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슈퍼우먼 : 저는 행복합니다, 농사짓는 채소가게 엄마 [2TV 생생정보] | KBS 220408 방송

하루 25시간이 모자라다!
새벽 4시 부산의 농산물 도매시장,
슈퍼우먼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40년 동안 시장에서 장사해 온 슈퍼우먼은
도매시장을 돌며 그날 판매할 농산물을 꼼꼼하게 보고 흥정합니다.
구입한 물건을 가지고 경남 김해의 시장에 있는 가게로 돌아오면 아침입니다.
한국 손님이 10%, 외국손님이 90%이기 때문에
고수, 오크라, 딜(팍실라우)같은 채소도 팝니다.
엄마는 우즈베키스탄, 네팔 출신 손님에게 현지어로 인사합니다.
시장이 한가한 시간에는 농장에 가서 일을 합니다.
비닐하우스에서 공심채, 고수, 오크라 등의 열대작물을 직접 키워 시장에서 싸게 판매합니다.
자식 둘을 키우기 위해 40년 전 26살 때 시장에서 처음으로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그 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고 있어서, 혼자서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딸이 4살 때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는 큰 아픔을 겪었습니다.
엄마는 장사와 농사, 식당일까지 하면서 돈을 모아 아픈 딸을 치료했습니다.
가족을 위해 40년 동안 쉬는 날 없이 일을 한 엄마,
시장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일을 마치는 슈퍼우먼,
오늘도 가족을 위해 땀을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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