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잘해주고 계시겠지만 최양락 꽁트에서 옆어시 넣는 게, 그 교묘한 분위기 흐름을 지키며 들어가는 게 아마 젊은 개그맨한텐 매우 힘든 일일 겁니다. 예전 괜찮아유류 꽁트 개콘에서 몇 번 했을 때도 다들 좀 저랬던 기억이 납니다. 충청도라고 하더라도 최양락의 충청도 감성은 이영자나 이범수 등이 강조하는 부분이랑 포인트가 좀 다른데 후자가 더 일반적이니깐요. 마치 경상도 사람들이 흉내내는 경상도랑 실제 차이가 있듯이 제가 지켜본 바 최양락 충청도는 희극과 리얼 사이의 정말 애매한 경계에 걸쳐 있는 듯해서 그 분위기 읽기가 매우 힘들 겁니다. 그래도 최양락씨도 제작진도 권재관씨를 잘 챙겨줬음 하네요.. 아, 저는 충청도와는 연이 전혀 없는 서울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