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뷸러스: 100미리를 거의 다 비울만큼, 뿌릴때 마다 정말 매력 넘치는 향인거 같습니다. (굳이 향을 묘사를 하자면, 고급외제차를 바로 뽑아서 비닐을 갓 제거한후, 운전을 하다가 창문을 열었는데 어디선가 창 밖에서 흘러오는 달큼.세콤한 꽃향과 새차에서 나는 고급가죽향이 기분좋게 섞여 내코를 스치듯 나는 냄새에 약간은 아몬드의 너티함이 섞여 있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던 향이었던거 같네요. 다만, 용량에 비해 사악한 가격과 범용성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분명 멋진 향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는 작품이라 생각이 듭니다. 톰포드 블랙오키드: 정확하게는 톰포드하우스가 본인들이 직접 단독으로 만들었다기 보단, 톰포드측이 유명한 향료회사인 “지보단”향료회사의 여러 조향사들에게 의뢰를 해서 만든 일종의 “비스포크식”의 작품이고, 톰포드 본인이 이 블랙오키드 작품을 통해 새롭게 런칭하는 톰포드뷰티의 간결하지만 파격적이면서도 센세이션한 컨셉을 향으로 표현하고 싶어했고 이러한 느낌을 낼수 있도록 지보단 조향사들에게 톰포드 본인이 강하게 의견을 어필했다는 일례도 있었지요. 개인적으론 블랙오키드는 톰포드 향수중, “느와드 느와” 와 더불어 톰포드 하우스의 아이덴디티를 명확하고 가장 잘 표현한 걸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HigherPerfume2 жыл бұрын
우와 읽으면서 저도 다시 한번 향을 상상하게 하는 필력과 내공 장난 아니시네요!!! 블랙오키드는 저도 모르는 부분 이었는데 넘 재밌는 스토리입니당! :)
@urh43432 ай бұрын
향을 굉장히 와닿게 설명하시는 것 같아요. 저랑 감성이 비슷하신건지 알고있는 향 설명 들으면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요! 영상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