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평짜리 원룸 반쯤 남은 소주 세일 코너에서 산 방울토마토 물크러진 것들이 너를 살게 했다는 말이 나는 아주 조금도 쓸모가 없었단 네 마지막 활자가 자기야. 나는 너무 아팠다 사는 내내 불행이 장마처럼 나려 이럴 바에야 눈이나 내렸음 좋겠단 네 말에 바보 같이 나는 겨울을 기다렸지 허물지 않는 열정과 멍들지 않는 애정 잔뜩 까매진 나를 도려내도 나는 너를 못내 사랑했을 터 내가 말했었지 너는 거짓말을 못 해 내내 불행했단 말은 뺐어야지 너 그날 눈이 무슨 찌라시처럼 쏟아지던 날 네가 얼마나 제비꽃 같이 웃었는지 사랑해. 이것도 거짓말이야
@lleeww_ Жыл бұрын
영아.
@yop_362 Жыл бұрын
☃️
@딸기새콤한-i6w Жыл бұрын
혹시 어디 나온 글인가요? 너무 좋아서요.
@mmme24 Жыл бұрын
저도 너무 알고 싶네요
@lleeww_ Жыл бұрын
@@딸기새콤한-i6w 영상 주제로 직접 창작한 글일겁니다👍 전에도 다른 영상에 글 남겨주셨는데 인상 깊게 봤어요!( 정확한 내용은 아니니 작성자분이 답글 남겨주시면 확인해보시길!)
@user-ekr5Kek9yl Жыл бұрын
원글이 사람은 혼자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쓴다 라는 대사인데 유서로 바꾸니까 분위기가 확 달라지네요 제목이랑 썸네일의 조화에 끌려서 들어왔어요
@marbling311 ай бұрын
근데 죽은 사람이 쓴 글이 거짓인지 어떻게 알까요. 유서에도 거짓말을 쓸 정도면 얼마나 참담한 삶이었을까...
@yoojinjoo362711 ай бұрын
@@marbling3그러게요,, 저는 유서에서도 거짓말을 쓸 것 같아요.
@qiwkxmks11 ай бұрын
전 혹시라도 유서를 쓰게 된다면 간단하게만 쓸것 같아요 자세히 쓰기 시작하면 거짓말을 섞어쓸것 같아서ㅎㅎ
@ABCD_63011 ай бұрын
원글 무슨 책에 나오는 글인가요 ?? ㅠ
@enasradio11 ай бұрын
너무 공감돼요 저 문장에 들어가는 단어가 일기장이었을 때도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유서가 들어가니 더욱 여러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nonname_0 Жыл бұрын
유서에 마저도 거짓을 넣는 이유는, 그래도 이 세상에 한 때 사랑했고 어쩌면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많은 존재들을 두고 가는 것이니, 걱정 반 진담 반으로 거짓을 섞는 거 아닐까요? 나는 떠나지만 그래도 이 세상에 남을 존재들을 위해서.
@im_flover5 ай бұрын
😢
@lililioo5 ай бұрын
가장 슬픈 이타심
@하마-f6k3v3 ай бұрын
저도 최근 유서를 작성 했었습니다. 유서를 쓸때 너무 힘들고 지친 마음에 생각나는 대로 쭉, 써 내려갔었습다. 다 쓰고 나서 읽어 보았는데, 그 유서의 적힌 내용은 내가 아니었습니다. 내가 연필을 잡기 전까진 너무 힘들어서 이번생에 못다한 말 다쓰고 갈 마음으로 썼는데 그 연필이 지나간 자리엔 내 주변들 걱정 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죽도록 힘들었는데 왜 날 아무도 봐주지 않는거지' '다들 원망스럽다' '아직 죽고 싶지 않다' 가 아닌. "항상 응원 해주시던 분들이 있었지만, 제가 그에 맞지 못하게 퍽이나 무뎠던 것 같습니다." "편안히 가고 싶습니다." "여한이 없네요" 이런 유서를 읽어 내려가며 유서에서 조차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 내가 불쌍해서, 나는 살아야 겠습니다. 고로 여러분들도 살아가세요 지금까지 불쌍했던 나 한번쯤은 행복해야 겠습니다
@유나-z7c2 ай бұрын
꼭 행복하세요
@니나노-h1w2 ай бұрын
행복해야겠습니다 꼭. 반드시.
@소희-o7z23 күн бұрын
행복을 잡기 전까지는 살아야겠습니다. 이런 내가 너무 가여워서요.
@chuchups42811 ай бұрын
정말 솔직해져야지, 하고싶은 말은 다 쓰고 가야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쓰다보면 아, 이건 엄마가 너무 아파할 것 같다, 쓰지 말아야지. 이건 너무 부담되지 않을까? 쓰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게되더라고요. 완성된 유서를 천천히 읽어보면 그저 남는 이들을 위한, 예쁘게 쓴 편지라는 생각에 버린 적이 몇번이나 있습니다ㅋㅋ 그때 완성하지 못한 덕분에 아직까지 살아있는 거겠죠.
@nhh33999 ай бұрын
힘든 와중에도 남는 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참 속이 따뜻하신 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오래 살아주세요 쓰면서 생각나던 그 분들이 당신 덕분에 온기를 느꼈을 겁니다 그렇게 그쪽이 나눠준 온기들로 주변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서서히 같이 따뜻해질지도요. 그걸 쓰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쓰기도 힘들었을텐데 고생했어요. 요즘은 어때요? 오늘은 좀 따뜻했나요? 밥은 먹었어요?
@제야-q6y8 ай бұрын
그 순간을 먹으며 삶을 이어가게 되네요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순간에도 떠오르고 위하는 누군가가 있다는게 한편으로 아쉬움이기도 숨이기도 한 것 같아요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우리 살아내봐요
@최윤영-y2d8 ай бұрын
따뜻한사람 꼭 안아주고 싶네요 영영 우리 생에 완벽한 유서가 없길 바랍니다 배려할것이 남았다는건 지금삶에 아직 남겨질 소중함들이 있는 것이겠지요 저도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저보다도 위태로운 가족을 보면 이해하면서도 지켜내고 싶습니다 조금만 더 같이 있어보아요
@Dounut006 ай бұрын
@@nhh3399 덥네요 밥사주세요
@아__럿5 ай бұрын
살아있어줘서 고마워요
@chovy7694 Жыл бұрын
비록 거짓이더라도 내가 원하는 대로 마지막 끝맺음을 맺고 싶어서.. 거짓말을 섞는게 아닐까
@드디어한word11 ай бұрын
세상에는 내가 원하는대로만 이루어지지않아서 나자신을 속이는 순간이 너무나도 많네요 그렇게 내가원하는걸 하나씩. 하나씩 못이루어갈때 나자신을 속이는거죠 이우울한 삶..
@Skdlqk2o11 ай бұрын
마지막까지 불행했다는 말을 어떻게 담겠어, 그 불행조차 너에겐 그토록 바라던 행복이었을텐데 그런 이유에 너를 위로하고자 같잖게 행복했노라고 쓴 유서는 끝내 너를 울리겠지.
@haram10 Жыл бұрын
유서에마저 거짓말을 써버린다니… 기분이 묘해지는 문장이에요,,
@플레이리스트망령5 ай бұрын
오늘 고작 3줄 남짓한 유서를 썼습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내 걱정은 하지 말고 잘 지내요. 난 이제 떠납니다.' 고작 3줄 남짓이었으나, 그 중 2줄이 거짓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했다고, 내 걱정은 하지말고 잘 지내라고. 모두 거짓입니다. 최선을 다하기보단 회피하기 급급한 인생이었고, 걱정하지 말라며 써내려가던 순간에도 정말 날 전부 잊고 잘 살 것을 걱정했습니다. 그럼에도 유서를 다시 쓰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유서는 나의 초라한 마지막에 대한 유일한 최선이고, 혹여 날 잊는 것에 죄책감 가질 누군가에 대한 마지막 배려이니까요.
@yejin7553 ай бұрын
우아한 거짓말이 생각나네요..
@쥬베이3 ай бұрын
3줄의 유서. 모든게 거짓말이지만, 진정으로 자신이 죽었기에 유서를 쓴 자신 만큼은 거짓으로 남지 않았네. 유서의 모든 내용이 거짓이면 왜 죽었냐고? 앞으로 써 내려갈 내용 마저 이 종이 쪼가리에 적어봤자, 거짓임을 알아버린 두 번 째 진실임을 알아버린 것을 어떡해?
@GG-rj3dg2 ай бұрын
3줄 남짓한 유서에 마지막 한줄까지도 거짓이었네요. 결국 떠나지 않았으니까요. 앞으로도 거짓으로 남기를 바라겠습니다.
@dean64038 ай бұрын
유서는 그것을 읽을,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 생각해서 삶이 끝나는 직전까지 솔직해지지 못하는게 아닐까. 모두들 덕분에 행복했다. 라는 문장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나는 보지 못할 내일 아침의 해를 누군가는 또 보고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배려를 하는게 아닐까. 그러니까 잘 살아가 주시길. 나는 유서라는 종이 위에 떨어뜨린 눈물에 내 진심을 모두 담고 갈테니, 눈물 자국을 해석하려 하지말고 대신 써내려간 거짓말을 그대로 믿어가며 행복하게 살아주시길.
@예은-j1c9 ай бұрын
살아줘서 고맙습니다. 모두들 참 귀한 사람들입니다. 마음 하나 책임지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당신과, 책임을 위해 긴 시간 울며 살아온 당신께 사랑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아프게 만들어서 너무나 미안합니다.
@박베리-u2o9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pinkpink104307 ай бұрын
개오글
@HSY-p9u6 ай бұрын
@@pinkpink10430ㅋㅋ..;;
@jem90704 ай бұрын
힘이 돼요.
@유나-z7c2 ай бұрын
고마워요…
@Antiac38 ай бұрын
저는 작년 겨울 이맘에 우울감이 매우 깊었습니다. 되는 일이 안풀리고 포기하게 되고 내 자신에 대한 실망감 그리고 길을 잃은 허허벌판에 내동댕이 쳐진 기분에 잡혀 수면장애와 내면의 불안함이 커져갔습니다. 어두운 이야기, 어두운 노래, 안좋은 생각등 작은일도 버거워질 정도로 힘든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이러다 나 자신을 포기하게 될까봐, 지금 있는 내 모습도 사라질까봐 서서히 옥 죄어오는 기분에 정신이 서서히 차려지더군요. 그래서 작은 일부터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 손을 놨던 집안 일을 하기로 시작했습니다. 청소,빨래,환기...마치고나니 예전의 청소하고 뿌듯했던 감정들이 생기더군요. 거기서 저는 행복은 큰 거에서 얻는게 아닌 것 같다 느꼈습니다. 그렇게 버킷리스트를 작은 것들을 만들면서 하나하나 이루고 가고 있습니다. 나의 미래가 안 보이면 당장의 눈 앞에 일부터 시작해보세요. 몸을 움직이고 하늘의 구름도 보고 내가 되고자 했던 내가 뭐였는지 생각해보세요. 작은 일이 서서히 큰 힘이 될 것 입니다. 아름다운 세상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나의 세상만은 아름답게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저 계기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산도-c5x11 ай бұрын
어떻게 알았냐, 매일 매일 쓰는 일기장에도 자살 시도 전에 쓰던 그 많은 유서들조차도 난 솔직할 수 없었는데. 아무도 못 보도록 꼭꼭.. 숨겨놓으면서도 정작 가장 하고 싶은 말과 가장 남기고 싶은 말은 늘 적지 못하고 마음 속에 꾹꾹 담았지. 그냥 나만 아는 이야기로 그렇게 죽어야지 다짐하는 것까지가 내 유서였다.
@U_back4 ай бұрын
아프고 무서웠을텐데. 너는 마지막까지 즐거움만 표현했네. 행여 내가 울까봐 애써 즐겁다 하네. 난 그 말이 더 아프다. "미련없이 떠나련다" 거짓말. 하고 싶은 거 많았잖아. 누구보다 열정적이던 네가 미련 없을 리가 있나. 보고싶다. 거짓말쟁이야.
@user-dp9su9ec1h Жыл бұрын
유서를 쓰다 문득 이 순간에도 거짓을 쓰고 있는 나를 봤을 때 나는 얼마나 스스로를 포장하며 살았어야 했나 마지막 순간만이라도 진짜 나를 알아주길 몇 번이고 다시 썼봤지만 살아가는 동안 깊게 배여버린 습관은 쉽게 떨쳐지지 않아 죽음 후에야 나는 겹겹이 쌓인 껍질을 깨고 나와 진실된 나의 모습으로 사라져갈 수 있겠지 그러니 유서랄 것은 이 몇 줄의 넋두리와 껍대기만이 남은 내 뭄뚱아리가 다겠구나
@Herantia5 ай бұрын
혹시 직접 쓰신 글일까요..... 새벽 감성땜에 더 몰입되요 ㅠㅠ
@user-Mago6060 Жыл бұрын
죽기 전 마지막 기록임에도 불구하고 거짓을 섞을수 있다는게 어떻게 보면 가장 인간다운 면이 두드러지기도 하네요 🥺🤔
@infj._o1246 ай бұрын
그냥 도망치고 싶어요 포기하고 싶어요 지긋지긋해요 사람이랑 대화 하는것도 싫고, 눈치 보는것도 싫어요. 상처 받는 것도 싫고, 입에 발린 말 해주는것도 싫어요. 날 얼마나 안다고 이래저래 평가 하는 것도 싫고, 자기전에 걱정거리만 쌓여서 잠 못자는 것도 지쳐요. 산이든 바다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서 해 떨어지는 노을도 보고 끝없이 펼쳐진 들판도 보면서.. 죽는건 못하겠고 그렇게 그냥 세상에서 조용히 있다가 가고싶어요 전 이 세상이랑 안맞는거 같아요
@아__럿5 ай бұрын
힘내요 자그마치 서른아홉 명이나 당신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네고 있어요
@user-hp8si9iz1v4 ай бұрын
저도 이러는데, 이러는 사람들끼리 모아서 동숲마냥 살고싶더
@sweet_dog3 ай бұрын
그럼에도 지금껏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어디론가 도망갔다도 와보고 좋아하는 노래 (가사 없는 노래 위주로) , 글귀도 읽고 해요. 사람들이 나를 볼 때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고, 앞에서 칭찬한 일을 뒤에선 무시하며 험담하지 않을까, 흔한 조카 선물 하나 하기 힘들때, 남들 다 있는 암보험 하나 없이 수척한 채 환갑이 다 된 홀 어머니, 나이는 먹어가는데 어쩜 이렇게 하나 확실한 게 하나 없는지 두려울때도 있고 내가 바라는 내 인생은 그 모습 그대로 내게 올까 ... 그런 근심 상처 받는것에 지쳐서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지만 그래도 하루 더 살고 한번 더 꿈틀거려봅니다...
@bomk31252 ай бұрын
첫문장부터 마지막까지 공감합니다. 공감한다는 이 댓글을 쓰기까지 망설였어요. 고작 온라인이란 공간에서조차 익명으로 감히 공감한다 말하는것조차 쉽지 않았어요. 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 나를 사라지게 만들 수가 없어 어찌저찌 살아내고 있어요. 그방법이 회피든 외면이든 도망이든 직면이든, 모든 방법을 활용해 살아내고 있어요. 내가 지치고 싫어하는 것들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으며 살고 있어요. 당신도 그렇게 살고 있기를 바라요.
@outreach1388Ай бұрын
사람들로부터 이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그동안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서 불편하고 상처받는 일들이 많았을까요. 만약 그랬다면 애써 참고 버티며 지내느라 참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힘들고 지치는 순간들이 너무 많았겠어요. 작성자님 말처럼 너무 힘이 들 땐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자연을 바라보면서 잠시 쉬어가면 좋겠어요. 그러다보면 또 다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생길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지금까지 이 어려운 삶을 살아낸 자신을 믿어주고 위로해주었으면 해요. 그럼 작성자님의 지친 마음이 회복되기를 바라며 응원할게요.
@해바라기-r9w11 ай бұрын
유서의 유(遺)의 뜻은 남기다 또는 잃다. 내가 떠난 뒤에 날 잃은 사람들에게 쓰는 말이라 더욱 세상살이 할 때보다 많은 거짓을 쓸거에요. 이미 난 떠났으니 남은 사람이라도 편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날 잃은 만큼만 아프기를 바라며. 멋대로 떠나 놓고 잃은 만큼만 아프라니 가장 이기적인 부탁이겠지만 마지막인데 들어주지 않을까요? 그 날이 온다면 잘 버텼다며 너무 아파하지 않고 보내주기를:>
@twwwwr6 ай бұрын
자살을 준비하면서 유서를 쓰지 않는 이유는 거짓으로 적기엔 내 주변 사람들이 너무 밉고, 사실로 적기엔 그들을 너무나 사랑해서 그들이 상처 받을까봐서가 아닐까
@twwwwr6 ай бұрын
하고싶은 말 많지만 죽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겠어요. 그냥 내가 다 안고가지
@가로등-d1b8 ай бұрын
죽음을 결심하고 쓴 유서는 그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가 아니라 미안해와 고마워로 가득채워져있었다. 나의 생에 마지막 기록이라는걸 알며서도 차마 이 글로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다치게 하기 싫어 내 이야기를 뒤로 미루어두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지어내는 내가 한심하기 짝이 없었었다
@마침-r5w10 ай бұрын
나는 정말 유서에도 거짓을 나열하겠지 이러면 가족들이 아파할까봐 내 가장 소중했던 친구가 아파할까봐 쓰려던 내용들을 지우고 지우다 원망 섞인 말들은 하나도 담지 못한채 미안하다는 말들만 써두겠지 글씨 자국 위로 몇겹이 덮어 써진지 셀 수 없을 정도로 고민에 고민을 반복하다 결국 거짓을 써내려갈지도 몰라
@이코-u1h4 ай бұрын
10대부터 20대까지 매일 자살을 상상하던 나는 30대에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고 우울증을 이겨냈어 그러나 이후 1년 뒤 4기 암에 걸렸어 죽고싶었던 마음은 누구보다 살고 싶어졌어 인생은 아이러니 하다. 내 1년 뒤는 어떤 삶이 펼쳐질까
@limitedun679316 күн бұрын
지금까지 이겨냈던 것처럼 그 후 일들도 다 이겨낼 수 있으실겁니다!
@whatanice8 ай бұрын
저도 일기를 쓰지만 일부러 마음속의 어둠을 그대로 다 쓰지는 않고 그래도 거짓으로 긍정적인내용을 쓰게되더네요.. 그냥 제 스스로 부정하고싶나봐요 이런 어두운게 나일리가 없다구요 있는그대로의 진짜 내 모습같은건 진짜 너무 추악해서 어딘가 세상에 흔적도 남기고 싶지 않네요 일기란건 느끼길 그날하루뿐만 아니라 진짜 내 모습과 마주하는 시간같아요
@shsim-cb7pv26 күн бұрын
유서조차 솔직하지 못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짐을 짊어지고 살아왔을까 내 길의 끄트머리에서도 내가 아닌 남을 걱정하는 가여운 이들에게 위로 하고 싶다. 그럼에도 살아가자고, 견디다 보면 이따금 웃게 되지 않겠냐고 살아있다 보면, 놓아버리고 싶던 그 버거움이 언젠가 깃털보다 가벼워질 날이 오지 않겠냐고. 다 그러고 산다고 너도 그러란 법 없지만 그냥 그냥 널 위해, 네가 웃을 날 만을 위해 미친 사람처럼 살다가 그래도 정 안되면 그때 죽으면 어떻겠냐고 말하고 싶다.
@정엘린-s5g5 ай бұрын
나는 대체 몇 장의 유서를 삼킨걸까
@outreach1388Ай бұрын
죽고 싶은 마음이 몇번이나 작성자님의 삶을 지나갔었군요.. 그때마다 얼마나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을까요.. 작성자님의 고통을 다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지금 살아있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토닥토닥, 많이 힘들었지요. 고생이 많았어요. 앞으로는 작성자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행복하게 하는 일들을 더 많이 생기기를 바라며 응원할게요.
@user-se8yg6ka9j11 күн бұрын
올해 초쯤에 우울감에 시달렸어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밤마다 눈물로 지새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미련하게 아무에게도 말하디 못했어요. 남을 걱정시킬까봐, 는 거짓말이고, 내 고민을 무시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차마 입이 떼이지 않더라고요. 그전에도 한번, 나는 매일매일 죽도록 고민하고 우울했던 일을 주변인들에게 털어놓았어요. 대부분은 뭐 그런것가지고 벌써 걱정을 하냐, 몸이 피곤하지 않아서 그렇다 등등... 내가 온전히 날 위로해줄 사람들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이, 단 한명도 따스한 위로 한마디 건네주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 저는 고민을 나누지 않습니다. 고민은 나누면 반이 되지도, 둘이 되지도 않아요. 그저 고민을 가진 사람과 그 고민을 장난으로 치부하고 웃어넘기는 사람, 둘이 남을 뿐이더라고요. 적어도 제 주변에서는요. 너무너무 힘든데 털어놓기도 싫고, 아주 모르는 생판 남한테도 털어놓기 힘들었습니다. 내 간절한 고민을 무시할까봐 두렵기도 했고, 입에 발린 당신은 소중하니 살아보라는 위로도 그만 질렸거든요. 어쩌면 제가 처음으로 울면서 도움을 요청했던 그날, 주변 사람들이 내게 거짓말로라도 따스한 위로 한마디 건넸다면 저는 떨쳐냈을겁니다. 그러나 저는 그러지 못했고, 더 이상의 위로도 무시도 받고싶지 않았어요. 그냥 이제 너무 피곤하고 지치는데, 죽기는 무서웠어요. 그래서 유서를 써봤습니다. 분명 내 설움을 몽땅 털어놓아야지, 고민을 다 써야지... 하면서도, 한참을 울면서 쓰고 보니까 다 위선적인 거짓말뿐이더라고요. 유서마저도, 다른 사람들의 무시가 무서워 차라리 비련의 희생양을 연기하는 제가 원망스러우면서도, 날 이렇게 만든 환경이 너무도 원망스러웠습니다. 심지어 그 사탕발림 유서조차, 누가 보는게 무서워 박박 찢어서 아주 태워버렸습니다. 다 타고 남은 잿가루를 치우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너무 소심한 나한테, 그리고 그런 날 배려하지 못한 세상한테. 결국 또, 저는 겁쟁이처럼 살아남았습니다. 죽는게 너무 무서웠어요. 내가 죽고나서 속닥거릴 사람들이 무서웠어요. 제가 바랬던건 거창한 위로가 아니라 그저 묵묵히 들어주는 태도와 안아줄 따뜻한 품 뿐이었는데. 그것조차 없는 제 처지가 너무 서러워서, 결국 하루, 하루 미련을 못버린게 어느 순간 괜찮아지더라고요. 저는 앞으로도 살아야겠습니다. 내게 따뜻한 품을 내어줄 그 사람이 나타날때까지 살고, 그런 사람이 나타난다면 그 사람만을 위해서 살아야겠습니다.
@isesang211 ай бұрын
남겨진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너무 슬퍼하지 않게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할 것 같아 진실은 나만 알겠지 나는 없어지고 진실은 아무도 몰라 그래도 그래도 솔직하고 싶다 그 순간에는 용기를 낼 수 있을까 아니면 나는 결국 인간일까 나는 정말 모르겠다
@skarlf11 ай бұрын
강수야, 물을 가득 머금은듯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삶이 무거워져도 그래도 우리 살아가자 살아내자
@juheeyang37148 ай бұрын
다음 생에는 하고싶은 일, 타의가 아닌 본인만의 미래를 꿈 꿀 수 있는 몸이 건강한 사람으로 마음이 행복한 사람으로 태어나길..
@Ayanes-r5dАй бұрын
가족을 배신한 아버지 날 배신한 남편 날 배신한 자식 날 배신한 연인 날 배신한 현재 진행형... 인간은 유서에도 거짓말을 쓰는게 놀랍지도 않지.....
@HaruHaru-y7f4 ай бұрын
사람은 사람 때문에 죽도록 아파하면서도 사람 때문에 다시 살아가기도 한다
@outreach1388Ай бұрын
맞아요, 나를 가장 상처주는 것도 사람이고 나를 위로하고 일으켜주는 것도 사람이라는 사실이 참 모순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 세상에 우리를 살게 해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한편으로 참 위로가 되네요. 작성자님의 오늘 하루가 편안했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jljl5526 ай бұрын
썸네일은 영화 "어느 날"의 이강수네요. 김남길 배우님을 굉장히 좋아해서 눈에 바로 들어 왔어요. 천우희 배우님과 함께한 잔잔하고 슬픈 멜로 드라마인데 새벽에 보면 정말 슬퍼요🥲 이 플리 분위기와도 정말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영화 중 강수의 저 장면과 이 플리가 오묘하게 맞아 떨어지거든요. 개인적으로 "어느 날"이 화려하고 여러 자극적인 소재를 쓴 미디어들 사이 들꽃 같은 영화여서 전 인상 깊게 봤어요. 시간 나신다면 다들 한 번씩 봐주세요😌😌 효정님이 의도 하셨던 안 하셨던, 남길 배우님의 큰 팬인 저로선 저 장면과 플리가 겹쳐 눈물이 두 배가 되고.. 또 과몰입을 하게 되고... 그렇게 난 효정 씨만 기다리는 사람이 되고....
@ana.k4788 Жыл бұрын
돌이켜보면 그때 난 엄마를 더욱 아프게 하기 위해 유서에도 거짓말을 했었어요, 항상 괴로웠다고. 돌이켜보면 행복했던 순간들도 많았는데.
@ana.k4788 Жыл бұрын
힘들다고 호소하는 편지에도, 헤어짐을 고하는 문자에도, 심지어는 오늘 쓴 일기에도 거짓말을 한 것 같아요. 어쩌면 거짓말은 인간의 자연스런 본능같은 게 아닐까요? 자아실현을 위한 일종의 도피나 자기세뇌같은거 말이예요..
@물감냥 Жыл бұрын
거짓말로 자아실현이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그저 오늘 하루를,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서, 나 자신을 근사하고 멋진 거짓말로 고무하곤 해요. 가끔 그게 현실이 되기도 하는 걸 보고 강인했던 신념이 뒤바뀌는 경험을 하곤 했답니다. 😂
@user-jr6hs2cz2c11 ай бұрын
딱히 부족한 삶도 아니였으면서, 어째서 그리 불행해 하는 지 스스로조차 이해 못하면서 남에게 이해를 바란다 그렇게 펜을 집어들어 내가 우울한 이유를 설명하려 들었지만, 힘 없이 펜을 떨어트리길 반복할 뿐. 손이 미끄러졌다고 변명하나, 써내려갈 말이 없음은 이미 본인도 알고 있다. 하루종일 거짓된 공상에 빠져 하루하루를 허비하고, 사람들 앞에서는 거짓말로 나를 포장한다. 꼭꼭 숨겨둔 일기장 안에는 행복으로 잔뜩 칠해둔 종잇장들이 날리고, 그 안에 숨겨진 유서는 일기장과 별 다를 바가 없다. 사람들이 나의 우울감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과 내 마지막을 예쁘게 포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엉켜 나도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모르겠다. 나의 유서는 그 누구도 적힌 글씨는 볼 수 없게, 예쁜 꽃들을 심어야지. 이 유서가 공개될 때, 예쁜 꽃들은 사방을 뒤덮어, 나의 죽음만큼은 아름다웠다 해줄 것이다.
@고고먀3 ай бұрын
제발 아프지않게 떠나게해주세요 인생이 매일 저를 죽으라고 하는것 같아요
@outreach13883 ай бұрын
안녕하세요. 매일 삶이 나보고 죽으라고 하는 것 같나요.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주변에 있는 믿을만한 사람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도움을 받아보면 어떨까요. 힘든 마음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질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오늘 하루는 조금은 떠나고 싶지 않았기를 바라며 응원할게요.
@bing305111 ай бұрын
살면서 처음으로 글을 남겨보아요..늦은 밤 저도 제목에 이끌려 들어보게 되었어요..참 저는 제 생각을 적는게 말하는게 많이 어려운데..유서..많은 생각이 드는거 같아요 마음이 병든지 몰랐던 저는..마음이 병든걸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잘 이겨낼 수 있겠죠..고마워요 좋은 플리 듣게 해주셔서:)
@nhh33999 ай бұрын
요즘은 좀 어때요? 잘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응원할게요 힘내요
@summertimeisinbloom2 ай бұрын
또 거짓말을 하게 될까 봐 끝까지 적어내리지 못한 편지를 좁은 댓글 창에 읊은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이별을 바랐으나 고작 작별에 그친 사람부터 내일 밤 이별과 작별을 동시에 고하려는 사람까지…
@pinocchio319514 күн бұрын
사랑하지 않아도 사랑한다 말하고 미안하지 않아도 미안하다 말하고 고맙지 않아도 고맙다 말하는 인간의 거짓말은 나쁘지 않다 어쩌면 거짓조차도 진실이 포함 되어있는 모순이다 정말로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다면 그건 진실일테니까 반대로 거짓을 말한다는 건 이타심이 생겨서다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 거짓을 말하게 하지만 내뱉은 말을 거짓이라 할 수 있을까? 속마음과 내뱉은 말 중 행동과 생각 중 어떤 것이 더 진실성 있을까? 당신이 쓴 유서에 담긴 타인을 위한 거짓으로 말하기 보다 타인을 위한 진실한 자신의 마음이 더 진실성이 더 강하지 않았나요? 정말 거짓이라면 당신은 굳이 남을 위해 유서를 쓰지도 않았을테니 말이죠
@별나라-b3g8 ай бұрын
난 사실은 죽고싶은게 아닌 누구보다 살고 싶었던거였다. 그래서 어떻게든 살아보려 했던거겠지.. 천사는 계속 나에게 깃털을 하나하나 붙여주려 했던거같은데 내가 그걸 뿌리쳐 떨궈냈던건지 기억도 잘 안난다.. 아니. 너무나도 후회되서 기억을 안하고 싶어하는걸수도.. 그 모든 것을 미련이라는 그릇에 담아 두고 이젠 떠나고싶다. 이만하면 되었고 충분하지.. 정말 슬프지만 재밌었다. 그거면 된거다.
@뾰룽83011 ай бұрын
가끔 미치도록 죽고싶은 날에는 머릿 속이 오만가지 생각으로 뒤덮힐 때가 있는데, 가장 크게 드는 생각은 내가 이 세상에 사라진다면..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머릿 속에 나라는 존재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나의 죽음이 혹여 그들에게 죄책감이 되는 것이 두려워서..끝내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 바보같은 나라는 사람은 그저 매일을 눈물만으로 하루를 견뎌낸다. 웃음이라는 가면을 쓰고..
@hyo_ Жыл бұрын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00:00 Pudditorium - If I Could Meet Again 06:48 유인서 - 어느 완벽한 하루 11:42 Kwon Wol - 소식 13:04 Yoon Han - 편린 16:31 Jeon Jin Hee - Words of a Song (Inst.) 21:10 Kozy - Your Spring 23:30 Mine Kawakami - 道 26:31 진수영 - The Couch
@j_jj_jjj9 ай бұрын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된 인생을 살다 가겠지만… 남겨진 자들에게 남기는 말이라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거짓을 새길 것 같다 당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그래도 마지막 말은 진심이겠지 사랑했다고
@INERU129Ай бұрын
-나의 거짓된 유서- -저는 사랑했어요.(거짓) -아뇨,저는 사랑하지 않았어요.(진실) -저는 세상을 좋아했어요.(거짓) -아뇨, 저는 세상을 좋아하지 않았어요.(진실) -저는 거짓이 한 점 없는 삶을 살았어요.(거짓) -아뇨,저는 거짓이 있는 삶을 살았어요.(진실) -저는 사실 꿈이 없어요.(거짓) -아뇨,저는 사실 이런 마음을 먹기전 꿈을 있었어요.(진실) -저는 세상을 살고 싶어요.(거짓) -아뇨,..저는 세상을 떠나고 싶어요.(진실) -저는,모든 순간이 즐거웠어요.(거짓) -아뇨,저는 모든 순간이 슬펐어요.(진실) -저는 아프지 않아요.(거짓) -아뇨,저는 아파요.(진실) -저는 힘들지 않아요.(거짓) -아뇨,저는 힘들어요.(진실) 저는 항상 거짓된 삶을 살아 왔습니다...항상 저의 선택지는 '거짓'이며, 진실이라는 단어를 가리고, 얼굴의 가면을 쓴 채 저의 지인들을 보았습니다.. 저의 지인들은 그런 저를 보며 우리 000는 항상 밝고,친절하고,재밌어 해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감정이 마모되었기에 삶의 즐거움과 고마움,행복,진실됨,활발한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아무리 감정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저는 사람이고,저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취급했던 당신들을 저는 용서합니다..(거짓) 항상 거짓된 삶을 살아왔던 저이지만, 이번만큼은 진실되게 말하겠습니다. 저를 그런식으로 대했던 당신들이 너무 싫습니다..(진실) 모든 것이 싫고,힘들며,어렵고,거짓되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저는 저를 그렇게 대했던 당신들을 싫어하지만 똑같이 가면을 쓰려 할 것입니다.. 그러니 저에게 용서와 화해를 구하지 마세요.저는 당신을 용서할 마음과 감정,생각이 없습니다. 더이상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마세요. 감사합니다.제가 세상을 거짓되게 살아가게 해주셔서...정말 감사합니다.
@뭉탱-h2e9 ай бұрын
너는 유서 한 장 남기질 않았어. 떠나던 그 순간에도 꽃이 필 무렵이라며 보러가자던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우리 약속했잖아. 아무리 고단하고 지독한 삶이더라도 서로만을 보며 버텨나가자고. 내 착한 꽃, 거기선 너무 착하지 마. 너무 다정하지마.
@레몬에이드-r9sАй бұрын
유서 자체가 거짓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거 아닐까.. 죽음 이후의 내가 남긴것과 이런 저런 생각을 마지막으로 글로써 남기는 행위인데 쓰는 순간에도 죽음 직전의 나, 죽음이 두려운 나 보다는 남겨질 무언가를 중심으로 쓰는 글이잖아. 나는 마지막 순간에도 의젓하고 의연하게 괜찮다고 말해야만 남겨진 이들도 조금의 위로를 받을거고, 그 위로받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웃기게도 나도 위로를 받는.. 참 인간은 이상함.
@orangejuice93417 ай бұрын
스스로를 내려놓는 순간에도 내려놓지 못하는 것들이 있기에 거짓말을 쓰게 되는거 아닐까
@JL-kb6wz Жыл бұрын
남들이 보는 내 삶이 초라하게 느끼지 않길 바라며 나는 오늘도 거짓된 유서를 적는다. 누군가는 "얘는 뭐가 힘들어서 죽었을까" 라고 말할 만큼 거짓 위에 거짓을 덮는다. 마치 눈이 한송이씩 내려 결국 바닥을 다 덮어버리는 것처럼 그렇게 내 유서는 진실이 보이지 않는 모순 덩어리가 됐다. 나의 부재로 힘들어 할 당신들에게 나의 삶은 유서와 정반대라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다. 진실은 나 자신만 아는 걸로 충분하길.
@silversulhan4 ай бұрын
단어 선택과 어휘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마음 한 가운데에 꼭 감싸듯이 전해지는 말들이네요.
@Good-day-y1i3 ай бұрын
감탄하고 갑니다..
@민지홍-s4h6 күн бұрын
여러분 모두 대단하고 멋진 사람이에요 어쩌면 모두가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게 당연해요 나 자신이 겪은 어려움과 상처는 나만 온전히 아는거니까요 여태 살아오느라 수고했고 앞으로도 조금만 더 힘내서 행복을 찾는 하루 하루를 살아봐요
@권민하-i1wАй бұрын
유서에도... 나 잊고 잘살라고 했는데...ㅋㅋ 사실 그냥 기억해 주길 바래요... 초등학교 6학년 어린나이에 우울증 진단 받고 엄마도 울고 다 울더라고요 그냥 살기 싫었는데 벌써 20년을 살아 버렸어요... 그냥 약이나 먹을게요 ㅋㅋ 우울증 약도,.. 초등학생 때 부터...ㅎㅎ
@dddandara_10 ай бұрын
내 유서에는 무슨 말을 적을까 고민하던 찰나였다 우리는 손목에도 서로의 이름을 적었잖아 붉게 물든 이름에 겁 먹지 못할 밤이다 유서에는 네 이름을 적지 않을게 사랑하지 않았다는 말로만 가득 채워서 내 유서를 너에게 보내주었으면. 인간은 유서에도 거짓말을 쓴다. 네가 생각하는 나의 마지막 거짓말은 어느 곳일까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았어 어느 부분이야? 어느 단어가 네게는 제일 거짓이니 아니면 네 이름 한 자 없는 내 유서가 제일 거짓일까 제일 진실된 나는 아마도 손목이다 네 이름이 적힌 내 손목이 네게는 가장 진실이겠지 평생을 사랑했어.
@min23413 ай бұрын
언제부터인가 너만이 생각났다 내가 너를 처음 알았던 그때가 언제부터인가 너만이 생각났다 우리 같이 웃던 그때가 언제부터인가 너만이 생각났다 우리 함께 듣던 노래가 언제부터였을까 그때부터였을까 너는 울고 있었다 애써 기쁜 척 애써 행복한 척 누구는 그 미소에 속았겠지만 고요한 물웅덩이에 돌이 떨어져 물결이 요동치듯 나는 네가 웃고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부터였다 네가 울고 있던 그때가 오늘 날씨가 화창했나 너만을 생각할 땐 화창했었지 너만을 생각할 땐 비도 왔었지 이젠 화창할 수가 없구나 너만을 생각해도 화창할 수가 없구나 언제부터인가 너만이 생각났다 잘 지내고 있는지 언제부터인가 너만이 생각났다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너는 알고 있을까 내가 항상 네 곁에 있다는 걸
@효정의일상 Жыл бұрын
언니만의 깊은 감성이 너무 좋아요
@코코넛-c2x9 ай бұрын
솔직히 무슨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런거 안쓰고 조용히 가고싶었는데 차마 유서한장이라도 없으면 우리 엄마가 어떤 취급을 받을지 몰라 두려워서 써본다 사람은 유서에도 거짓말을 쓴다는데 너무나 공감이되는 말이였다 .. 난 마지막까지 진짜 내 마음을 보여줄수가 없어 답답해 너무 답답하다 내 옆에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아무도 없어 내 스스로도 나에게 위로를 해준다고 바뀌지 않는것을 알기에 상대방이 내 진짜 어두운 모습을 알면 결국 지칠까봐서 결과가 너무 눈에 보인다… 시발 정말 지친다 … 아 공허하다 진짜 외롭다 내 모습도 너무 싫고 모두가 부럽다 모두 나한테 희망을 주고 결국 다 떠났다 그원인이 나인거 같아서 정말 나때문같아서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 참…
@꾸울벌-t1rАй бұрын
잘 지내고 계신가요?
@daeunshin51713 ай бұрын
그어떤것도 무섭지않다. 그어떤것도 바라지않는다. 몸에 힘이 전부빠져나간다. 이젠 괴롭지도 고통스럽지도 힘들지도 않는다. 정말 이젠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 감사하고 소중한 나 내삶. 나 너무 고생많았던거같아. 너가 괴롭고 혼자 울던 그 모든 순간들 결국엔 너가사랑하는 사람들생각해서 수없이 다잡고 버텨왔던거잖아. 노력한거잖아. 너 자신한테 쓸힘은 없어도 어떻게든 버틴거잖아. 너무 고생했다. 노력했다. 잘했어 . 이제 온힘을 빼고 두둥실 떠오르고 어디론가 흘려내려가서 흩어지자. 이제 나를 사랑해줘야 할것만같아. 너가그토록 아끼던 친구도 아니고 상처를 받으면서도 놓지못했던 엄마도 아니고 평생을 고생만 한거같은 아빠도 아니고 나. 온전히 나만 생각하면 나만. 평생을 발버둥치던 나 너무 고생했고 애썼다고 ..말해주고싶어
@user-dt9vw2cf1f3 ай бұрын
열심히 누가봐도 잘했다 싶은 삶을 살고 싶은데 너무 꼬였고 지금 내가 너무 한심하고 미안해 이런 말도 자기보호 차원에서 쓰는 거짓말일수도 있어 그냥 누구는 알아주면 좋겠어서 난 좋은사람이 아닌걸
@조혜진-w6g10 ай бұрын
온갖 거짓으로 치장하고 내 진심을 숨기기 급급한 가면을 오늘도 챙겨들고선 집을 나선다 푸른하늘이 유난히도 하이얗게 누가 입으로 바람을 분것만같이 구름이 하얀물감처럼 번진 저 하늘이 보기만해도 무언가 불쾌감이 차오르는 그런 날을 아는가? 괜히 저 싱그러운 하늘에 내 마음이 콕콕 아파온다 내가 만든 거짓 웃음도, 꾸며낸 말투까지도 저 하늘은 다 안다는듯 바람이 불어올때면 더 퍼져만 가는것처럼 보이는 작은 구름 뭉치들까지도 내 마음에 알알히 박혀온다 미안하다 하늘아, 미안하다 구름아, 미안하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이리 못난 나라 미안하다 더 잘해주고 싶었는데 더 좋은 나로 기억되지 못할것같아 망설이고 주저하던 나의 선택들. 유난히 후회되는 그런 날 내일을 살아 내일의 너가 짓는 미소를 보고싶어 잘자
@아님말고-x5zАй бұрын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코쿠마-y1j7 ай бұрын
생각이란게 좁아지면 한없이 좁아지고 부정적인게 한없이 부정적이게 되더라구요.. 해가 지면 뜨는 순간도 있듯이 어느새 부정적인 감정이 없어지고 새로운 것들이 보여지더라구요
@user-ib8gc5eb4u11 ай бұрын
짧고 굵게 살겠다고 습관처럼 말했다. 어쩌면 예견된 미래를, 피할 수 없는 훗날들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눈이 좋았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하나의 눈송이지만, 멀어질수록 뿌연 안개처럼 형체는 흐려지고, 마침내 하얀 둔덕을 만드는 눈이 좋았다. 첫눈을 보며 눈을 감는다면, 더이상 남은 미련은 없다. 하얀 둔덕 속에 파묻혀서 눈을 감으면, 나또한 눈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슬퍼하지 말기를. 곧 눈이 되어 네게 닿을테니. 눈송이를 닮은 너와,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며 맞이할 하루를 기다렸다. 나는 어둡기에 눈송이가 될 수 없어 네게 다가갈 수 없다. 또한 나는 어리석기에 굵게 살지 못해 생에 미련에 남는다. 그러니 내가 적은 내용들은 거짓. 네가 울면, 마침내 눈이 내릴 것이다. 충분히 슬퍼하되, 잠식되지는 않았으면. 흑백의 나를 잊고, 새하얗게 살아가기를. 네가 몰라야하는, 나의 미련. 안녕. 잘 지내, 첫눈같은 내 사랑.
@YANGYANG-hu2mw11 ай бұрын
유서 써볼까... 요즘 별로 살고 싶지 않아서 힘들어지는 내 자신이 아무렇지 않아서 왜이러지 싶다가도 아 난 그 정도 사람이니깐~ 하고 납득한게 최신근황.. 유서라는게 내 주변에 위로가 되어 주고 날 많이 생각하지 말아라 라는 마음을 알려줄 수 있다면.. 근데 또 주변사람들이 힘들것 같아 하면 내 목숨조차 내가 결정하지 못한다 하는 외로움 괴로움 속으로 들어가버리네.. 다들 날 잊어주면 안될까.. 그냥 없었던 사람처럼?
@user-diooong10 ай бұрын
내가 마음으로 안아줄게.
@jiyoon_Park9 ай бұрын
저는 유서를 몇년전에 미리 써봤는데 부모님께 쓰는 글을 쓰다가 살아야겠다고 다시 마음먹은 사람입니다. 지금은 잘 일어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힘내요 우리 ❤
@papansqqq9 ай бұрын
최근에 제가 나를 잊어줬으면 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바램데로 연락도 자주 안오고 엄청 뜸해지고 그러니까 막상 진짜 슬프더라구요. 그래서 잊혀지면 잊혀지는거지 강제로 그렇게 할 필요는 없더라구요. 뭐든 강제로 억지로 하게 되면은 후회가 밀려오는 거 같아요. 유서는 한 번쯤 써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새로운 경험일테니까요.
@유나-z7c2 ай бұрын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다른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거에요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할거에요
@leechanghyun11 ай бұрын
죽고 나서도 인간이고 싶은 인간의 마지막 본성이 아닐까? 행복도 고통도 모두 겪었지만 마지막에는 몇개의 문장으로 자기를 정리한다는게 가장 바보같다. 하지만 그런 바보들은 우리는 인간이라 부른다.
@제리-s1l1u Жыл бұрын
매 순간이 진심이였지만, 그 누구도 몰랐을 거짓이 섞여있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마지막인 언어마저 거짓을 바랬고 부디 그 거짓을 믿어줬으면 좋겠다.
@littleabita6 ай бұрын
2024 0526 오전 8:52분 첫곡 듣자마자 울었다 최근들어 운거중에 제일 펑펑 운듯
@산삼-k1s Жыл бұрын
남겨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머무는 것까지도 생이라 여기기 때문일까요
@으-k3m11 ай бұрын
인생은 거짓말이다.
@이주연-p9m6tАй бұрын
좋은 음악 속에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안타깝기도 격려가 되기도 하는 마음을 갖고 매번 돌아갑니다. 부디 우리 행복해져요.
@최도윤-s8w3 ай бұрын
죽을때마저 놓지못한 감정들이 끝까지 날 원망하게합니다 당신이 나따라 죽을까 당신이 이글 보고 죄책감에 시달리면 어쩌나 머릿속은 그생각들 뿐이였기에 상처주는 말을 썼습니다 나는 사실 다른 애인이있다고 널 사랑한적 단한번도 없다고 당신 사랑하는 마음에 마음속에 고이 모셔두고 문닫아버린 사랑의 말들이 가득합니다
@단팥빵-x7s Жыл бұрын
유서인데도 남겨진 사람들에게 하는 인사가 그렇게 많더라니..
@ChiKim-qx3it10 ай бұрын
리스트 제목 때문에 들어왔어요.! 묵직한 한 문장이네요,, 플레이리스트도 쭉 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오늘 하루도 다들 힘내시길,, :)
@민수-j3y5 ай бұрын
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다. 또, 내가 가장 이해 할수없는 구절이다. 세상에 지친 내가 간신히 줄을 붙잡고 있을 때 내 손을 잡더라도 점점 웃음이 늘어갈 때 내 곁을 민들레 씨같이 바람에 흘러 날아간다.
@Tall-Child811 ай бұрын
그렇게 원망하고 사랑을 못받았던 법적보호자들도 부모라고 남겨질 그들이 걱정돼 당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그동안 행복했다고 내가 이상해서 떠나는거라고 나는 마지막 순간조차 진실이 아닌 거짓을 써내려갔다
@user_pyenye.phrase5 ай бұрын
서로를 위한 밤. 서로를 위한 낮. 서로를 위한 삶. 난 그대를 위해 살아온 듯 하다. 누군지 특정하진 못해도 난 그대를 위해 살아왔다. 잠들기 전 당신이 생각나 웃으며 잠들고. 밥 먹기 전 당신이 생각나 웃으며 밥 먹고. 직장에 가기 전 당신이 생각나 웃으며 준비한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지 내가 당신을 아끼는지 내가 당신을 소중히하는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내가 누굴 위하고 내가 누굴 생각하고 내가 누굴 사랑하고 내가 누굴 아끼는지 결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나조차도 알 수 없다. 그리하여 고이 잠에 든다. 끝 없는 잠에. 어우..ㅋㅋ 감성 돋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
@윤-b5n8 ай бұрын
유서에도 거짓말을 한다는건...살고싶다는 거 아닐까...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주고싶지않고 , 지난 날에대한 좋은기억들만 남기고싶고..그런 것들은 살고싶다는 거 아닐까
@소금맛-c8h11 ай бұрын
솔직히 말하면 당신이 아주 많이 아프면 좋겠어 매일 매시간 마다 내 죽음을 생각하고 자책하고 슬퍼하면 좋겠어 그래서 일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면 좋겠어 작은 내 흔적들을 잡고 후회하면 좋겠어 죽지도 못하고 괴로워하면서 그렇게 한 평생 살았으면 좋겠어 그렇게만 된다면 난 지금 당장 죽어도 좋을거 같아 하지만 아니겠지 당신은 언제나 강한 사람이었으니까 잠깐 슬퍼하다가도 금방 일어나겠지 가끔 날 떠올리다가도 평범하게 살겠지 소소한 행복을 찾으면서 당신은 분명 그럴거야 그래서 난 죽을 수가 없어 내 죽음이 고작 한달짜리 아픔, 짧은 고뇌 정도 밖에 안되게 할 순 없으니까 난 당신 때문에 죽고 싶은데 당신 때문에 죽을 수가 없어
@unexpectedplaylist3 ай бұрын
유서에도 거짓말이라..... 생각지 못한 생각이라 많은 생각을 남기게 되네요
@김민지-b4u2v5 ай бұрын
음악 들으면서 댓글을 읽었는데 눈물 흘린적은 처음이네요..😢
@uers_maki4 ай бұрын
사랑한다는 말조차도 진위여부를 고심해야 한다니 의심으로 점철된 우리의 삶은 너무 피곤하지 않니 내 유서에는 미처 전할 수 없었던 부서진 단어의 잔해와 미숙해서 차마 뱉을 수 없었던 감정의 폐허가 인간은 유서에도 거짓말을 쓰고 하이얀 거짓말은 영혼과 함께 영면애 들고 사랑해 단지 이 말이 돌아가는 네 귓가에 맴돌았으면 좋겠어
@노필터브레인19 күн бұрын
지금도 눈물 흘리며 듣고있다. 지금 내 꿈이 현실을 마주한 순간, 한치의 오차도 없이 무너져버려 앞이 안보인다. 내가 이리도 나약한 줄 몰랐다. 남겨지는 이들의 눈물과 통곡이 들려 쉽사리 행하지 못하지만 이도 얼마 가지 못할듯하다.
@민몬-l1xАй бұрын
힘은 못내도 힘내자는 말은 뱉어보자 그냥 살아보자 아무생각 없이 그럼 언젠가 행복해지겠지 지금 현실을 받아들이기엔 내가 너무 벅차 밝을 미래를 만들어내자 그것만 보고 달리자
@박베리-u2o8 ай бұрын
노래 넘 좋아요 위로되는 느낌이네요❤
@user-mv3wq2pu6f2 ай бұрын
가끔은 오로지 진실된 말들로만 살아가고 싶다.
@AVANG_0xx011 ай бұрын
썸네일 강수….?? 어느 날 강수다 하면서 들어왔습니다 😂
@힛-p7l20 күн бұрын
나의 유서는 살아가면서 입 밖으로 꺼낼 용기가 없는 말들 뿐이야 그래서 거짓말 같겠지만 그 속에서 내 진심을 꼭 찾아줘 나의 의미는 결국 남은 사람들의 임무이자 해석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그냥 그렇다고
@Freedom-l2cАй бұрын
마지막은 행복하게 가야죠! 활기차고 모두가 밝았던 그 어린시절 처럼 모두가 그러지는 않았을테지만 아무것도 모르던 그때 우린 정말 빛나고 예뻤잖아요.
@rhwkdrh12312 ай бұрын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유서보단 내 비석에 쓸 말 ‘잘 놀다갑니다’ 로 결정했습니다. 이 말은 거짓이 아니고 싶어서 앞으로 내 삶 재미있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우다 가려구요. 다들 오늘 하루 고생 많았고 수고했어요. 당신들의 작은 배려들로 나의 하루가 마무리 될 수 있었지 싶어요. 내일은 내가 한발짝 더 배려해보는 하루를 보내볼게요.
@shuansmith9756 ай бұрын
굉장히 묵직하고 진한 한 문장이네요 죽을때까지도 스스로을 온전히 나타내 보이지 못하고(혹은 못하게 됐거나) 남들을 위해 혹은 남들에 의해서 살았다는게 많은 생각을 들게 만드네요
@user-vn5uu1sw6e6 ай бұрын
내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나 믿어주고 사랑해준 사람들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힘이 생겼으면 좋겠다. 적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을 때 그 사람이 혼자는 아니길, 그 곁에 제발 내가 있기를.
@꽃군밤Ай бұрын
여름 보다 겨울에 감정이 표현이 더 잘 되는것 같다 겨울이 오면 숨겨진 고통이라는 눈물이 나온다 후련하게 끝날쯤일까? 이게 마지막일까?
@수나롭다10 ай бұрын
댓글 보고서 알았네요 원글이 드라마 안나에서 인간은 혼자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쓴다. 제목은 인간은 유서에도 거짓말을 쓴다. 기분이 묘해지네요.
@user-jf5ho4qw9l4 ай бұрын
너를 무엇보다도 사랑한다는 나의 말을 믿지 못하는 너에게 더이상 줄 사랑이 없음에도 그저 보고싶어 하는 나야
@토끼웅냠냠-t3w9 ай бұрын
완벽하지 못했던 내 인생을 유서에라도 완벽하게 보이고 싶어서 그런거 아닐까..
@DakkaeWak7 ай бұрын
유서에도 거짓말을 쓴다는 말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
@A_je07 ай бұрын
너무 내 마음 그대로 원망을 남기면 남은 사람들이 살기 힘들거같아서
@만둣국-c1p2 ай бұрын
아이고 왜케 다들 슬프실꼬..,, 다들 행복하시고 비록 어두운 날도 있겠지만 밝은 날이 더 빛나길 바래요🥺🥺
@hyuniday28 күн бұрын
늘 돌고돌아도 다시듣게되는 플리.
@쥬베이 Жыл бұрын
거짓말이던 뭐던 푸념 같은거라도 뱉어내야 조금이라도 가볍게 가지 않을까.
@모르겠다이제9 ай бұрын
내가 유서에 거짓말을 쓰는 이유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다. 그저 이 유서를 읽는 사람을 위해서이다. 나는 이미 죽었을테니 산사람은 잘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는거 처럼 그저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잊고 잘 살라고 말해주고 싶어서이다. 유서에 죽고싶지 않다고 쓰는 것은 너무 모순적이지 않은가? 그저 나의 삶은 빠짐없이 행복했으며 원망하는 사람도 불행했던 순간도 없었다는 거짓말로 가득 채울 수 밖에....유서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사람들을 위해서 쓰는것이기에 나에게는 고통스럽지만 남을 사람들은 편해지기를 바라는 거짓말로 내 유서를 완성했다
@김경민-i2y9tАй бұрын
그 누구보다도 힘든 내마음을 알아주기 원했는데 떠나는 그 순간에도 나는 도저히 솔직해질수가 없구나 정말 .. 소중한 사람들이 뭐라고
@pifood77266 ай бұрын
오늘도 하루가 끝났다 나의 시작과 끝에 여운이라는 모래를 쥐고 힘을 풀어본다 생각을 하는 힘 , 사람을 만나는 힘, 대화하는 힘, 정신 잡을 힘과 나를 내려두고 마음을 기댈래 문득 너와 함께 하던 시간들이 소중했어 그게 너무 고마워 정말 고마워 날 응원해줘
@서현-e9x2 ай бұрын
진실을 말하면 내 주변 모두가 무너진다 날 행복한 아이로 봤을 테니 하지만 나는 이미 무너졌다 이미 무너진 나는 모든 걸 다 움켜치고 떠난다 나의 존재가 누군가에겐 기쁨이었길 바라며.. 나는 나의 존재를 지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