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ㅡ2 너의 이름은? 얼마나클지? 너의 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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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주인을찾습니다 #유기견 #실종견 #유기견구조 #자식이
안녕하세요. 한민성입니다.
우선 "자식이" 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시고, 또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식이는
충남 공주에 공주보 교차로인근 4차선 도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길을 건너려던 중 4차선 도로 중앙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낑낑 거리는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고라니 추돌 사고가 빈번한 지역으로 올해만 제가 3번 사체 신고를 한 곳입니다. 이후 그곳에서 집까지 오는 내내 녀석이 따라왔구요.
해서 주인분을 찾습니다.
조용히 제가 키우는 것도,
주변에 입양하는 것도
여러 생각을 해보았지만,
지금은 우선 주인분을 찾는 것이
우선인듯합니다.
유기견일 수도,
들개의 자식일 수도, 잃어버렸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일 수도.
여러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
혹여나 모를 애타는 마음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인 분을 찾고자 합니다. 많은 분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 발견 }
■ 발견 일시 : 2024년 6월 6일 오전 9시 20분
■ 발견 장소 : 공주보 교차로 (충남 공주시 웅진동 546-2)
{ 현재 상태 }
첫날.
목욕시키고, 온갖 잡풀 씨앗을 제거, 진드기 4마리가량 제거
둘째 날.
병원 데리고 갔고,
구충제와 진드기약 먹음.
이후 예방접종 관련해서는
전염병 잠복기 때문에
다음 주에 가서 이상 없으면
시작하기로 함.
셋째 날, 넷째 날,
잘 먹이고, 잘 뛰고, 잘 놀았음.
먹인 음식 :
첫날 고양이 사료 한 줌을 주었으나 안 먹음. 강아지 사료를 사 와서 주었으나 안 먹어서 물에 타서 주었더니 조금 먹었음. 합성 첨가물 없는 자연 생치즈 잘 먹었고, 감자, 토마토, 옥수수 안 먹음. 네니아의 돈가스 조금과 동그랑땡 조금 먹음. 흰쌀밥 조금 먹음. 그 외에 이것저것 먹음. 아 두부 잘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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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을 정한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고 대략 2주 정도 주인 분을 찾아보다가, 연락이 없으면, 결정하고자 합니다.
저는 그렇게 선한 사람도,
개를 사랑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어디 가서
개를 만지는 일도 없고, 안는 일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어릴 적에 키웠던, 동생이 제시카라고 이름 지어주었던, 개가 한 마리 있었구요. (당시 제시카의 굿바이란 노래가 유행했었습니다.)
그의 자녀인
아롱이와 다롱이와 보냈던 추억 이후로는 개를 가까이해본 적이 없습니다.
여담으로, 다롱이는 어릴 적 집에서 아파트로 이사 가면서 옆집에 주고 왔는데, 저희 아파트 3층 현관까지 왔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왔는지 알 수가 없었던 그런 일.
여담이 길어졌는데요.
아직 키우겠다는 마음을 다짐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생명을 다루는 일이니 일 순간의 호기로 정하면 안 될 것 같아서요.
제가 계속 키울 수도,
둘밥과 함께하는 유기농업 농가 중 한 곳에 위탁할 수도, 제3의 인물에게 입양을 보낼 수도. 경우의 수는 여럿이지만, 일단 앞으로 두 주 가량은 잘 보살피고, 혹여나 애타게 찾는 주인분이 있지는 않는지 찾아보고자 합니다.
뭐 그런 분이 계시진 않겠지만,
장난이나 거짓으로 주인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연락은
doolbob-together@naver.com
으로 주시거나,
DM이나 댓글로 주셔도 됩니다!
많은 분의 관심 속에,
이미 이름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우선 자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식이! 자식이가 앞으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6월 9일. 둘러앉은밥상. 한민성
더하여 앞으로 자식이의 모습은
@doolbob 둘러앉은밥상 계정이 아닌
@sandongnea
제 개인계정에 올려놓겠습니다.
회사 계정인데 애완피드가 되어서요.
주인분이 계시다면 찾을 때까지
근황을 계속 올려놓겠습니다.
임시보호소를 통해 실종견 신고를 하면 의무적으로 시설에 이주간 보호조치를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담당자님과 통화하면서 집이 아무래도 먹이도 나을 것. 같아 작정하고 주인이 계신지 찾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