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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와 사는 시어머니, 시아버지와 사는 며느리
베트남 며느리 남수정 씨는 남편과 두 아들, 시아버지를 모시고 충주의 산골에 살고 있다. 반면, 시어머니 김경애 여사는 원주로 유학 간 중학생 손녀를 돌보며 도시에 살고 있다. 서로 뒤바뀐 듯한 삶을 살고 있는 이 고부는 늘 고민에 빠져있다. 시골 생활이 답답한 며느리는 노래방도 가고 마트에서 쇼핑도 할 수 있는 도시의 삶을 꿈꾸고 있지만, 시어머니는 시골에 두고 온 남편과 식구 걱정에 도시 생활이 불안하기만 하다. 한편,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집안 곳곳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하고 서로의 집을 바꿔 살아보기로 한다. 도시로 간 수정 씨는 힘들여 밥하지 않고 노래방으로 달려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지만 손에 익지 않은 살림살이 때문에 난관에 부딪힌다. 반면, 시골집으로 간 김 여사는 대가족 살림을 도맡느라 시작하자마자 실의에 빠진다. 서로의 모습을 관찰하게 된 고부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베트남에서 발견한 며느리의 슬픈 과거와 시어머니의 소중함
고부가 함께 떠난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첫날부터 감기 기운을 느낀 김 여사가 컨디션이 안 좋아지자 수정 씨는 시어머니 머리 감을 걱정까지 하며 살뜰히 보살핀다. 며느리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 김 여사는 친정어머니의 새 옷을 사기 위해 시장으로 향한다. 한편, 베트남에서 머무르는 동안 김 여사는 베트남 이웃 사람들을 통해 수정 씨의 슬픈 과거를 듣게 된다. 가난하고 힘들었을 며느리를 생각하니 안쓰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고 만다. 수정 씨는 그동안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일들을 실행하며 시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드러낸다. 서로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면서 속마음을 털어놓게 된 고부,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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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열전-도시에서 손주 키우는 시어머니와 시골에서 시아버지 모시는 며느리
📌방송일자: 2018년 3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