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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도 않은 것을
아무렇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고,
숲이 생성되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것이 또 있을까요?
아무렇지도 않은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들이 가진 자연스러움이 부러워
나 또한 그 속에서
부질없는 환상에
사로 잡히곤 합니다.
말도 안되는 거짓이지만,
숨길 필요도 없기에
자유롭고 즐겁습니다.
왠지 그들과 하나가 된 듯한…
그리고
이 내 현실 속 자신의 초라함과 마주합니다.
그리고 다시 착각합니다.
내가 그들이 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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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자신이 너무 가식적이고, 가증스럽다란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조차 미안하게 생각될 정도
너무나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힘없는 발걸음 속에서
가을 흔적이 남아 있는 숲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쁘지도, 멋있지도, 그렇다고 어떤 특별함도 느끼지 못했던
그런데…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그 숲을 보며
나즈막히 혼자말로 ‘아름답다’라는 말을 읇조리며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자연스러움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돌아갈 자연 속에잠시 겸허함을 배웁니다.
오늘 소개할 곡은 한올 & 새봄이 부르는
또 한 계절이 갑니다.
이렇게 또 한 계절이 갑니다
저무는 하늘을 보며
나직이 숨을 뱉어요
별일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겪게 될 많은 일들이
우린 해답 없는 질문 위에 서서
이 노랫말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당시 제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BGM : [Inst] 한올, 새봄 - 또 한 계절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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