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인트로 00:00 인트로 00:17 테마곡과 함께 듣기 00:17 테마곡과 함께 듣기 45:30 음악 없이 앰비언스에 집중하기 45:30 음악 없이 앰비언스에 집중하기 -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의 어느 저녁, 호그와트 대연회장의 들뜬 분위기를 뒤로하고 슬리데린 기숙사로 돌아온 말포이, 불만 섞인 태도로 소파에 앉아 책을 뒤적이는 소리, 아이들의 즐거운 표정을 지우기 위해 소리내어 글을 읽는 소리(인어디블 속삭임), 깃펜으로 필기하는 소리, 가끔씩 터져나오는 한숨 소리, 고요하게 타오르는 벽난로, 검은 호수의 물소리... ↓ 말포이의 공부 속삭임 없는 버전 kzbin.info/www/bejne/omXSZaOolsuJhsk * * * 대연회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의 표정은 한결같았다. 한껏 들뜬 표정, 상기된 뺨, 행복한 웃음. 호그와트의 12월은 내내 화려했고, 늘 달콤한 디저트와 기쁨에 젖은 흥얼거림으로 성 전체에서 달큰한 향기가 끊이지 않았다. 이미 수년째 겪는 분위기임에도 좀처럼 적응할 수 없는, 친절과 상냥함이 가득한 분위기다. 상석에 앉은 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식사가 막 시작되려는 참이었다. 이를 틈타 말포이는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났다. 그의 옆자리에 앉은 슬리데린 학생들은 먹을 것에 정신이 팔려 누군가 자리를 뜨는 줄도 모르는 듯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인물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모든 기숙사의 학생들 사이에서 하필,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이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그는 말포이를 향해 미소 비슷한 것을 지어 보이기까지 했다...? 혹시 이쪽을 보는 것이 아니였나? 잠시 혼란이 일었으나, 말포이는 곧바로 시선을 피한 채 대연회장을 빠져나왔다. 재수없는 자식. 바보같은 잡종들 사이에 둘러싸여, 절대적 관심과 사랑 속에서 영웅 대접이나 받을 줄 아는 놈. 입안 가득 쓴맛을 느끼며, 말포이는 아무도 없는 지하 기숙사로 향했다. 멍청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따위를 즐겨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온전히 그의 결정으로, 그의 뜻으로, 그는 치열한 휴식을 보낼 작정이었다. 귓가를 맴도는 학생들의 웃음 소리따위야 얼른 잊으면 그만이었다. * * * 🌙 냐-하! 정말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셨던 드레이코 말포이의 새벽 공부 1탄에 이어, 어두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우리 모두 말포이처럼 크고 작은 모임을 모두 자제하고, 단촐하지만 따뜻한 시간으로 채워나가자구요. 화이팅!! + 사실 기숙사 내부에 더 다양한 소리를 넣었다가, 다소 부산스럽게 들려 전면 철회...! ++ 속삭임 없는 버전도 조만간 업로드됩니다! * * * *관련 문의가 많아 덧붙입니다. 위 글은 '해리포터'를 원작으로 직접 적은 순수창작물이며 복사 및 배포는 불가합니다. 🦋 영상 소재 추천하러 가기 kzbin.info/www/bejne/nYu6pmOZm6iCbM0 🌙 피드백/비즈니스: Natzamzzzz@gmail.com 🌙 인스타그램 @natzamzzzz 🌙 채널 내 영상의 재사용은 불가하며, 악플 또는 배려 없는 댓글은 무통보 삭제됩니다. 🌙 낮잠 채널에서는 원저작물에 새로운 창작성을 가한 2차 창작물의 경우, 라이센스를 해소한 음원과 영상을 통해 변형·각색하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정 이용'의 범위에 속하며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습니다. - Music Credit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 Myuu kzbin.info/www/bejne/e2K2lZpjiNunqrM
@user-albert6374 жыл бұрын
영상이랑 상관 없을지도 모르지만 엘사의 고독asmr로 처음 알게 됐어요 잘들을게요
@Summer-gs9li4 жыл бұрын
즐겨줄 생각 없다면서 야무지게 캐롤 틀고 공부하는 말포이 ㅋㅋㅋㅋㅋ
@grillby59253 жыл бұрын
야물딱지누 ㅋㅋㅋㅋㅋㅋㅋㅋ
@별하늘-h6b3 жыл бұрын
넘나 야무진 말포이🥳
@누구게-k6d3 жыл бұрын
ㄱ.,귀여워
@슬리데린6학년학생3 жыл бұрын
옆에 잡종이 튼거래요;
@user-ib7qq3yx9n3 жыл бұрын
@@슬리데린6학년학생 ㅋㅋ
@전젼-i9h4 жыл бұрын
말포이 친구가 아니라 말포이 좋아하는 머글 여학생이 준 쓰레기통에 꾸겨진 크리스마스 카드가 된 기분이에요
@엄강현-b2b4 жыл бұрын
아... 여학생도 아니고 꾸겨진 카드요?
@user-ph5bu7es3q4 жыл бұрын
전지적 카드 시점 ㅋㅋㅋㅋㅋ
@앵두-y4i4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피오카펄-l2k4 жыл бұрын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적절하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gpogpurin4 жыл бұрын
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ㄲㅋㅋㄱㅋㄱㅋ
@김현주-k1e4k4 жыл бұрын
말포이... 같이 트리 장식할래....? 꺼지라구....? 조금 이따 도와주겠다구....? 알겠어.... 공부해..
@dracomalfoy86094 жыл бұрын
존나잘생겼다아무도날막을수없어우짤래미
@폭-n3l4 жыл бұрын
@@dracomalfoy8609 악시발 설레라 닥치지마 말포이
@패드립제조기말포이4 жыл бұрын
@@dracomalfoy8609 엉엉 말포이 ㅠㅠㅠ
@블루베리홍중4 жыл бұрын
@@dracomalfoy8609 세상에 ㅅ 우리 말포이 순해졌어...
@Round_Leopard4 жыл бұрын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아 매치안돼....
@noname_00704 жыл бұрын
말포이 중간중간마다 한숨쉬는 거 너무 웃김ㅋㅋㅋㅋ 입시에 찌든 k-고딩같아.................
@l_jin41693 жыл бұрын
아니 k고딩이라니 ㅠㅠㅠㅠㅜㅜㅜ 너무 현실적인거 아니냐고요
@emilyoh41293 жыл бұрын
이 댓글 땜에 한숨 쉴 때마다 웃참함 ㅋㅌㅋㅋㅋ쿠ㅜㅜㅜ
@syun20203 жыл бұрын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Jw777o_o3 жыл бұрын
저도 지금 듣다가 한숨쉬는게 나랑 똑같아서 너무 웃겨서 나만 웃긴가 댓글 봣더니 역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bri. Жыл бұрын
울며겨자먹기로 하고잇눙...
@user-wl3kx7ou4m4 жыл бұрын
해리포터 ASMR 영상 특 : 댓글 보면 안됨. 과몰입 인간들 많아서 존잼임. .. 댓글 계속 읽다보면 2시간뚝딱
@user-kh6om3fp4q4 жыл бұрын
ㄹㅇ
@mirankim53064 жыл бұрын
깊은 깨달음을 얻어갑니다!!!!!!!!! 저는 그럼 공부하러 20000............. (쌩)
@yji.n-o2o83 жыл бұрын
저 벌써 30분 읽음... 아앙ㄱ
@tv-ns7le3 жыл бұрын
엌ㅋㅋㅇㅈㅋㅋ
@uu74213 жыл бұрын
공부하러 왔다가 1시간째 댓글만 읽고 있었.. 망했다….
@예예은-h7y4 жыл бұрын
3:46 일본어공부중이라 크게읽으면서 쓰고있는데 한숨소리나와서 순간 정적...포이오빠눈치봄;
@패드립제조기말포이4 жыл бұрын
저두 ㅋㅋㅋ 갑자기 공부하다가 디키 한숨쉬고 그래서 깜짝놀람
@Tgong063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ㅋ아 님 개귀여우시네요
@공백-b9l3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백-b9l3 жыл бұрын
@@패드립제조기말포이 ??????ㅇㅁㅇ 또계시넹
@조선왕조실룩샐룩-t7y4 жыл бұрын
미친 이와중에 캐롤 마이너인거 ㄹㅇ 갓벽ㅠㅜㅠㅜㅜㅜ
@흑빵이-h4k4 жыл бұрын
말포이....잘 지냈어..? 너 그렇게 머리 다 빠지는 동안 나도 미치겠어....너 방에 쳐박혀서 궁시렁궁시렁 거리는 동안 무슨 코로나가 터져서 스트레스 땜에 내머리가 다 빠질지경이야...그래 말포이....잘 살아.....건강해....응...조용히 할게....
@김두콩-r9i3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ㅅㅋㅅㅋㅅㅋㅋㅌㅋㅌㅋㅋ
@SH-gn1lk3 жыл бұрын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백-b9l3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racomalfoy71173 жыл бұрын
머리 다 빠지는 동안...
@공백-b9l3 жыл бұрын
@@dracomalfoy7117 ㅋㅋㅋ
@맹구랭이고앵이4 жыл бұрын
“저....말포이 너 크리스마스 날인데도 공부해....?” “내가 입은 스웨터 꼴 보기 싫으니깐 가라고?” “이거 우리 엄마가 내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건데....” (뒤돌아서 가고 있음ㅠ) “거기 후풀푸프 찌질이” “...어? 나??” “뒤에 실밥 풀렸어”
@WO_OJINI4 жыл бұрын
아미친ㅅ하악킁ㆍㄱ븡ㆍ급ㆍ윽ㆍ그옥ㆍㅇㆍ크옥오포브긍슈ㅜㅜㅠㅜㅜㅡㅡ시브럴ㅈ루ㅜㅜㅜ
@휘핑딸기4 жыл бұрын
뭔데미친 개설렜어 ...
@ratatouille08084 жыл бұрын
꺄악 후뿌 설레고 갑니다
@sweetlittlekitty96614 жыл бұрын
아 뭔데 진짜 츤츤 너무 설레네
@채밍-x2j4 жыл бұрын
우아아아아 말포이 ㅠㅠㅠ 흑흑 츤츤 그 자체 ㅜㅠㅠㅠ
@1_애옹4 жыл бұрын
나르시사가 싱긋 웃으면서 아가 네가 좋아하는 핫초코란다 이러면 귀빨개져선 아니라고 툴툴 거리며 쿠키랑 호로록 먹을 말포이
@이수진-t1w7p4 жыл бұрын
앜ㅋㅋㅋㅋ너무 기여웡
@이수진-t1w7p4 жыл бұрын
@@Shuen326 아닠ㅋㅋㅋㅋ마침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교수님 단호하고 칼같으셔
@1_애옹4 жыл бұрын
@@Shuen326 개정판에선 나르시사 로 번역됐습니다ㅎㅎ
@상큼이-v1w4 жыл бұрын
@@1_애옹 말도 안돼,, 옛날사람 인증인건가여ㅠㅠ
@마스크쓰세요3 жыл бұрын
@@1_애옹 헐 저 옛날사람 됐어요 미친...ㅠㅠㅠㅜㅜㅠ
@현서-p4o8p4 жыл бұрын
낮잠님 혹시 프레드랑 조지 위즐리가 간식에 마법 걸면서 새로운 종류의 사탕이나 초콜릿 만드는 실험? 같은거 하는 asmr 만들어 주실 수 있을까요? 요새 조지랑 프레드 티키타카에 빠져서ㅠㅠ 막 마법 거는 소리 들리고 둘이 키득거리고 실패하면 펑 소리 나고...
@yabyab54 жыл бұрын
우와ㅠㅠ
@빤쥬0o03 жыл бұрын
ㅘ 이거 해주세요ㅠㅠ
@궁댕이춤3 жыл бұрын
엉엉 이거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
@드레이코말포이-z9s4 жыл бұрын
머글, 나를 유심히도 관찰했군
@패드립제조기말포이4 жыл бұрын
엉엉 말포이 사랑해 엉엉 ㅠㅠ
@WO_OJINI4 жыл бұрын
날 죽여라,, 김말봉선생,,,
@풀벌레-w7t4 жыл бұрын
@@WO_OJINI 죽여주마(?)
@WO_OJINI4 жыл бұрын
@@풀벌레-w7t 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말포이
@봐뭘-y4u3 жыл бұрын
@@풀벌레-w7t 팬시파킨슨..드레이코한테 들이대지마..
@Typhuu4 жыл бұрын
말포이의 퇴폐미를 느끼며 훔쳐보다가 빗자루 떨어뜨려서 쫓겨난 1인...심장 터지는 소리에 빗자루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지 못해서 그만.....
@정다롱-j1g4 жыл бұрын
이사람들 진짜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ㅐ여워
@블루베리홍중4 жыл бұрын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말 공부를 하는 제 마음을 어찌 아시고 이런 선물을 내려주셨나요... 낮잠님은 역시 천재...
@@estj3171 아고.. 잘 보실 수 있을거에요 넘 긴장하지 말구 그리고 2시간 정도는 꼭 주무세요
@_eleusis99623 жыл бұрын
“그 더러울 정도로 지독한 순혈주의만 아니였다면, 넌 틀림없이 래번클로였을거야.” “헛소리 마.” ...하여간 싸가지는. 칭찬을 해줘도 알아 듣질 못하는군. 힐다는 연한 백금발을 늘어트린 채로 책에서 눈을 떼지 않는 남자를 흘겨봤다. “그나저나, 크리스마스라고. 이렇게 따분하게 연휴를 흘려보낼 셈이야?” “무슨 상관이야. 크리스마스따위 즐겨줄 생각없어.” 그거야 내가 널 좋아하니까 그렇지, 멍청아. 힐다는 목끝까지 차오른 말을 삼키고선 말포이의 말짱한 머리통을 쥐어박았다. “아, 뭐하는 짓이야!” 말포이는 욱신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힐다를 노려보았다. 힐다는 피식 웃음을 흘리더니 대답했다. “불쌍해서 그런다, 불쌍해서. 공부가 뭐라고 그렇게 목숨을 걸어?” “래번클로가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조금 뜨끔한 힐다는 시선을 조심스럽게 돌리며 헛기침을 내뱉었다. 잠시 그런 힐다를 빤히 흘겨보던 말포이는 다시 책으로 눈을 돌렸다. 아이고, 저 범생이가 또. 스스로 머리를 탁 친 힐다는 마법 지팡이를 느긋하게 휘둘렀다.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간결하지만 유창한 발음이 울려퍼짐과 동시에 말포이의 교과서가 허공을 부유했다. 당황한 말포이가 서둘러 일어나 교과서를 낚아채려 했지만 힐다는 여유롭게 교과서를 낚아챈 뒤 키득거렸다. “뺏을 수 있으면, 뺏어 보시던가.” 힐다의 새파란 눈동자가 장난스럽게 반짝였다. 잠시 힐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말포이가 힐다의 앞으로 훅 다가왔다. 갑작스럽게 말포이가 상체를 숙이자 당황한 힐다는 무의식적으로 뒷걸음질 쳤지만 그대로 하얀 손목을 말포이에게 붙잡혔다. 말포이의 새하얀 피부와, 섬세한 이목구비가. 눈가를 가린 새하얀 금발이, 저를 향해있는 회색 눈동자가 너무도 가까웠다. 눈을 동그랗게 뜬채 작은 토끼마냥 몸을 딱딱히 굳힌 힐다를 잠시 바라보던 말포이는 픽, 불현 듯 웃음을 터트렸다. “작네.” 잠시 뻣뻣하게 굳어 있던 힐다가 입가를 일그러트렸다. “야 말포이, 너어!” 재수없는 자식아! 힐다가 씩씩 거리며 말포이에게 작은 주먹을 마구잡이로 날렸다.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주먹을 막아낸 말포이는 씨익 입가를 끌어올렸다. 힐다는 그 웃음에 다시금 굳어 눈을 깜박였다. 지나치게 화려하다. 저 얼음왕자가, 치사하게! 힐다가 멍하게 벙쪄 있는 틈을 타 힐다의 손에서 교과서를 뺏은 말포이는 속삭였다. “메리 크리스마스.” 그 말에 힐다는 제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내가 맞게 들은건가? 힐다의 머리통에서 수많은 의문이 웅웅거리는 동안 말포이는 유유자적하게 기숙사로 돌아가고 있었다. 힐다는 잠시 멍하게 눈을 깜박이다 얼굴을 발갛게 붉혔다. “크리스마스 따위 즐겨줄 생각 없다면서..” 메리 크리스마스라니, 치사하다. 크리스마스따위 의식조차 하지 않는 것처럼 굴더니, 괜스레 설레게 하고 말이야.
@seohyeon10043 жыл бұрын
꺄항항ㅏ ㅠㅠㅠ 올라가세요 작가님👀👀👀💓
@연나현-z4y3 жыл бұрын
다음편을 기대하겠습니당..
@syun20203 жыл бұрын
아 내 광대 제광대가 안내려와요
@_eleusis99623 жыл бұрын
헐ㄹ랭 ㅠㅠㅠ다들 좋은 반응 감사합니다ㅏ🥰
@seohyeon10043 жыл бұрын
다음 편.. 다음편이 시급합니다
@rhanne16424 жыл бұрын
사람들 자꾸 말봉이라 그러는데 너무 웃겨ㅋㅋㅋㅋ 김말봉이냐고ㅋㅋㅋㅋㅋㅋ
@공백-b9l3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hanne16423 жыл бұрын
@@user-re2qt6xi4d 갑자기 구수해짐ㅋㅋㅋㅋㄱㅋㅋ
@도담-s8n3 жыл бұрын
아닠ㅋㅋㅋㅋ 김말봉ㅋㅈㄱ ㅋㅋㅋ
@yrrien3 жыл бұрын
드레이코 말포이 한국어로 하면 김용용...
@kuyun02133 жыл бұрын
박말봉이도 있는데요 ..
@scarlettnott10104 жыл бұрын
뭐야 여기 말포이들 왜이렇게 다 츤데레 됐어ㅋㅋㅋ
@ur_moon_d4 жыл бұрын
낮잠님! 가능하시다면...어린왕자 asmr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_< ‘) 단 하나뿐인 장미와 함께 노을을 바라보는 어린왕자라던가... 바오바브나무의 뿌리기둥에 올라앉아서 아름다운 푸른행성 지구를 바라보며 마치 손에 다을 듯한 그 별에 손을 뻗어보며 허공을 어루만지는 쓸쓸한 어린 왕자의 모습을 담은...그런... Asmr 어떨까요,, 적막한 행성에서 수 많은 아름다운 꿈을 꾸는 그런 어린왕자의 모습을 담은 조용한 앰비언스,,, 어린왕자 asmr이 찾아도 별로 없더라구요 그리구 이번 영상 슬리데린 학생으로서 너무 마음에 듭니당ㅎㅎ
@서윤-k1b3t3 жыл бұрын
아... 읽기만해도 포근한 느낌이다.....ㅜㅜ
@수-i9z3 жыл бұрын
오
@stellashower4 жыл бұрын
필기 소리가 둔탁한 둑둑둑...이 아니고 사각사각이어서 너무 좋아요 인어디블 사운드도 타 채널에선 대충 트트퉤퉤퉤 하는 콘텐츠가 대부분인데 자연스럽게 못 알아들을 속삭임이라 너무 좋고요...최고
@시솟-y4v Жыл бұрын
트트퉤퉤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bri.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ㅋ트틑트트퉤틑ㅌ퉤
@김민서-v6o2f4 жыл бұрын
말봉이 사랑해 맨날 해리 괴롭혀도 좋아하는거 알고 이ㅛ다거
@냥-v8h4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ㅅㅋㄲㅋㅅㅋㄱㅋㄱㅋㅋㄱ말봉이는 누구야ㅠㅠㅠㅋㄱㅋㄱㅋㅋㄱ
@dracomalfoy86094 жыл бұрын
아니 진짜 톰의 시점에서 본 말포이는 해리한테 호감있지만 표현 방식이 서툴어서 맨날 싸우기만 하는 캐릭 같대요... 이 둘 응원해
@ameliaplatinum13194 жыл бұрын
민서쌤 드레해리 파시는군요
@다영-p3v3 жыл бұрын
말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조선시대 노비 이름 같네
@crystal-cc8sr3 жыл бұрын
@@dracomalfoy8609 헐
@예지-x8r3 жыл бұрын
1학년 때 호그와트로 가는 배에서 만난 말포이와 나는 어느덧 졸업 전에 치는 O.W.L과 N.E.W.T 시험을 앞두고 있었다. 그 날 말포이는 슬리데린 기숙사에 배정받았고, 그런 말포이를 좋아하는 나는 그리핀도르에 배정을 받아 슬리데린과 같이 듣는 수업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수업을 하는 날이면 항상 열심히 들었다. 그렇게 6년동안 짝사랑을 하다가, 너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드디어 생겼다. 맥고나걸 교수님은 크리스마스에 기숙사에 혼자 남아있는 나에게 하루동안 슬리데린 기숙사에 가서 쉬어도 된다는 허락을 주셨고, 그 말을 들은 나는 공부할 책들을 품에 안곤 한 걸음에 슬리데린 기숙사로 달려갔다. 하지만, 내가 기숙사 암호를 알 리가 없었다. 한 10분 즈음 지났을까, 결국 포기하고 그리핀도르 기숙사로 돌아가려던 참 목소리가 들려왔다. " 여기서 뭐하는 거지, 혼혈? 설마 여기서 공부하려고? " 틀림없는 말포이의 목소리였다. 말포이는 특유의 어이없다는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다가왔고, 나는 어떻게 대답할 방법이 기억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맥고나걸 교수님이 슬리데린 기숙사에 가는 것을 허락해 주신 것부터 이 곳에 있던 이유까지 모두 설명해주었다. 그랬더니 그는 한숨을 한 번 쉬고 나를 바라보며, 기숙사 암호를 말했다. " ...들어와. " 그 한마디가 그렇게 기쁜 말일 줄은 몰랐다. 나는 고맙다고 인사하며 붉어진 뺨을 가리곤 기숙사 안으로 들어갔다. 슬리데린 기숙사는 내가 예상했던 분위기와 같았다. 초록빛의 물건들과 벽, 차가운 느낌의 인테리어. 그리고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말포이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저기 말포이, 나 여기 앉아서 공부해도...돼? " 그럼 나도 공부해야할 것 같잖아. 여기서 할 만한 다른 건 없어? " 마땅히 생각나지 않았다. 슬리데린 기숙사에서 말포이와 함께 할 만한 일이라... 아무리 생각해봐도 할 수 있는 건 대화와 공부밖에 없었다. " ...여기서 우리 둘이서 막 대화 나누는 것 보다는, 공부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 용기있게 대답했다. 그도 그런 것 같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기숙사 방으로 들어갔다. 나쁜 놈, 같이 있어줄 줄 알았는데.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에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말포이가 책 몇 권을 가지곤 내 옆에 앉았다. 나는 동그래진 눈으로 말포이를 바라보았다. 무슨 책일까, 생각하던 도중 알아차렸다. 얘도 공부를 하려는 구나. 아무래도 N.E.W.T 시험과 O.W.L 시험 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왔으니 천하의 말포이도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그렇게 수긍하며 공부를 하려고 책을 펼쳤다. 항상 주머니에 챙겨놓는 잉크통과 만년필 하나를 꺼내 필기를 하며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누군가가 자신을 쳐다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내 옆에 있는 말포이는 아마 공부하고 있을 거고, 그럼 남아있는 다른 슬리데린 학생인가, 하고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데, 말포이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가 놀란 기색이었다. " ...왜? " " ㄱ, 그... 나 모르는 문제가 있어서. 좀 가르쳐 줘봐. " 아, 그래서 가르쳐 달라고 날 보고 있었구나. 근데... 어둠의 마법 방어술? 이거... 네가 제일 잘 하는 과목이잖아.
@CC._.Jseins3 жыл бұрын
잘 하는 과목을 왜 나한테 질문했을까?잘 하는 과목을 왜 나한테 질문했을까?잘 하는 과목을 왜 나한테 질문했을까?잘 하는 과목을 왜 나한테 질문했을까?잘 하는 과목을 왜 나한테 질문했을까
@jae-ilwoo64423 жыл бұрын
@@CC._.Jseins 그러게요
@당신을사랑합니다_제3 жыл бұрын
내 동생 어디있는지 알려ㅈ....잡종 이잖아? 파킨슨 어디 갔어?
@user-ob8cp9ew2t3 жыл бұрын
뒷이야기가 필요합니다
@heein12173 жыл бұрын
ㅇㄷ
@ponpon92453 жыл бұрын
12월 25일 밤, 호그와트 연회장은 시계 초침이 12시를 향해 갈 때까지도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캐롤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말포이는 멀리서 들려오는 그들의 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책상 앞에 앉아 조용히 책 한 권을 집어들었다. 시간이 흐르고 밤이 점점 깊어갈 때 즈음, 굳게 닫혀 있던 기숙사 문이 열리고 누군가 안으로 들어왔다. "여기 있을 줄 알았어, 말포이. 또 혼자 공부하고 있었지?" "..." "걱정 마. 오래 안있을거니까."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말포이의 책상 앞으로 따뜻한 코코아와 약간의 디저트가 놓여졌다. "애들 몰래 살짝 빼왔어. 다크 초콜릿 아니면 안먹지? 아, 그 코코아는 뜨거우니까 천천히 먹고." "여긴 무슨 볼일이야? 가서 잡종들이랑 놀지 않고." 말포이가 당황스러운듯 입을 열었다. "그러던 참이었어. 너 또 아무것도 안 먹고 혼자 동떨어져 있을 것 같아서 와 본거야." "그래. 너라고 어련하겠어." 또 다시 정적이 흘렀다. "솔직히 말해봐. 너도 연회장에서 친구들이랑 놀고 싶지 않아?" "끔찍한 소리 하지마. 그깟 크리스마스가 뭐라고.." 말포이는 인상을 쓰며 초콜릿 하나를 입에 집어넣었다. "누가 귀족 집안 아니랄까봐. 그래도 내가 이렇게 와주니까 고맙지? 이렇게 먹을 것도 주고." 그녀가 자신의 코코아를 살살 저으며 말했다. "..뭔 소리야. 완전 안좋거든?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이런 크리스마스같은 건 귀찮기만 해. 시끌벅적하기만 하고말이야." 깜짝 놀란 얼굴을 숨기고 그는 괜시레 짜증을 냈다. "알았어. 그럼 난 그깟 크리스마스나 마저 즐기러 잡종들이랑 놀러나 가야겠다. 하던 공부 마저 해." "문이나 잘 닫고 나가던지" 그녀는 말포이의 말을 비아냥거리듯이 따라하고선 뒤를 돌아 나섰다. "..추우니까 벽난로 켜놔. 그리고.. 메리 크리스마스, 말포이." "..그런 거 관심 없다니까.." 말포이가 이 말을 내뱉었을 땐 이미 문은 닫힌 상태였다. 말포이 홀로 남겨진 슬리데린 기숙사는 그대로였다. 차갑게 드리우는 바람소리 지하 공간을 맴도는 어두운 공기, 그 곳을 작게 비추는 등불까지도. 유일하게 달라진 것은, 아직도 채 식지 않은 코코아와 달콤한 디저트,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약간의, 그저 아주 약간의 온기 뿐이었다. 이윽고 자정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현란했던 호그와트의 크리스마스는 끝이 났다.
@ponpon92453 жыл бұрын
아 어떠ㄱ해
@염수현-s4v3 жыл бұрын
워호!!!!!!!!
@_a79853 жыл бұрын
다음편은 안 나오는건가요..?
@syun20203 жыл бұрын
🥰🥰
@제로즈-y8n Жыл бұрын
아이 진짜 귀요운 말포이ㅜㅜ 다크 초콜릿 컨셉 아니냐구요ㅜㅋㅋ;ㅋㅋㅋㅋ
@아름다운숲-s8j4 жыл бұрын
사각, 사각 잉크펜 굴러가는 소리와 스륵. 책장 넘기는 소리가 도서관에 퍼지자, 난 졸음이 슬슬 몰려오기 시작했다. 잠꼬대가 있는 나에겐, 말포이 앞에서 자는것이 두려웠지만,,, 무섭게 쏟아지는 잠을 견디기 어려웠다. 한 편, 어릴때부터 친하던 말포이는, 연신 나에게 마법약 공부를 알려주고 있다. "그니까, 이게 이렇게 되야한다고. 알아들어? 그 멍청한 머리로 어느정도 이해도 못하는거야? 다시 말하면, 이게 여기에 들어가야, 이게 완성이 되는...." "입닥쳐 말포이." "...?"
@한시-p8b3 жыл бұрын
너무햌ㅋㅋㅋㅋㅋㅋㅋㅋ
@서윤-k1b3t3 жыл бұрын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담-s8n3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ㅋㄲㅋㅋ
@냥-j5h3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kdkdkdk562 жыл бұрын
.....?
@dtasha70213 жыл бұрын
연회장 안에서 흘러나오는 학생들의 웃음소리는 즐거워 보였다. 저 안에서는 모두 따듯한 음식, 그리고 달콤한 케이크와 디저트를 먹으며 파티를 즐기고 있겠지. 오늘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다. 1년에 한번씩 다가오는 설레고 즐겁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수있는 시간. 하지만 난 그렇지 않다. 아니, 그럴수 없다. 왜냐하면 오늘은 부모님의 기일이니까. 부모님은 내가 6살즈음 돌아가셨다. 두분 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사인은 살해였다. 그 당시에는 내가 너무 어려서 그냥 잠시 어딘가로 여행을 간건줄 알았다. 언젠가는 다시 내게 돌아올줄 알았다. 점점 시간이 지나 돌아오지 못한다는걸 알게되었지만 살인사건의 진실은 알지 못했다. 아직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 이제와서 친척에게 물어볼수도 없었다. 그렇게 부모님의 살인사건은 묻혀졌다. 이젠 부모님의 얼굴도흐릿하다. 마지막에 본 모습은 내일이 크리스마스라며 일찍 자라고 이불을 덮어주던 모습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맘때쯤이 되면 계속 꿈에 엄마가 나왔다. 아무말도 하지않고 그저 울기만 하는 엄마모습. 그게 너무 마음에 걸려 크리스마스라고 다들 놀고 파티를 즐겨도 나는 차마 그럴수없었다. 어떻게 돌아가신지도 모르는 부모님기일에 그러는건... 내가 너무 미안했기 때문에. ...괜히 더 우울해진것같다. 그냥 공부나 좀 하다가 자러잘까. 난 캐롤이 울려퍼지는 연회장을 뒤로 하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혼자서 공부할땐 외울것들을 소리내 읽으면서 하는편이라 여러명이 같이 쓰는 도서관은 나와 맞지않았다. 그래서 일부로 찾을 책이 있을때 말고는 잘 안왔는데... 오늘은 나 밖에 없을테니 집중하려면 기숙사 휴게실보단 여기가 낫겠지. 하며 도서관 문을 열었는데... 어라, 누군가 앉아있다. ...누구지? 학생이면 지금 연회장에서 파티를 하고있을때인데... 크리스마스에 나 말고 공부를 하는애가 있어? 심지어 엄청 열심히 하는중인지 내가 들어온 소리도 못 들었나 보다. 차가운 백금발에 하얀 손... 아, 말포이. 드레이코 말포이다. 다른 기숙사지만 자주 봤기때문에 열심히 하는건 알았지만... 오늘은 크리스마스인데...? 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속으로 생각했다. 물론 말포이 눈에 나도 똑같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오늘이 우리 부모님의 기일이 아니였다면 지금쯤 파티를 즐기고 있었을거야. 아무튼 방해가 되긴 싫어서 그냥 조용히 자리로 가서 앉았다. 여전히 내가 온건 모르는 듯 하다. 들고온 책을 펴서 천천히 읽어가기 시작했다. 연회장의 캐롤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말포이는 저걸 들으면서도 놀고싶은 마음이 안 드는걸까?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한 30분쯤 지났을까, 말포이는 여전히 열심히 공부중이였다. 눈 깜빡이는 시간도 아까워 보일만큼. 그 모습에 나도 자극을 받아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 말포이의 필기소리와 촛불이 타오르는 소리, 그리고 도서관 특유의 몽글몽글한 느낌때문인가, 나도 모르게 졸았던 것 같다. 정신을 잡고 시계를 봤을땐 2시간이나 지나있었다. 아... 공부는 글렀네. 말포이는 아직 있나? 하고 그 쪽을 쳐다봤는데... ...어? 쟤 지금... .........우는건가? 말포이의 등이 들썩거렸다. 들고있었던 깃펜도 내려놓고, 책도 덮은상태로, 셔츠소매로 눈을 꾹 누르고 있었다. 와,.. 정말 우는거야? 말포이가? 진짜? 뭔가 보면 안될걸 봐버린 기분이였다. 쟤는 아직 내가 여기있는걸 모르잖아... 자기가 우는걸 봐버렸다고 화내면 어쩌지? 괜히 잘못을 저지른것같다... 아니 그렇다고, 친한사이도 아닌데 들어올때 인사를 할수도 없었잖아. 그래, 잘못한게 아니야. 애써 부정을 했다. 말포이는 그렇게 한참을 울었다. ...그러나 소리는 절대 내지않았다. 말포이에 대해 잘알지는 못하지만 들은 소문이 있기때문에 대충은 알고있다. 포터, 그 아이에게 가진 감정. 항상 비교당했었겠지, 어디에서든. 뭐가 저아이를 저렇게 만든건지 알것같아서 좀 안타까웠다. 많이 힘들었을거야, 겉으로 내색은 안해도. 그리고 잠시 후, 말포이의 흐느낌이 멈추었다. 그리곤 곧 바로 대충 눈물을 닦곤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책을 폈다. 그렇게 울어놓고 공부가 되나? 솔직히 좀 걱정됐었다. 지금까진 나 말고 모든사람이 크리스마스엔 행복할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 나말고 또 있다니. 묘한 동질감이 느껴졌다. 저런 귀족왕자랑 나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날이 오다니, 역시 사람은 보이는것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나 봐. 어짜피 더 있어봤자 공부도 안될것 같고... 슬슬 기숙사로 돌아갈까. 하고 조용히 일어나려했는데... 탁-! ...망했다. 책을 떨어뜨렸다. 말포이가 화들짝 놀라 내 쪽을 쳐다봤다. 진짜 망했다. 어떡하지? 뭐라고 말 하지? 아니, 애초에 변명거릴 왜 생각해? 난 잘못한거 없어-! 계속 아무말도 안하고 떨어진 책을 주울 생각도 안하자 말포이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ㅡ...뭐야? ㅡ아... ...안녕? ㅡ안녕같은 소리하네, 너 언제부터 있었어? 아, 역시 화난 것 같다...
낮잠님 저 진짜 댓글 잘 안다는데 너무 감동받아서 안 남길 수가 없네요... asmr 유목민+시험준비생으로서 공부용으로 찾아다니던 다른 분들 영상은 대부분 배경음 소리가 커서 오래 듣고 있으면 정신사나워지던가, 부스럭대고 끄적대는 소리가 조화롭지 않고 너무 많거나 적다던가 하더라구요...그래서 기존 말포이 공부 asmr에 정착해서 진짜... 매일 몇시간씩 반복해가면서 듣고 있었는데.. 이건 뭐 더 좋네요 ㅠㅠ 단순한 울면 안 돼 노래를 단조로 살짝만 바꿨는데도 분위기가 대박이네요...너무 처지지도 않으면서 쓸쓸한 느낌도 나고...인어디블 사운드도 볼륨도 구성도 다 너무 적절해서, 고독한 싸움을 하는 기분이지만 한편으로는 또 혼자 공부하는 게 아닌 느낌이라 정말..좋아요..제가 어휘력이 너무 딸리는데....정말..장말 좋네요...말포이가 한숨쉬는 부분에서 탄성질렀잖아요.... 2월에 시험치는데 올 겨울 공부는 이걸로 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ㅜㅜ
@아익까핫초코가아-n9h4 жыл бұрын
아 미친 말포이 사랑해 해리보다 난 말포이.......................
@dracomalfoy86094 жыл бұрын
전설의 화장실 씬... 잊지 못해... 셔츠만 입은 말포이... 우는 말포이...
@Ionmzn4 жыл бұрын
@@dracomalfoy8609 그 씬은 최고의 씬입니다...
@0o0-o5w4 жыл бұрын
@@dracomalfoy8609 저는 모든 씬이요....말포이가 나온 모든 씬....
@dracomalfoy86094 жыл бұрын
@정다혜 하 드래애플은 혁명입니다 여러분
@풀벌레-w7t4 жыл бұрын
드레이코 내꺼라니깐;;
@허-i1w4 жыл бұрын
아닌데... 우리 말포이씨 엄청 즐겼을것 같은데 아니라면, 나랑 여태 크리스마스 즐긴 금발의 파랑눈은 누군데, 설마 이 모든게 환상이였던건 아니겠..!!
@cndjrEkdnlvlfdydjqtdj4 жыл бұрын
말봉이는 크리스마스 안즐기니까...내가 대신 말봉이를 즐겨줄게..봉봉보로봉봉 봉동동동보로동봉봉
@lee00-j7n4 жыл бұрын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yun20203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백-b9l3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ㅋㅋㅋ
@hj01573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담-s8n3 жыл бұрын
아닠ㅋㅋㅋㅋ
@EUNHYE-04154 жыл бұрын
"이런 젠장 정말 최악이군" 집에서 도망쳐 나와서 자주가던 공원 밴치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백금발에 창백해 보이는 하얀 얼굴 검은색 정장을 쫙 빼입은 한 소년이 짜증을 내면서 반대쪽 벤치 쪽으로 다가가 앉았는게 보였다 그쪽에 신경을 곤두세워 소리를 들어보니 '아버지...... 아즈카반....... 볼드모트....... 우리집 ' 같은 뜻 모르는 단어들이 귀에 들어왔다 얼마지나지 않아 그는 손에 얼굴을 파묻더니 한참 동안 고개를 들지 않았다 마치 숨죽여 우는 것 같았다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 말고 슬픈사람이 또 있다니' 순간적으로 오지랖이 발동한 나는 근처에 있는 커피 자판기에서 코코아 두잔을 들고 남자의 앞에 다가가 어깨를 살짝 두드렸다 그러자 남자가 고개를 들었다 아니나다를까 그의 눈은 운 것 처럼 살짝 붉은기가 돌았다 "여기에 계속 있을거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게 좋을거에요 오지랖이긴 하지만 이거 받아요" 나는 그의 옆자리에 털썩 앉고 코코아 한잔을 그에게 건냈다 "젠장 너는 또 누구야 갖잖은 동점심 버리고 어서 꺼져" '말버릇 한번 심하시네' 하지만 여기서 멈출 내가 아니다 한번더 용기를 내어 그에게 말을 건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슬픈사람이 나 이외에 또 있는게 안타까워서 그래요 보통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잖아요? 서로의 슬픔을 반으로 나누어 보자구요. 우리 통성명 부터 시작할까요? 제 이름은 리나에요" 그에게 웃으며 한손을 내밀었다 악수 하자는 의미였다 하지만 그는 악수는 안 하고 한참동안 손을 가만히 처다 보다가 내 얼굴을 한번 보고는 피식 웃었다 "슬픔을 나누면 슬픈 사람이 두명이 되지 반으로 나눠지는게 아니고" 계속되는 그의 무시와 조소에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하는 나는 결국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말 죄송하네요 슬픔을 나누면 슬픈사람이 두명이 되는지도 모르고 제가 오지랖을 너무 부렸네요 그러면 혼자서 잘 슬퍼하시고 알아서 잘 집에 들어가시길" 꽤나 짜증난 목소리로 말하자 그의 얼굴이 당황으로 물들어갔다 '왜 ?이럴줄 몰랐나보지?' 내가 뒤돌아서 가려고 하지 뒤에서 희미하게 목소리가 들러왔다 "...........말...포이" "네? 뭐라고요?" " 드레이코 말포이 그게 내 이름이라고 " 까칠한 마법사 도련님과 오지랖 넓은 머글 소녀의 첫만남이었다
@비비-f6s4 жыл бұрын
캬아...더 써줘요 써줘
@응-u8d4u4 жыл бұрын
.
@de_18_bijou4 жыл бұрын
더ㅠㅠㅠㅠ다음편 시급
@Aa-ne4zo4 жыл бұрын
더 써주세여ㅠㅠㅠㅠㅠ
@EUNHYE-04153 жыл бұрын
'말포이' 묘하게 특이하면서 이 사람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말포이...... 말포이라......" "뭐 내 이름에 불만이라도 있나?" "아니요 그냥 특이한 이름이여서 불러봤어요 당신하고 잘 어울리는 이름이네요 마치 당신에게 주어지기 위해 나타난 단어처럼" 그러자 그의 입술에 희미한 미소가 띄어졌다. 자세히 보지 못하면 알지 못할 정도의 작은 변화였지만 나는 어느센가 그에게 집중하고 있었기에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 "웃으니깐 예쁘네요 좀 잘 웃고 다니지 그래요? 잘생긴 얼굴 뒀다가 어디에 쓰나" 그냥 아무생각 없어 내뱉은 말이었지만 그는 자기가 잘생겼다는 말이 듣기 싫었나 보다. "개소리나 지껄이지 말고 말할려고 했던 애기나 해" 아니 아까했던 말 취소한다 세상에 잘생겼단 말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어느새 그의 귓볼이 빨개져있는걸 나는 보고 말았다. "알겠어요 그러면 내 이야기를 먼저 해볼게요" 만난지 몇분 되지도 않은 사람이지만 나는 그에게 내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고지식한 부모님의 한결같은 1등 우월주의 그리고 거기에 보답하지 못하는 나의 성적 오늘은 시험 마지막 날이었고 난 언제나 그렇듯 부모님의 기대를 만족시켜드리지 못했다 그로인해 화를 내시는 부모님을 나는 참고참다가 결국 집을 뛰쳐나왔던 것이다 어쩌면 가장 흔할지도 모르는 하지만 아프지 않은 것은 아닌 그런 이야기였다 " 뭐 그렇게 된거에요 되게 한심하지 않아요? 그런거 하나 못 참아서 집을 뛰쳐나가고" 막상 말하고 나니 뻘쭘해져서 손에 들고 있던 빈 종이컵을 만자작 거리고 있더니 이야기 하는 내내 아무 말도 없는 그가 입을 열었다 "한심하지 않아 각자 사람들 마다 한계점은 다른거고 너는 네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했던것 뿐이야 그게 공부든 부모님과의 관게든" 무조건 쓴 소리가 날라올 거라고 생각해서 마음먹고 있었더니 막상 되돌아온 말은 다정한 위로였다. 거기에 놀라서 벙찐 얼굴로 한참 그를 바라보다가 또 한번 핀잔을 당하고 말았다 "뭘봐 남에 얼굴 멍하니 처다보는게 취미인거냐?' "아뇨 그냥 당황해서........ 내 애기는 했으니깐 이번에는 당신 이야기를 들어볼 차례에요" 내가 말할 기회를 주었는데도 그는 한참동안 말 없이 가만히 나무를 응시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거라 생각해 나도 그가 말할때 까지 기다려주었다. 5분에서 7분정도 지났을까? 그가 입을 열었다 "내가 평생 가지고 있던 생각과 신념이 완전히 틀린것이라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무겁고 대답하기 어려운 주제였다 하지만 내 고민에 대해 그가 진지하게 답해주었으니 나도 당연히 진지하게 대답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아는 지식을 다 동원해 내 생각을 그에게 말해주었다 "완전히 틀린 생각이라면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할거에요 틀린 신념을 가지고 살면 우기는 것밖에 할 수 없을 테니깐 하지만 그걸 지금 알게되었다면 당신이라는 사람은 전혀 틀리지 않았잖아요? 세상에는 자신이 틀린줄도 모르고 우기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니 아직 당신에겐 시간이 많고 시간동안 올바르게 바꿔나가면 되요 ." "하지만 이미 내 잘못에 상처받은 사람이 있다면?" "그럼 그 사람에게 사과하면고 남은 인생은 그들에게 사죄하는 행동과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되는거에요 내가 지금 본 당신은 꽤나 친절한 사람이니깐 분명 그것도 잘 해낼껄요?" 내 이야기를 듣던 그의 얼굴은 점점 불신에서 확신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가 완전한 정답을 찾은 순간 그는 벤치에서 일어났다 이제 가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주섬주섬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났다 이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순간이었다 서로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가려고 하는 내 손목이 그에게 붙잡혔다 "혹시 다음에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마치 친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초등학생 같은 얼굴이었다 그 얼굴이 귀여워서 나는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물론이에요" 그렇게 두 소년 소녀의 한겨울밤의 이야기는 끝이 났다.
1. "이봐. 가방 좀 치워줄래." "헉!" 점심시간 이후 수업이 없어 도서관에서 5시간 동안 공부만 하다 10분만 잔다는게 한참이 지나 벌써 달빛이 창문 안으로 스며들어 있었다. "미안. 근데 혹시 지금 몇 시야?" "...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빌어먹을 야맹증. 앞이 하나도 안 보인다. "야맹증 때문에 시계도 안 보여서 그래. 한 번만 봐줄 수 있어?" "앞이 안 보인다고 예의를 밥 말아먹는 건 용서 못 하지." 그러고는 본인의 짐을 챙겨 의자를 박차고 나가는 것이 아닌가. "뭐야? 저 싸가지는." 시계 보는 방법을 모르나? 여러 가지 생각을 한 이후 짐을 챙겨 후플푸프 기숙사로 돌아갔다. 어지간히 피곤했는지 잘못된 포도주통을 두드려 포도주를 뒤집어써 짜증난 채로 기숙사 침대에 드러누웠다. ... 다음 날이 되자 분명히 망토를 빨았는데도 향긋한 포도주향이 진동했다. 겨울이지만 망토는 못 입고 가겠다. 예상대로 메건과 함께 연회장에 도착하자마자 추운 공기가 뼈 사이로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 곧 입김이라도 날 것 같았다. "다샤. 괜찮아?" "괜찮아. 걱정하지 마, 메건." "그나마 오늘 수업이 적어서 다행이네." 우리 기숙사 테이블로 앉아 가장 온기가 있어 보이는 음식을 포크로 집어 먹기 시작했다. 몇 분 후 스테판이 내 옆으로 와 어제 와인파티라도 했냐며 놀리는 것을 깔끔하게 무시한 후, 덤블도어의 연설에 집중했다. "곧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소소한 파티가 있을 예정이오니-" "소소한은 개뿔. 호그와트의 모든 학생들을 다 부를 거면서." 이번에도 마음에 들지 않는 연설에 대해 메건과 불평불만을 하고 있던 중, 뭔가 싸한 시선이 느껴졌다. "...?" 저 멀리 슬리데린의 테이블의 한 학생이 나를 싸늘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백금발에 은회안,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 추워지게 만드는 싸늘한 눈빛까지. 틀림없이 그는 말포이 가문의 '자랑', 말포이였다. 나도 소문으로만 들어 잘 모르는 사람인데, 왜 후플푸프에 혼혈이라 가문의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나를 저렇게 빤히 쳐다보는 거야? 내 성격상 똑같은 표정으로 쳐다보고 싶었지만, 그 유명한 말포이 가문의 장남이니 눈을 피했다. ... 식사가 끝나자마자, 30분 후 있을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으로 가기 위해 재빨리 몸을 놀렸다. "야." 누군가 나를 불렀다. 문제는 그 누군가가 어제 그 싸가지의 목소리와 정확하게 똑같다는 거였지만. "그래. 잘 만났-" 근데 왜 하필이면 그 싸가지가 호그와트의 수많은 싸가지들 사이에서 말포이인 걸까. "어..." "추워 보이네. 이거 입어." 응? 화도 안 내고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망토를 던져주고 가는 것이 아닌다. 이게 무슨 일- 잠깐. 망토가 아니라 그냥 보자기였다. 심지어 그 안에는 호그스미드에서 살 수 있는 값싼 시계였다. 미소가 아니라 조소였구나. 쌍욕이 입 밖으로 나가려는 걸 간신히 막고 돌진하듯 어둠의 마법 방어술 강의실로 향했다. 나는 많이 늦은 탓에 가장 앞자리에 앉아야 했는데, 안타깝게도 말포이의 오른쪽 책상이라 강의 내내 왼쪽 옆구리가 따가웠다. "다샤 학생? 오늘따라 집중을 못하는 것 같네. 어디 아픈 데 있니?" 엄브릿지 교수님이 나에게 질문하자 말포이를 비롯한 몇몇의 슬리데린이 작게 비웃는 소리가 들렸다. 말포이 패거리인가 보네. "사실 맞아요. 아침부터 내내 망토를 못 입고 있어서인지 좀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나는 이 수업에서만큼은 모범생이다. 이번에 새로 온 이 교수님은 '모범생'의 기준이 조금, 아니 많이 다르셔서이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조금 어처구니 없는 말이라도 교수님은 철썩같이 믿으신다. 교수님의 허락하에 당장 짐을 싸고 말포이를 노려보았다. 미간을 찌푸리며 앞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그의 옆에 있는 두 명의 남학생은 나를 부럽게 쳐다보았다. "크레이브, 고일, 이 멍청아. 수업에 집중해." 자존심을 지키려는 말포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쌤통이다. ... 해가 지자마자 도서관으로 향했다. 혹시라도 또 어제의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1시간 정도 자둔 상태로 모든 교과서를 챙겨 자신만만하게 걸었다. 다행히 말포이는 아직 안 온 듯했다. 혹여 마주칠까 겁이 나서 가장 구석자리로 향했다. 오늘은 집중할 수 있겠다. ... 나는 공부 체질이 아닌가 보다. 겨우 3시간 동안 공부하니 코피가 흘러나왔다. 이번에도 T를 받으면 방학에 집에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몰라. 정신차리고 가방 안에 있는 휴지부터 찾고 다시 공부를... "꺅!!" "아." 말포이 이 자식은 언제 내 옆으로 왔어? 아니, 그보다 왜 내 옆으로 왔어? 그 와중에 내가 지른 소리에 놀라 깃펜으로 정갈하게 쓰던 글씨가 중간에 잉크로 범벅져있었다. "아.. 미안." "나보고 미안하다고 한 거야?" "그야 필기가 엉망이 됐으니까..?" "글쎄. 어젯밤 일은 안 미안했나봐." "그거는 지병 있는 사람의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으니까 딱히 미안하진 않아." 아까 연회장에서의 표정과 똑같은 표정으로 날 노려봤다. 왜. 뭐. 맞는 말이잖아? "근데 왜 내 옆자리로 온 거야? 저기로 꺼져줘." "너 지금 말포이한테 꺼지라고 한 거야?" 왜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노려보는데? 내가 해리포터도 아니고 내 아빠한테 이를 거야라는 말 들을 만큼 어린 것도 아닌데. "넌 지금 3인칭 쓴 거야?" "시끄러. 공부해야 돼." "와. 이런 막무가내인 애를 봤나." "후플푸프 주제에 말이 험하네." "주제? 주우제? 나도 너같이 품위 없는 슬리데린 본 적 없거든?" "뭐래. 조용히 해. 너도 시험 보잖아." "...그렇지." 젠장. 막상 들으니까 또 우울해졌어. 집중하고 마법약 이론을 보자. 펠릭스 펠리시스. 행운을 주는 물약으로 한 모금으로도 그 효과를- "혼잣말 그만해." 아. 습관적으로 혼잣말했나보다. 지가 옆에 오지를 말던가. 자, 그럼 다음.. 다음.. 다음이 뭐였지? "있잖아. 말포이.." "뭐." 의외로 대답은 또 잘해주네. "나 마법약 하는 것 좀 도와줘." "뻔뻔하네." "제발. 원하는 거 다해줄게. 이번에도 낙제하면 교수님은 물론 가족한테도 문전박대당할 거야." "...그래." "아니.. 다름이 아니... 잠깐. 지금 그래라고 한 거야?" "그래. 내일 다 알려줄 테니까 오늘은 그냥 어제처럼 자." "뭐라는 거야? 내일 일요일이야. 쉬는 날이라고!" "내일 하루종일 실컷 공부시켜줄 테니까 조용히 자기나 자." "그게 무슨-" "원하는 거 아무거나 들어준다며." 그러고는 내 머리를 책상에 파묻는 게 아닌가. 너무 뜬금없잖아! 게다가 내일 하루종일 공부한다고? 이건 나에 대한 고문... "쿨.." 그렇게 나는 잤다. 또. ... 한편 극현실주의 말포이는 난생 처음 '첫눈에 반했다'는 말을 몸소 이해하고 있었다. 말포이는 나를 빤히 쳐다보다 이번엔 본인의 진짜 망토를 덮어주고 와이셔츠 차림으로 혼자 공부를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따위, 즐길 것도 없다면서. 녹은 양초의 촛농에 비쳐 마치 물을 먹은 듯한 별이 밤하늘에 반짝이고 있었다. 뒷이야기 ⬇️ kzbin.info/www/bejne/rnTJhqh9ap6MnNE
@김밥천국-f3x4 жыл бұрын
워후.. 개재밌어.. 대단해..
@sweetlittlekitty96614 жыл бұрын
헐........................................대박
@BERRYLOVEO4 жыл бұрын
와 미쳤다 진짜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시나요ㅜㅜ 이불속에서 혼자 난리폈어용ㅠㅠㅠ 하ㅜ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usedrrqc4 жыл бұрын
후속편 없나요...???
@wmps1z4 жыл бұрын
아ㅏ가가가갸각
@얌-n5c4 жыл бұрын
“크리스마스 따위, 즐겨줄 생각 없어.” 나를 의식해서 한 말인지 필기하다 갑자기 펜을 꽉 쥐며 나직히 말했다. “어. 그래 대단하네 역시 귀족 도련님은 다른가?” 말포이의 날 선 말을 그냥 흘리며 그의 방에 꼬마전구를 열심히 설치했다. “...내가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아니 내가 뭐 틀린 말 했니? 너 그 말 즐기는 거 아니였어?” 저 봐. 귀 빨개지는 거. 괜히 부끄러워서 그런다니까. “귀족 도련님은 열심히 공부 하세요~ 잡종은 즐기렵니다~” 놀리듯 웃으며 말하자 뒤통수에서 따가운 시선이 느껴진다. 가끔 보면 쟤 은근 놀리는 맛이 있다니까. “너 나가.” “싫은데? 네가 먼저 나 초대했잖아” 아 이놈의 전구는 왜 이렇게 고정이 안돼... 그 순간 드레이코가 지팡이를 작게 휘두르더니 전구가 예쁘게 고정되었다. “오 뭐야 어떻게 했어?” “...” “아 어떻게 했냐니까!” “키스해주면 알려줄게.” ...? 쟤 뭐라냐 “왓???” “방금까지는 크리스마스인데 분위기 없이 공부만 한다고 짜증냈잖아. 아니야?” 저저 능글 맞은 표정. 저 표정에 꿰인 사람만 몇십명이지 아주...! “나 갈래. 갈거야!” 분명 내 얼굴 빨개졌을거야...으 저 저거 진짜 “너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다!” 빽 외치고 문을 나섰다. 아 괜히 심장 두근거리고 난리잖아. . . . “농담 아닌데. 귀엽기는...” 빨개진 귀를 잡고 다시 집중하려 애쓰는 드레이코였다. 방금전까지 무거운 글 쓰다가 좀 가벼운 소재의 글 써보고 싶어서 한 번 써봤답니다 하핫
@ss-ul6xg4 жыл бұрын
헉..짱좋아요..(하트) 후속편도 있다면...후속편도..
@de_18_bijou4 жыл бұрын
헐헐....미쳤어요ㅠㅠ♡♡
@마스크쓰세요3 жыл бұрын
키...ㅅ...땨앙아아아앙가꺄아아아아악
@Seoyull383 жыл бұрын
다음편 시급합니다
@악질키움팬3 жыл бұрын
🎀🎀
@hermionegranger3314 жыл бұрын
방금 말포이 한숨쉬었다!!!! 저 죽어요 낮잠님ㅜㅜㅜ
@txmpxtx_3 жыл бұрын
역시 머글태생인가, 그레인저? 이몸의 한숨따위에 죽다니.
@애-i9b3 жыл бұрын
@@txmpxtx_ 저 기절합니다
@lecielbleu843 жыл бұрын
드레헤르💕
@먕먕묭-g2l4 жыл бұрын
해리랑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이 플로버웜만큼 남아있지만 슬리데린 도련님 특유의 도도함으로 '흥, 동족의 배신자와 잡종의 수호자인 영웅 포터따위와 크리스마스를 보내느니 혼자 공부하겠어 흥흥 절대로 눈이 마주쳐서 당황한건 아니라고' 라고 하는 말포이가 그려집니다,,,,🥺🥺
@정-l8i4 жыл бұрын
시험기간 연장으로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 소식에 울고 있는 나를 보면서 말포이가 "쯧,,,이래서 머글들은,,,"하면서 경멸하는 눈초리로 말하다가 저녁식사 끝나고 멍하니 앉아 있을 때 "야! 언제까지 죽상으로 앉아있을 건데? 도서관 안 가냐?" 툭 던지고 궁시렁대면서 두꺼운 책 들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멍하게 보다가 뒤늦게 정신차리고 따라가는 중이라는 망상 한편을 써버렸어요 말포이,,,알았어 공부할게,,위로 고마워,,
@옐-d1c3 жыл бұрын
크리스마스. 1년 중 가장 쓸모없는 날. 모두가 들뜨고 행복한 날. 그런 건 그냥 사치일 뿐이었다. 창문 가득 드리우는 반짝이는 조명들, 따뜻하고 포근한 음식 냄새, 모두가 불러대는 시끄러운 캐롤들, 깔깔 웃어대는 시끄러운 웃음까지. 자리에 앉으면서 생각했다. 집중해, 말포이 이번 기말도 망쳤잖아? 아버지를 실망시킬 순 없어 마음이 조금 흔들리는 건 인정했다. 아득히 먼 곳에서 들려오는 종소리와 웃음소리. 당장 뛰쳐나가 따뜻하고 포근한, 남들과 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었다. 흔하디흔한 메리크리스마스라는 인사를 주고 받으며, 아무생각없이 웃고 싶었다. 그러고 싶었다.사과를 한입 베어물었다. 혼자 남은 슬리데린 기숙사에서, 말포이는 조그맣게 속삭였다. 메리 크리스마스, 드레이코. 그리고 그는 책을 펼쳤다.
@Aa-ne4zo3 жыл бұрын
ㅏ우우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이제이-v1s4 жыл бұрын
크리스마스에 홀로 공부한다는 게 절대 쉬운 결정이 아닌데, 드레이코... 저도 혼자 잘 노는 편인데도 생일하고 크리스마스 딱 두 날에는 약속이라도 안 잡으면 힘들더라고요. 말포이처럼 다른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떠올라서인진 몰라도... 그런데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말포이가 어떤 심정일지 차마 상상이 안 가네요.
@이효은-i9s2 жыл бұрын
올해도 조용히 이 영상을 틀은 나.. 제법 젠틀해요.. 크리스마스에 애인따위 사겨줄 생각 없어.. 길 가는 커플한테 눈 말고 우박 떨어져랒.
@Jina12204 жыл бұрын
말포이... 그 잘생긴 얼굴 살짝 찡그리면서 한숨 푹 내쉬면서 공부하는게 눈 앞에.싹 스쳐지나갑니다 ㅠㅠㅠ 기말고사 말포이랑 같이 공부하는 느낌! 뭔가 시험을 잘 칠것같은 이 느낌! 낮잠님 너무 감사합니다💕💕
@pogpogpurin3 жыл бұрын
츤데레 말봉이와 보내는 즐거운 클스마슈🎅🏻 다들 행복한 클스마슈 보내세여🙋♀️🎄 뭐라고 말포이.....?.....으..응?.....아 시끄럽다구...?.....알앗졍...
@응애-h1g4 жыл бұрын
오왕ㅋㅋㅋㅋ 최초공개는 처음이라 실시간 댓글 봤는데 댓글들 다 귀엽네요ㅋㅋㅋ 공부 얘기하나 대단하다 하고 봤다가 너무 귀여운걸 봐서 입꼬리가 안 내려가요ㅋㅋㄱㄱ다들 귀엽ㄷㄱᆞ
@Ekdmsxx4 жыл бұрын
캐롤 약간 단조 느낌으로 바꾼게 신의한수..... 차분한 느낌도 들고 공허한 느낌도 들고 딱 슬덴 느낌이어서 좋음
@다연-h3p4 жыл бұрын
낮잠 님 크리스마스 asmr 기대하고 있었는데., 들을 게 생겼군요❤💚 해리포터+크리스마스 조합은 언제나 환상이죠🌌
@블루베리홍중4 жыл бұрын
“말포이, 스네이프 교수님이 너 찾으시던데?” “...........” “들은거 맞지...?” “잡종 주제에 말이 많군. 알아서 찾아갈테니 꺼져.” “.............응..” ‘탁’ (헐 ... 책 떨어뜨렸다...) “하...시끄럽게 하지 말고..빨리 나가.” “으응..........” (속마음: 아싸 말포이가 나한테 말 걸음 나 째려봄 오예 말포이 겁나 잘 생김 ㅁㅊㅁㅊ) 이상 말포이 공부 방해 위원회 회장. 앞으로 말포이의 관심을 얻고 싶은 사람은 열심히 말포이 옆에 가서 물건 떨어뜨리세요(???) 그럼 말포이의 관심+ 욕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박지우-o2i6w4 жыл бұрын
@@Shuen326 교수님 시험범위가 어디부터 어디였었죠...?🥺🥺래번클로 치고 공부를 너무 못해서ㅠㅠ
해리랑 바실리스크가 물싸움(?)했던 지하실 비밀의 방 해주시면 어떨까용?? 스산한 바람소리에 동굴의 천장에서 물 똑똑 떨어지고 축축한 웅덩이 차박차박 걷는 소리 간혹가다 톰이 중얼거리는 소리 지팡이 휘두르는 소리가 섞이면 좋지 않을까요...? ㅎㅎㅎㅎ심각하거나 어두운 분위기도 좋아해서 대기타 봅니다 ❤
@박소영-g6h4 жыл бұрын
크리스마스라, 마지막으로 선물을 받았던 게 언제였더라. 말포이는 짧게 비소했다. 화려하게 꾸며진 식탁 위로 학생들의 즐거운 담소소리가 흘러들었다. 문득 토악질이 나올것만 같아서, 그는 황급히 상급자용 마법약 책을 들고는 연회장을 빠져나왔다. 덤블도어를 죽여라- 뱀과 같은 혀가 내린 명령이 늘 그렇듯 제 목을 옥죄어왔다. 입이 바짝 말라 숨조차 쉬어지지 않았다. 기숙사로 향하는 길목에 멈추어 선 말포이는, 눈 앞으로 어른이는 연회장의 밝은 불빛과 아직도 귓가에서 시끄럽게 맴도는 학생들의 웃음소리에 울컥 치미는 울음을 가슴속으로 밀어넣었다. 창백해진 얼굴이 힘없이 고개를 떨구었다. 그는 소리 없이 울었다. 눈물을 삼키며, 속으로 끊임없이 울부짖었다. 꽉 감은 눈을 떴을 때, 여느때와 같이 냉정하게 가라앉은 눈동자는 이내 단단하게 푸른빛을 내고 있었다. "선배님." 가느다란 목소리였다. 붉은색 목도리를 두르고서 다정한 녹색 눈동자로 말포이를 바라보던 소녀는 이내 맑게 웃었다. 무슨 일이지, 리런? 분명 내가 말 걸지 말라고 경고 했을텐데? "선배님 없이는 마법약 공부를 할 수가 없어서요. 도와주세요." "그 정도로 한가하지 않아. 특히 별 볼일 없는 혼혈에게 쓸 시간은 더더욱 없어." "음, 하지만 전 선배가 좋으니까 따라갈래요." "당장 네 기숙사로 돌아가." 싫어요- 슬리데린도 아닌 주제에, 밝은 갈색 머리를 허리까지 늘어뜨린 네스 리런은 기어코 말포이의 곁으로 다가섰다. 잠시 지팡이를 꺼내는 척을 하자 흠칫 놀란 듯 책을 품은 손을 떨다가도 애써 아닌척 담담히 웃는것이 제법 맹랑했다. 말포이는 저도 모르게 비식 헛웃음을 지었다. 겁쟁이 주제에, 어떻게 그리핀도르에 들어간건지. "스네이프 교수님께 말씀드릴거다." "그래도 결국엔 도와주실거잖아요." "오, 난 슬리데린이란 걸 잊지 마." "몰라요. 나한테 선배는 그냥 드레이코 말포이에요." 저보다 한참이나 작아보이는 주제에, 물끄러미 녹안을 빛내며 참 당돌하게도 자신과 눈을 마주친다. 말포이는 결국 한숨을 내쉬며 말없이 지하감옥으로 향했다. 뽈뽈 거리며 한시도 쉬지않고 재잘대던 4학년 그리핀도르는 결국 말포이에게 마법약을 배우다가 벽난로의 온기에 못이겨 잠이 들고 말았다. 책 위로 엎어진 채 얌전히 숨을 내뱉는 리런에 말포이는 헛웃음을 지었다. "잘자라 꼬맹아." 그는 근처에 벗어두었던 망토를 조심스레 리런의 어깨 위로 둘러주고는 다시 책으로 시선을 돌렸다. 유독 호그와트의 크리스마스가, 따뜻하게만 느껴졌다.
@Aa-ne4zo4 жыл бұрын
하 설레요ㅠㅠㅠㅠㅠ더 써주세요..
@ponpon92453 жыл бұрын
으아아악 으악 와드와드
@응응-p8u3 жыл бұрын
ㅇㄷㅇㄷㅇㄷㅇㄷ
@서윤-k1b3t3 жыл бұрын
수정ㅜㅜㅜ 있지 마라뇨 잊지마ㅜㅜㅜ 수정부탁드려여ㅜㅜ
@peridot5073 жыл бұрын
하...완전 달달하닼ㅋㅋㅋㅋ개설랭
@seohyeon10044 жыл бұрын
아니 말포이 나랑 키스해야지 공부는 무슨 공부야 지금;
@seohyeon10044 жыл бұрын
@@BBA-g8w ㅋㅋㅋㅋㅋㅋㅋㅋ말만 했는데 디펄소 당해서 기숙사 밖으로 내쫓겼답니다...힝
@seohyeon10044 жыл бұрын
@김지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ikdki16324 жыл бұрын
뭐라구요? 나랑 썸타고 있는데..?
@seohyeon10044 жыл бұрын
@@dikdki1632 괜찮아요 제가 더 예쁘니까
@seohyeon10044 жыл бұрын
@@dikdki1632 (농담ㅣ인거 알죠...?곧 클스마스인데 햄복하게 보내자구요🥺💓🍭)
@user-fp7ps9tm9g4 жыл бұрын
ㅎr아,,, 허마이니의 방을 들어야할지 말포이의 공부를 들어야할지,,, 둘다 너무 좋은데...,,퓨ㅠㅜㅜㅜ💜💜💜
@미지-e2k4 жыл бұрын
말포이 공부 2탄이라니ㅠㅠㅠㅠㅠ 존버 성공 ㅠㅠㅠ
@뵤-z7q4 жыл бұрын
미쳤다 감사해요 제가 또 말포이 공부 에셈알 쳐돌이인거 어떻게 아시고 이런걸.... 감사해요ㅠㅠ 그리고 여기 댓글들 왜이렇게 다 과몰입하고 있죠 안그래, 말포이?
@윤서현-d5f4 жыл бұрын
' 음.. 교장 선생님께서 축사를 막 끝내신 것 같은데.. 설마 늦지는 않았겠지?? 초콜릿 푸딩이 없어지면 안되는데 말이야..' 그 망할 마법약 숙제를 끝내고 대연회장으로 향하는 길에, 달콤한 디저트와 기쁨에 젖은 흥얼거림을 뒤로하고 조용히 빠져나오는 드레이코를 만났다. "야, 말포이! 너 어디가?" 나의 외침에 그가 화들짝 놀라는 것이 보였다. "아. 너구나" 드레이코는 어딘가 우울해 보였다. 나에게 상관말고 꺼지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어딘가 큰 문제가 있는게 분명했다. "왜 그래, 디키? 어디 아파?" 그가 고개를 설래설래 저었다. "아니. 상관말고 꺼져. 넌 저 망할 크리스마스나 즐기러 가라고, 호그와트에 있는 다른 사람들처럼." 음.. 아마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그가 뒤를 돌아 가려하자 그의 손에 있는 편지가 살짝 보였다. 말포이 가문의 문장이 세겨진 편지가. 아.. 상황파악이 빠르게 되기 시작했다. 이번 시험에서 말포이는 슬리데린 학급 2등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레인저와 레번클로 학생 2명, 그리고 슬리데린 석차 1등에게 밀려 머글들의 말을 빌리자면 '전교 5등'이 된 것. 당연히 드레이코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분개하셨고 아마 오늘, 크리스마스에도 구박편지를 보내신 것일 것이다. 전교 1, 2등이 잡종들만 아니였어도 드레이코가 저렇게 혼나지는 않았을텐데. 가끔보면 드레이코의 부모님도 너무한 구석이 있다. "드레이코, 기다려!" 그를 따라잡기 위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걸어야 했다. 으.. 다리는 왜이렇게 또 길담. 나의 총총 걸음을 보고 그가 잠시 멈춰섰다. 저거 저거.. 나 한심한 눈으로 보고 있는거 맞지? 저런 배은망덕한 싸가지와 내 초콜렛 푸딩을 맞바꿔야 한다니.. 아무래도 1학년때 호그와트 급행열차에서 걔랑 같이 앉지 말았어야 했는데.. "같이 가. 너만 전교 석차하게 둘 수는 없지" 너랑 같이 공부해봤자 도움 1도 안된다고 꿍얼거리는 말포이였지만, 살짝 올라간 그아이의 입꼬리까지 숨길 수는 없었다.
"말포이..." 밝고 즐거운 크리스마스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그는 대연회장에서 쫓겨나듯 기숙사로 향했다. 오래전부터 그를 좋아했던 나는 자연스레 그를 따라갔다. 무표정한 얼굴로 숙명인듯 책을꺼내 공부를 시작하는 말포이.그는 즐거운 크리스마스에도 공부에만 매달린다. "저기..말포이.." 내가 그를 부르자 미간을 찌푸리며 나를 쳐다본다. "또, 너야? 귀찮게 굴지말고 꺼져." "그러지말고 나랑 벽난로 쐬자. 먹을 거 가져왔어" 나를 비웃는 그는 다시 공부에 집중하는 듯 하다가 다시 뒤로 돌아 나를 쳐다봤다. "10분. 그이상은 안돼. 너가 잡종은 아니니깐." 나에게 핍박만하는 부모님이 이 순간만큼음 고마웠다. 그와 나는 벽난로로 자리를 옮겨 가져온 쿠키를 나눠먹기시작했다. "말포이, 쿠키먹고 나랑 산책할래?" "얼어 뒤지겠는데 산책은 무슨 산책. " "너는 겨울이랑 제일 잘 어울리는걸. 늘 겨울만 오면 너가 떠올라지거든." 나의 말에 그의 동공은 사정없이흔들렸고 그는 헛기침을 연발했다. 쿠키를 다 먹자 나는 그의 소매를 잡고 밖으로 이끌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호그와트는 그야말로 전경이였다. "말포이, 진짜이쁘다. 그치?" "응, 그러네." 말포이는 나를 보며 대답한다. "으, 춥긴 춥네. 그냥 들어가서 코코아나 먹자. 마시멜로우 잔뜩 띄어먹어야지 !" 그의 팔짱을 끼고 기숙사로 다시 돌아갔다. 크리스마스 축제가 한창이기에 슬리데린 기숙사에는 아무도없었다. 내 두손에는 두잔의 코코아가 들려있었다. 그와 다시 소파에 앉은 나는 코코아를 홀짝이기 시작했다. 말포이는 맛있게 먹는 나를 보곤 자신의 손에있는 코코아를 홀짝였다. 약간은 맘에든다는 듯한 표정을 한 그를보고 살며시 웃었다. 순간, 그와 눈이 마주치고 당황한 나는 코코아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아..하아암...조,졸리네. 니 어깨 좀 빌릴게 !" 소파에 구겨져있던 담요를 펴 내몸을 덥고 말포이의 어깨에 내 머리를 살포시 올렸다. 내 머리가 그의 어깨에 닿자 그는 어색한듯 헛기침을 했다. 그는 연신 코코아만 홀짝거리고 나는 조잘조잘 열심히 떠들었다. 따뜻한 공기의 졸음이 몰려오던 나는 그의 어깨에 기댄 채 잠에 들었다. 그런 나를 본 말포이는 피식웃으며 코코아를 마신다. +다들 너무 좋아해주시니 좋네요 ㅎㅎ 까칠하다가도 나만보고웃는 말포이 얼굴 떠올리며 썼습니다...기여미...
@다빈-r1k4 жыл бұрын
와악 자까님..❤
@je-vous-vois4 жыл бұрын
흐히히 .. 으히히히힣히히히힣프흐흐흐프ㅡ푸후ㅜㅜㅜㅡㅜㅜㅜㅜㅜㅜ 말포이ㅠㅠㅠㅠ
@de_18_bijou4 жыл бұрын
헐 미쳤어요ㅠㅠㅠ
@응-u8d4u4 жыл бұрын
.
@Aa-ne4zo4 жыл бұрын
하 더 써주셍요ㅠㅠㅠㅠㅠ너무 좋아요..
@갸루사랑해4 жыл бұрын
세상에 이게무슨일이람 말포이의 크리스마스 공부라니 너무 행복합니다 낮잠님 적게일하시고많이버세요 말포이 asmr 다른 것도 듣고싶었는데ㅠㅠㅠㅠ
@seohyeon10044 жыл бұрын
말포이ㅠㅠㅠ하 진짜 너무 좋아요 이왕 이런 김에 말포이 시리즈 만들죠...💓 말포이 많이많이 만들어주세오🥺 낮잠님 해피 크리스마스 되세요🍭🍭🍭
@이규현-d9g2 жыл бұрын
쨩
@성해은효소공구해줘 Жыл бұрын
제발제발 말포이 공부asmr 하나만 더 내주세요 ㅠㅠㅠ저 이제 이거없으면 공부못해요 ㅠㅠㅠ하 진짜 아무버전이든 상관없으니까 제발 한개만 더 내주시면 안될까요🙏 저 진짜 이거랑 다들자.난 끝까지 공부할거니까 영상 두개만 돌려가면서 보고잇아요…
@김덮밥-g7v4 жыл бұрын
뉴트 시험친 선배님들 수고 많으셨고 꼭 원하는 마법사 대학, 오러(지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넣어봄) 들어가시길 바래요 - 슬리데린 1학년
@user-fw1gn3lu7x4 жыл бұрын
지금 실시간 채팅창 난리 났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런김에 저랑 교장실에서 퀴디치 티켓 훔칠 분?
@MARi_kitahoshi14 жыл бұрын
앗, 저 끼워주세요!
@chu9704 жыл бұрын
*낮잠님..오늘도 정말 너무 완벽한 영상 감사합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행복해지면서 들어왔었는데.. 소리를 듣고 있는 지금은 더더욱 행복하네요 바로 제 힐링되는 재생목록에 추가해버렸어요:) 앞으로도 자주 찾아와서 듣고 갈게요오 *항상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죠습니다-q2v4 жыл бұрын
국가고시 준비하면서 공부하기 싫어죽겠는데 낮잠님 asmr들으면서 꾸역꾸역 하고 있습니당! 어젯밤에 올라온거 보고 너무 신났어요!! 오늘도 열심히 공부할게요~ 꾸준히 업데이트해주셔서 감사해요!! 얼른 속삭없 버전도 주세욧!!😘
@손만두찐3 жыл бұрын
음악있는걸로 길게 만들어주세요ㅠㅠㅠ 집중 진짜 잘되고 너무좋아요
@패드립제조기말포이4 жыл бұрын
정말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낮잠님 ㅠㅠ 만수무강하세요...!
@jppm244 жыл бұрын
기숙사 후뿌뿌뿌이신분들 어디 없나요 :0 후뿌뿌뿌 여기모여 !!!
@lee00-j7n4 жыл бұрын
여기 후뿌뿌뿌에요!
@0o0-o5w4 жыл бұрын
저여!!!
@만다-v1z4 жыл бұрын
여기요!!여기!! 후뿌뿌뿌!!
@yji.n-o2o83 жыл бұрын
여~기~요~!!
@user-ni1ui2le8m3 жыл бұрын
댓글단사람들 프사 하나같이 다 귀여운거봐 ㅋㅋㅋㅋㅋㅋㅋㅋ 후뿌뿌뿌네 완전
@징징이-k9m4 жыл бұрын
저 방금 기말 공부하다가 울었어요.. 울면서 공부했어요 ㅠㅠㅠ 고등학교가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어요..ㅠㅠㅠ그래도 이렇게 영상 올려주시니 좋은 에셈알 들으면서 힘내라는 걸로 알고 더 열심히 공부하게요 ㅠㅠㅠ 감사합니다
@히-t7e3c4 жыл бұрын
저번 말포이 공부 에셈알도 진짜 너무 좋앗는데 크리스마스 버전이라니 너무 조흐네요 정말
@nakng174 жыл бұрын
아아.. 해리포터 공부 영상은 진리입니다.. 진심으로 마음의 안정이 되면서 그 캐릭터에 빙의해 공부에 집중하기 딱이에요ㅠㅠ 진짜 말포이랑 같이 앉아서 어둑어둑한 지하기숙사에서 한켠의 장작불을 쐬며 초록빛 창가의 호수물방울 소리와 함께 공부하는 기분 엉엉 각 기숙사별로 더 만들어주신다면 그것이야말로 행복 그 자체입니다ㅜㅠ
@멋진아이는절대죽지않4 жыл бұрын
우와 최초공개 첨으로 봐요 너무 너무 좋아요 나짬님.....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이거 틀어놓고 집콕할래요....
@Daybeforei11 ай бұрын
말포이와 국시 뽀개는 크리스마스 😂
@리니-b5s4 жыл бұрын
이번 말포이 크리스마스 테마 너무 좋은 것같아요!담에도 슬리데린와 말포이,스네프선생님에 외로운 크리스 마스 테마가 생기었으면 꿈일것 같아요! 낮잠님 너무 수고하셨어요!항상 감사합니다! 낮잠님께 좋은 크리스마스 되시기를 바랩니당!☃️🎶🎶
@JY라나라4 жыл бұрын
와 슬리데린 기숙사 호수 속에 있어서 물소리 나는 것까지 챙겨주시다니...ㅠㅠ 크리스마스하면 역시 해리포터 불의잔에서 나온 무도회가 생각나죠.. 영화편에서 우리 드레이코 엄청 예쁜 옷 입혀놓고.... 정작 영화장면에는 니플러보다도 작은 픽시만큼만 보여줘서.. 감독을 무척 원망했는데... 사실 우리 디키 공부하러 빠져나온 거였구나.... 그래.. 나도 내일 시험이지만.. 이미 자러 갈게.. 사랑해
@Jioni_h3 жыл бұрын
이건..혁명이에요 ㅠㅠㅠㅠㅠ너무 좋아요 덕분에 요즘 매일 빡공합니다! 이거 들으면서 공부하면 진짜 친구와 공부하는 기분이에요 정말로 호그와트에 간 기분도 들고.. 아무튼 그냥 다해먹으세요!! 사랑합니다 낮잠님 아 그리구 나중에 혹시 시간 남으시면 론, 해리 공부 ASMR도 해주세요
@우수민-o3x3 жыл бұрын
중간중간 한숨소리에 미친다 이거예요
@소금사막-c7t4 жыл бұрын
세상에!! 말포이라니!! 그 차도남에 숨겨진 우쭈쭈ㅉ 왈랄ㄹ라ㅏ 말포이라니!! 내가 미쳤지ㅠ 이분을 왜 이제 봤지ㅠㅠ 구독갑니다!
아 전영상 소설러들 다모여~!~!~!~!~!!~!~ 우리 본거지는 이제 여기다;!:!!:!!!!!~!~!~!~!|!~!
@정예솜-y8h4 жыл бұрын
엌ㅋㅋ폰은정님 여기에도 계시네용ㅋㅋ
@이빈̥-w4n3 жыл бұрын
3:46 하..한숨소리 미치도록 좋다 진짜
@장작-k1f4 жыл бұрын
싫어요는 그리핀도르인가? 역시 그리핀도르야 (일부 똑똑한 그리핀도르는 제외)
@윤서정-g8p4 жыл бұрын
ㅎㅋㄹㅋㄹㅋㄹㅋㄹㅋㄹㄹㅋㄹㅋ 그리핀도르 래번클로한텐 무식하고 대책 없다고 욕먹고.. 슬리데린한테도 무식하다고 욕먹고.. 물론 그리핀 도르가 좋다는건 아닙니다^^..
@Shoyu_884 жыл бұрын
(억울한 글핀)
@hyun-z9n4 жыл бұрын
(억울한 그리핀 222)
@풀벌레-w7t4 жыл бұрын
맞아 역시 그린핀도르
@루나러브굿3 жыл бұрын
그리핀도르도 좋은 친구들 많아
@어쩌다보니-c6n3 жыл бұрын
크리스마스 끼고 시험 보는거 오바다... 노래 흐르는 것도 암울해서 미쳐..
@dough-girl4 жыл бұрын
와 너무 좋아서 심장이 쿵ㅋ쿵거려요 진짜ㅠㅠ 후뿌뿌뿌 학생으로서 슬리데린 너무 좋아합니다.. 허버허버버
@시큼새콤-u6t4 жыл бұрын
들어와봤는데 최초 공개라서 너무 신나요! 나짬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김성균-l8d4 жыл бұрын
크리스마스때 눈오면 좋겠다
@xoxo-Luv-U4 жыл бұрын
슬리데린 사쿠사 출석. 말포이 선배님과 함께 밤샘하기 위해 왔습니다.
@라지-r6u3 жыл бұрын
아무도 없는 어두운 겨울산길이었다. 5살쯤 보이는 어린 소년이 산길에 앉아있었다. 유명한 말포이가 가문 장남, 드레이코 말포이였다. 연약해보이는 작은 체구는 추위로부터 벗어나려고 몸을 더욱 웅크렸고 차가운 겨울바람에 아름다운 백금발이 흔들렸다. 쓸쓸하고 외로워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런 그의 앞에 희미한 등불을 든 누군가가 멈춰섰다. 시선을 맞추기 위해 누군가는 말포이와 같이 쭈구려 앉았다. 따뜻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얘, 여기서 뭐하니?" 말포이는 계속 고개를 파묻은채로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신경쓰지말고 꺼져." 퉁명스러운 대답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않고 다시 말을 걸었다. "백금발... 애야, 혹시 너 말포이가니?" "망할 가문, 알게뭐야." 말포이네는 품위를 지키지 못한 말포이를 벌주기 위해 집에 쫓아낸 것이다. 아직 많이 어린 아이였는데 말이다. 그런 말포이의 사정을 잘 안다는 듯이 그녀는 천천히 손을 올려 말포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말포이는 움찔했지만 그녀의 따뜻한 손에 가만히 있었다. '언제 쓰담쓰담을 받아봤었더라...' 말포이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녀가 말포이에게 물었다. "부모님께서 여기있으라고 했니?" 말포이는 여전히 머리를 파묻은채 고개를 저었다. 집에서 쫓겨난 말포이는 씩씩거리며 산에 왔지만 밤의 산은 무서워서 산 앞의 길에 앉아있던 것이다. 잠시 침묵하던 그녀는 자신의 망토를 말포이에게 둘러주었다. "추우니까 곧있다 집에 가렴." 그녀의 친절에 말포이는 천천히 파묻었던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둘의 눈이 마주쳤다. 마주친 녹색의 눈은 너무나 따스하게 느껴졌다. 그에 비해 회색인 말포이의 눈은 너무나 차갑게 느껴졌다. 울었는지 눈가가 조금 빨간 말포이의 눈을 보던 그녀가 지팡이를 들고 주문을 외웠다. "Orchideus (오르치데우스)" 그러자 지팡이에서 꽃다발이 나왔다. 어두운 밤의 산에서도 잘 보일만큼 노란 꽃이었다. 그녀는 꽃다발을 말포이에게 쥐어주고는 조용히 떠나갔다. "안녕, 말포이 도련님." 그녀의 따스함을 생각하면서 말포이는 노란 꽃을 내려다보았다.
@라지-r6u3 жыл бұрын
몇 년 후, 마법사의 학교 호그와트 입학식 날이었다. 잠시 들린 망토가게에서 말포이는 자신의 또래 남자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녹색의 아름다운 눈. 말포이는 단번에 어릴 적에 보던 눈과 같은 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반가움에 말을 걸어보려했지만 나오는 말은 퉁명스러운 독설들, 남을 비하하는 말들. 나름 말포이로서는 그와 친해지려한 행동이었는데 녹색의 그는 말포이에게서 마음을 돌려버렸다. 친구 하나 사귀어본 적이 없는 말포이에게 누군가에게 친근하게 말을 거는 방법은 너무나 어려웠다. 결국 말포이는 상처를 받았고, 그를 미워하게 되었다. "닥쳐, 말포이" 또 한 번의 상처를 받고 걸어가는 그의 손에 노란 꽃이 들려있다. 따뜻하던 녹색의 눈은 원망, 의심이 가득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는 추억을 잊을 수 없었다. 노란 꽃이 가득한 꽃밭에서 백금발이 바람에 흔들렸다.
@라지-r6u3 жыл бұрын
메리골드 (금잔화) : 가련한 애정
@syun20203 жыл бұрын
기절..
@솨-w4x Жыл бұрын
설마...릴리...?
@L0St_Caligo4 жыл бұрын
그래...응....말포이가 나타나서 시험 화이팅이라고 해주면 시험 잘볼것 같은데...어림도 없지..모두 시험 화이팅..
@박지수-m1r4 жыл бұрын
헉..... 최초공개에 크리스마스❤️라니 이번주는 이거 들으면서 공부해야겠어요💫
@주꾸미-c9u3 жыл бұрын
재미로 썼는데 아까워서 1. “대박 ‘수아르’가 그리핀도에 케드릭이였어!” ‘헐 진짜? 대박이다! 완전 영화같아!’ 현재 호그와트에는 ‘수아르띠에 악딘트달’, 줄여서 ‘수아르’ 주문이 유행 중이다. ‘수아르’ 주문이란 원하는 장소에서 쪽지를 들고 주문을 외치면, 랜덤한 장소로 쪽지가 전송 되는 간단한 주문으로, 그걸 주운 사람이 답장을 원하면 쪽지를 주운 장소에서 거꾸로 주문을 외치면 처음 쪽지가 보내진 장소로 다시 전송 된다. 이 주문은 ‘간편함’과 함께 ‘모르는 사람과의 연락’ 이라는 흥미로운 점에 끌려 호그와트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거기다가 간혹 ‘수아르’ 주문을 통해 평소 짝사랑하던 사람과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소문들이 곳곳에 생겨나자, 이제는 ‘수와르’를 안 하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들이 다수가 되고 ‘스아르’를 하지 않으면 대화에 참여 할 수 없는 지경까지 되버렸다. “나쁜 새끼! 알고 보니깐 나랑만 스아르 하던게 아니고, 후플푸프 여자애랑도 하던거 있지?” “진짜? 쓰레기네. 역시 슬리데린이 그렇지 뭐!” 종종 이런 나쁜 사례들이 발생했지만, 10대들의 호기심을 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사라’ 역시 ‘스아르’ 주문에 대해 이야기 중이다. “사라, 너도 해봐.” “나도? 나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랑 연락 한다는거 싫어. 불편해.” “이상한 답장이 오면 답장을 안 보내면 되잖아. 그리고 혹시 몰라? 닉랑 연결 될 수도 있는거 잖아?” ‘닉’은 후플푸프의 학생으로 요즘 사라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아이이다. 닉은 웃는 모습이 멋진 아이로,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해 사라 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의 우상이다. 레번클로인 사라는 별다른 접점이 없어 바라만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수아르’ 주문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진짜 그렇게 되면 좋겠다.” “손해 볼 것도 없는데 한 번 해봐! 내 주변에 ‘수아르’ 안해본 사람은 너 뿐이야.” 그리고 현재 사라는 기숙사에서 쪽지를 들고 고민에 빠져있다. 사라의 쪽지의 내용은 간단했다. ‘안녕, 반가워. 내 ‘수아르’를 읽어줘서 고마워! 나와 연락을 원한다면 답장을 보내줘.’ 한참을 고심하다 쓴 내용이었다. ‘보낼까? 말까? 이상한 답장이 오면 어떡하지? 그만둘까? 그래도 썼는데 보내볼까?’ 길게 고민하던 사라는 간절한 기도와 함께 주문을 외쳤다. ‘제발 닉과 연결되기를!’ “수아르띠에 악딘트달!” 쪽지를 전송하고 2일이 지났다. 답장이 오지 않자 사라는 초조했다. ‘왜 답장이 안오지? 이상한 곳으로 떨어졌나? 설마 변기 안은 아니겠지? 그건 너무 끔찍할 것 같아!’ ‘띠링-’ 답장은 포기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방 안에서 처음 듣는 소리가 났다. 사라는 주위를 둘러 보다가 바닥에 떨어진 쪽지를 발견했다. 쪽지는 공책 페이지를 찢어서 쓴 것으로 꽃무늬 편지지에 스티커와 향수로 꾸민 사라의 쪽지와는 딴판이었다. 사라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내용이 중요한 거니깐!’ 이라 생각하며 쪽지를 열었다. 그리고 열어본 쪽지의 내용은 참담했다. ‘안녕, 멍청아! 이딴거에 시간을 쓰다니 어디 시간이 남아도는 얼간이인가 보구나. 내가 너의 시간을 아껴주었으니 고맙게 생각해!’ 사라는 분노로 몸을 떨었다. 이틀간의 설렘과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뭐 이딴 자식이 다 있지? 다짜고짜 멍청이? 수아르가 별로면 무시할 것이지 왜 답장을 보냈지? 그냥 무시할까?’ 쪽지를 보고 기분이 상한 사라는 쪽지를 무시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기분 전환을 위해 침대에 누워 책을 읽으려 시도했으나 자꾸 쪽지 내용이 생각이나 집중 할 수 없었다. 이윽고 사라는 침대에서 일어나 책상 위의 깃털펜을 잡었다. ‘안녕, 모질아! 너의 답장은 잘 받았어. 내가 시간이 한가한 멍청이랬지? 무시하면 될걸 그런 멍청이 한테 답장을 보낸 너도 시간이 한가한 모질이구나! 처음 본 사람에게 충고니 뭐니 하는거 보니 오지랖 넓은 잘난척쟁이네. 남 걱정할 시간에 니 인생이나 챙기렴, 모질아!’ 그리고 쪽지를 들고 주문을 외쳤다. “수아르띠에 악딘트달!” 분노의 쪽지를 보내고 나니 화가 진정된 느낌이었다. ‘내일 아드린에게 쪽지 이야기를 해줘야겠다. 늦었니 잠이나 자야지.’ 얼마지나지 않아 사라는 잠이 들었다. ‘띠링-’ 사라의 방으로 쪽지가 떨어졌다.
@주꾸미-c9u3 жыл бұрын
2. 아침에 일어난 사라는 바닥에 떨어진 쪽지를 발견했다. ‘설마 답장? 그 내용에 답장이 온다고?’ 사라는 쪽지를 열어보았다. 안에는 입에 담기도 힘든 욕들이 잔뜩 적혀있었다. 사라는 분노했다. ‘그래 해보자 이거지?’ 그 뒤로 사라와 얼굴도 모르는 모질이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들의 싸움을 생각보다 길게 이루어졌고, 처음에는 서로에 대해 욕을 하다가 현재는 욕할 거리가 떨어져 취향 싸움으로 이어졌다. ‘스테이크에 가니쉬는 뭐가 최고다’, ‘쿼디치는 이기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한다’, ‘이번 기숙사 우승은 우리 기숙사다.’ 등등 일상문제들로 싸우기 시작하면서 하루에 몇 번 씩 쪽지를 주고 받게 되었다. 점점 사라는 일상에서도 쪽지 답장을 생각하게 되었다. ‘와 방금 들은 욕 최고다. 기억해뒀다가 쪽지에 적어서 보내야지.’ ‘모질이가 슬데린이 우승할거라 했나? 오늘 수업에서 감점 받았네? 놀려야겠다.’ 많은 시간을 쪽지 생각으로 보내게 된 사라는 최근 답장의 주인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누굴까? 슬리데린의 남학생이라...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데.... 괜히 알아서 상황을 망치는건 아닐까?’ 답장의 주인에 대해 생각하며 걷던 사라는 앞에서 오던 사람과 그만 부딪히고 말았다. 사라는 고개를 급히 들어 부딪힌 이의 얼굴을 보았다. “죄송합니다!” “젠장, 앞 보고 다녀!” 사라와 부딪힌 사람은 슬리데린의 ‘드레이코 말포이’ 였다. 말포이는 사라의 사과를 무시하고 지나갔다. 말포이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것은 처음이였다. ‘듣던대로 성질이 나쁘네. 먼저 부딪힌 것은 내 잘못이 맞긴한데 사과를 했는데 저렇게 화를 내다니...’ 말포이는 사라와 동갑으로 입학 때부터 유명했던 인물 중 하나였다. 아름다운 백금발로 알 수 있듯이 그는 명문 말포이 가문의 아들로 순수혈통이다. 마법사가 줄고 있는 요즘 세대에 예전만큼 혈통에 대해 크게 중요성을 가지지 않지만, 몇 몇 무리들은 여전히 혈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무리 중 하나가 바로 말포이이다. 입학할 당시 말포이는 아름다운 백금발과 잘생긴 외모로 여학생들 사이에서 이슈였다. 하지만 그가 내뱉은 (험한) 말들이 그의 인기를 없애는데 큰 몫을 차지했다. 말포이에 대한 여러 소문들이 많은데 좋지 않은 소문들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의 가문과 까칠한 성격이 좋다는 여학생들이 있다. 사라에게 둘 중 어느 쪽이냐고 물으면 싫어하는 쪽에 더 가까웠다. 사라는 혼혈 출신으로 마법사 어머니와 머글 아버지 사이에서 자랐다. 머글인 아버지는 사라와 어머니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셨지만 모녀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주신다. 머글이라 욕먹는 이를 보면 아버지 생각이 먼저 난다. ‘머글도 머글 나름이지. 마법사라고 뭐 잘났나?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아이구나.’ 그 순간 사라의 머리 속에 모질이가 스쳐지나갔다. ‘생각해보니 모질이도 잘난 척이 심한데.... 걔도 슬리데린이고.... 설마....?’ 이윽고 사라는 고개를 저었다. ‘모질이가 그 말포이라니 말도 안돼. 내가 생각해도 웃긴 생각이였어. 황당하네.’ 생각을 멈추고, 기숙사로 향하던 중 아드린이 사라에게 달려왔다. “사라! 큰일이야!” “왜? 무슨 일인데?” 아드린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닉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역시 ‘수아르’를 통해 여자친구와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힘 없는 발걸음으로 돌아온 사라는 방 바닥에 떨어진 쪽지를 발견했다. 열어본 쪽지의 내용은 오늘도 사나웠다. 얼마 전까지 쪽지 주인을 궁금하던 사라는 모든 것이 싫어졌다. 호감을 가졌던 닉은 여자친구와 달콤한 쪽지를 주고 받으며 사랑을 키웠을텐데 자신은 얼굴도 모르는 모질이와 싸우고 있는 상황이 웃겼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 짓도 그만 해야겠다. 놀이는.... 한달이면 충분해.’ 사라는 깃털펜을 잡고 쪽지를 빠르게 써내려갔다. ‘즐거웠어, 모질아. 놀이는 이제 끝이야.’ 사라는 주문을 외쳤다. 빛과 함께 쪽지는 사라지고 사라는 침대에 누웠다. 갑자기 큰 상실감이 밀려왔다. ‘닉 때문인가? 아니면....’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사라는 눈을 감았다.
@주꾸미-c9u3 жыл бұрын
3. 마지막 쪽지를 보내고 며칠이 지났다. 쪽지를 보내고 답장은 오지 않았다. 힘 없이 걷는 사라에게 아드린이 말을 걸었다. “닉의 일이 아직도 충격이야? 기운 내.” “아.... 고마워.” 아드린 입에서 나온 ‘닉’이라는 단어에 사라는 닉의 일을 떠올렸다. ‘맞아.... 그런 일이 있었지.’ 여태까지 사라는 닉의 일을 잊고 있었다. 마지막 쪽지를 보낸 후 예상과 달리, 사라는 머릿 속에는 오직 쪽지 생각 뿐이였다. ‘매일 쓰던 거라서 그런가.... 허전하네.’ 처음에는 허전함 정도로 느껴지던 쪽지가 지금은 그리워 미칠 것 같았다. 닉의 일로 홧김에 보낸 쪽지가 너무 후회가 됐다. ‘왜 그렇게 빠르게 끝냈을까? 조금 시간을 두고 끊어낼걸. 다시 보내볼까? 아니야, 그렇게 보냈는데 다시 보내는건 말도 안돼. 그건 너무 자존심 상하고 또.... 모질이가 화가 나서 답장 보내지 않을거야. 지금도 이렇게 답이 없는거 봐. 나만....‘ “사라, 우리 도서관가자. 나 빌릴 책이 있어.” “미안, 나 오늘 컨디션이 별로라 방에 가서 쉬고 싶어.” “오... 사라.... 알겠어 기운내!” ‘닉의 일이 많이 충격이였다보네. 사라에게 얼른 좋은 사람을 소개 시켜줘야겠다!’ 사라의 생각을 모른채 아드린은 생각했다. 아드린과 헤어지고 사라는 방으로 향한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습관적으로 바닥을 쳐다보았다. 텅빈 바닥을 보며 갑자기 사라는 눈물이 났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 때문에 주책이야.... 이게 뭐야 사라. 정신차려.’ 생각과는 반대로 사라는 힘없이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머리맡에 놓인 박스에서 보관해둔 쪽지들을 하나 하나 꺼내보았다. 쪽지에는 하나 같이 못된 말들만 적혀있었다. ‘못된 대화만 나눴는데 왜 자꾸 생각 날까? 이렇게 고민 할바에는 보내볼까?’ ‘띠링-’ 고민을 빠진 사라의 뒤에서 소리가 났다. 뒤를 돌아본 사라는 바닥에 떨어진 쪽지를 보았다. 쪽지를 보자마자 사라의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다. ‘설마.... 설마.... 설마!’ 사라는 쪽지를 주웠다. 하지만 막상 쪽지를 보니 열어보기가 겁이 났다. ‘일반적으로 연락을 끊어버렸는데 무서운 말이 적혀 있으면 어쩌지?’ 한참을 고민하던 사라는 결심을 한듯 쪽지를 열었다. 쪽지를 읽던 사라는 환하게 웃었다.
@syun20203 жыл бұрын
ㅇㄷ
@다름-r9i3 жыл бұрын
곧 크리스마스지만 시험때문에 공부하러 책상에 앉았는데 옆에서 말포이가 공부하고 있어서 완전 놀랐음... 그래서 그냥 나도 같이 마법이나 공부하려고.... 어?? 옆에 있지 말라고...? 미안.... 응? 앞에 앉으라고? 알았엉.....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