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301,575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주가 넘었습니다.전 세계가 전쟁에 반대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데, 러시아 내부에는 여전히 전쟁 승리를 바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글로벌 ET 서영민 기자, 러시아 안에 여전히 전쟁 지지하는 목소리가 있다고요?
[기자]
이 사진이 지난 주말 독일 베를린이에요.
6만 명이 모인 반전 집회였죠.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쟁 멈추라.
전 세계가 이렇게 반전을 말하는데, 여전히 멈추지 않는 러시아.
그 러시아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 건지 다음 사진 보시죠.
[앵커]
누구죠?
[기자]
러시아 체조 선수, 이반 쿨리아크입니다.
얼마 전 국제 대회 시상식에 섰던 당시 모습인데, 유니폼에 주목해 주시죠.
흰색의 알파벳 'Z(제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Z' 표시, 러시아군이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모든 탱크와 장갑차, 트럭, 로켓 발사대에 하얀 페인트로 칠한 그 표식입니다.
당시 적과 아군 식별을 위한 표시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앵커]
전쟁을 지지한다는 의미일 수 있겠네요?
[기자]
네, 러시아 국방부가 인스타 공식 계정에 러시아어로 '승리를 위하여'를 의미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해석 자체는 다양하게 나오긴 합니다만 문제는 지금 러시아 내에서 이 Z가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단 점입니다.
거리 전광판에도, 자동차에도 그려져 있고요.
티셔츠, 모자도 팔리고 있습니다.
불과 2주 만에 러시아 도심을 점령한 Z에 독일 나치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고,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최신 표지에서 이 Z를 '러시아의 스탈린화'를 의미하는 Z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러시아에도 반전 목소리가 있긴 있잖아요?
[기자]
네, 반전 시위를 하다 수천 명이 체포되기도 했고, 수감 중인 푸틴의 정적, 나발니 역시 "겁쟁이가 되지 말고 거리로 나가 전쟁에 반대하자"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통제가 강하기 때문에 푸틴을 위협할 정도는 안 되고, 대신 러시아를 향한 반대 여론이 전 세계에서 확산하고, 혐오 분위기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러시아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피해가 큽니다.
손님 발길이 끊겼을 뿐 아니라 기물 파손에, 살해 협박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 뉴욕서 러시아 식당 운영 : "증오 메일이 오고, 별점 테러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를 나치, 파시스트로 부르거나, 식당에 불을 지르겠다는 전화도 왔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주로 더 잘 알려진 러시아 석유 재벌, 아브라모비치도 코너에 몰려 있습니다.
첼시를 매각하겠다고 했는데, 영국의 대러 제재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서 마음대로 팔지도 못합니다.
첼시는 현재 입장권도 팔 수 없고, 현대차 후원마저 끊겼는데요.
결국 프리미어리그 이사회가 그제(12일), 그의 구단주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앵커]
양심적인, 또는 용감한 러시아인도 꽤 있다고 들었는데요?
[기자]
영국 BBC는 "러시아의
▣ KBS 기사 원문보기 : news.kbs.co.kr/...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푸틴 #맥도날드 #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