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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드림 (Daydream) - A Land Of April (2008) (Full Album)
Genre: Shoegaze, Post-rock
[A Land Of April]은 사월의 날씨처럼 하나의 틀 안에서 여러 가지 다른 것들이 감겼다. 사월이라는 한 달이 끝나지 않은 꽃샘추위와 벚꽃 피는 초봄의 따스함, 점점 무르익는 봄 기운과 급격하게 더워지기 시작할 것을 예고하는 늦봄의 날씨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것처럼 데이드림도 마찬가지로 음반을 통해 다양한 온도와 강도와 속도의 슈게이징-포스트록을 들려준다. 그 모든 과정 속에서 데이드림만의 맑고 선명한 기타 소리가 음반을 이끈다. 슈게이징의 짙은 노이즈와 차분한 서정성도, 포스트록의 감각적인 구성과 넓은 공간감도, 때로는 은근한 싸이키함도 들려오는 [A Land Of April]은 기타로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감각의 노이즈들을 제대로 섞어내어 들려줬고, 그러면서도 밴드의 전체적인 특징까지 놓치지 않는다. 그렇지만 밴드도 음반도 그 가치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뻔한 이야기겠지만, ‘숨겨진 명반’이나 ‘숨은 음악인’ 같은 말들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단어 같다. 숨겨진 명반 하나를 남기고, 하루의 꿈처럼 데이드림은 사라졌다. 다시 재결합했다고는 하지만 빠른 시일에 2집을 만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더라도 데이드림과 [A Land Of April]이 국내 포스트록-슈게이징에 남긴 소리는 꽤나 크고 확실하다. 하지만 이 맑고 시끌벅적한 소리가 많은 이들에게 아직 들리지 않았다는 점이 못내 아쉽다. (WEIV - 우리의 포스트록을 찾아서, 11. 데이드림) | 나원영
옐로우 키친이라는 큰 뿌리가 있지만 본격적으로 슈게이징/포스트락이 국내 인디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던 것은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와 데이드림이 활동하면서부터이다. 시간상으로 봤을 때 데이드림의 첫번째 정규 앨범은 정말 너무 늦어버렸다. 정말 지독할 정도로 오래 걸렸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무척 불만스러운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이 덕분에 너무나 진중하고 아름다운 앨범 한 장을 얻게 됐다. 앨범이 끝날 즈음 아마도 내 생각과 당신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일보 후퇴 이보 전진. - 파스텔 문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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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호동 무지개 0:00
2. A land of april 04:26
3. 침전 10:41
4. Oscar Wilds 18:56
5. Shiny road 23:29
6. Red violin 27:42
7. radiobox 32:07
8. 별 39:41
9. 야시장 [Bonus Track] 4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