다는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개개인의 이야기들을 다룬 측면이 있고요. 어쩌면 그래서 장엄한 느낌의 다른 작품과는 더 이질적으로 느껴지고 외전처럼 받아들여지는 걸지도요. 몹 배치만 좀 양심적이었으면 이정도로 혹평은 안받았을 것 같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