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re Violin Sonata No.1 mvt.ll - Soojin Han, Youngsu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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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SoojinHan

한수진SoojinHan

Күн бұрын

Faure Violin Sonata No.1 mvt.ll
포레 바이올린 소나타 1번 2악장
31st January 2020
IBK Hall, Seoul Arts Centre

Пікірлер: 57
@yhko4147
@yhko4147 4 жыл бұрын
음악평론가 이순열님의 '스트라드' 잡지 리뷰 공유합니다 승당입실 (昇堂入室) 1월 31일, 한 해 첫 달의 마지막 날 한수진의 리사이틀은 시작과 끝이 맞물린 그 현묘(玄妙)한 계절의 불빛이었다. 그것은 수많은 리사이틀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극히 드물게 나타나는 아름다운 계시(啓示), 바슐라르(Gaston Bachelard) 류로 이야기 한다면 어두운 밤의 정적 너머로 솟아오르는 ‘채색상승'(彩色上昇ㆍascension colorée)의 무지개와도 같은 두근거림이었다. 모차르트의 소나타 F장조 K.376의 첫 악장에서 한수진의 바이올린은 환하고 투명하게 울려퍼졌다. 투명한 것은 종종 시리게 느껴지기 쉬운데도 그 톤에는 싱싱하면서도 따뜻한 훈기가 감돌고 있었다. 마루처럼 활짝 트인 알레그로의 그 첫 악장을 넘고 나면 안단테 악장의 깊숙한 내실(內室)은 베일 속에 슬며시 가려있어 적지 않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마루에 오르고 나서도 그 내실의 문을 열지 못한 채 문밖에서 서성거린다. 그런데 한수진은 내실 가장 깊은 곳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그 속에 이렇듯 다채로운 이야기가 수없이 숨겨져 있을 줄이야! 노발리스를 읽다가 하이네는 바다로 날아간다. 청명한 오후의 잔잔한 초록빛 바다, 한 때 눈부신 영화를 누렸으면서도 어쩌다 깊숙한 바다 밑창으로 자취를 감추었던 옛 도시가 환한 빛에 투시되어 떠오르면서 기나 긴 사연을 도란거린다. 하이네를 흠뻑 취하게 했던 그 마법의 이야기가 희한하게도 한수진의 연주에서 들려왔다.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사장조는 홰에 오르려 할 때의 설레임으로 아슬아슬하게 흔들리고 있는 듯한 미묘한 떨림 속에서 프랑스 사람들이 쉬크(chic)라고 말하는 야릇한 향기가 은은하게 풍겨나는 작품이다. 연주에 앞서 이 소나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수진은 피아노로 제시되는 주제에 대해 ‘가슴이 두근두근 울리는 심장 소리 같다’고 표현했다. 그런 느낌이 있고서야 이런 연주가 가능했겠구나라고 여겨지는 그런 연주였다. 두근거림이란 갈망의 그림자이다. 그리고 그 그림자가 어른거리면서 어둠과 빛은 치열하게 부딪친다. 그런데 그 부딪침 속에서 한수진은 미묘한 향기를 피워냈다. 그 갈망과 두근거림의 맥박은 포레에 앞서 연주된 베토벤의 소나타 4번에서도 꿈틀거리고 있었다. 작품 12의 세 곡을 마무리하고 나서 새로운 창조기의 변곡점에서 씌여지기는 했어도, 이 소나타는 그가 얼마나 눈부신 날개로 솟아오르려 했는지, 펄펄 끓고 있는 열망의 밀도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아직 뚜렷하게 각인되지 않았던 시절의 작품이다. 그렇지만 이 소나타는 그가 전개할 드라마의 편린을 보여주는 예고편처럼 벅찬 두근거림으로 막을 연다. 그리고 그가 날아오르려 했던 빛으로 가득 찬세계 엠피리언(empyrean)을 향한 출사표와도 같은 기개가 넘치는 불꽃으로 첫 악장은 끝난다. 그런데도 이어지는 안단테 악장에서 베토벤은 좀처럼 날려고 하지 않는다. 빛나는 날개를 지녔으면서도 그것을 과시하지 않고 숨기고 있을 때, 절창을 뽐낼 수 있는데도 입을 열 듯 말 듯 망설이고 있을 때 우리는 숨을 죽이고 기다림의 꿈에 젖게 된다. 첫 악장에서 열띤 연주로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나서 한수진이 안단테 악장에서 펼치는 가눔의 시, 날개를 활짝 펼치는 것이 아니라 접은 깃을 살짝 꿈틀거려 그 속에 감추고 있는 비석(秘石ㆍoccultum lapidem)의 오묘한 빛을 슬쩍 드러내 보여주는 아라베스크의 춤은 너무나 아름답다. 포레와 베토벤이 같은 색 일리는 없다. 그런데도 한수진은 서로 다른 두 세계를 연결하는 비밀통로, 어둠 속에서 빛을 명멸케 하는 원융 (圓融), 대립된 것을 화합(coincidentia oppositorium)케 하는 이정표를 찾아낸다. 그 이정표는 고난과 어둠의 기나 긴 터널 깊숙한 곳에서 파낸 빛일 것이다. 바이올린 소나타의 연주에서 피아노의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크다. ‘바이올린 소나타’가 아니라 ‘바이올린과 피아노, 아니면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듀오’라는 표현이 더욱 적절하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을 만큼. 때로는 피아노가 바이올린에 상처를 주다 못해 심한 경우는 뭉개버리는 경우도 없지 않은데 박영성의 피아노는 바이올린을 깔끔하게 뒷받침해 주었다. 앙코르의 선곡에 이견이 있을 수는 있다 해도 오래오래 기억될만한 귀중한 밤이었다. 평론 이 순 열 Excursus(여적) 원오(遠奧)의 세계, 아득한 저편에 대한 갈구, 그 꿈이 바탕에 깔려 숨 쉴 때만 우리는 예술의 향기에 취하게 된다. 한수진의 연주에는 일상성의 틀 너머로 하늘거려 날아가는 동경의 날개가 있다.
@이태흥-y7x
@이태흥-y7x 2 жыл бұрын
백홍드림
@yskimhyu
@yskimhyu 3 жыл бұрын
1악장부터 듣고 싶어 찾아봤는데 없어서 2학장부터 듣게 됐네요. 빠진 이유가 궁금하고, 혹시 있으시면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인 낭만주의 시대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곡인 듯합니다. 연이어 나머지도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ayermusic5152
@dayermusic5152 4 жыл бұрын
한 한참을 보게 되네요. 수 수려한 연주실력에 진 진심 감탄하고 갑니다.
@euprattein
@euprattein 4 жыл бұрын
여기,한 남자가 있습니다 사색에 잠겼는지 그의 눈은 한곳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습니다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바닷가 드높은 파도와 거센 바람이 을씨년스러운 풍경을 주는 해변 남자는 해변가의 별장안에서 안락의자에 앉아 따뜻하게 올라오는 커피연기와 함께 이 광경을 뚫어져라 바라봅니다 그러다 문득 남자는 일어나 문쪽으로 다가갑니다 위아래 옷을 모두 훌러덩 벗어던지고 문을 열어 해변을 뚜벅뚜벅 걷기 시작합니다 쏟아져 내려오는 빗줄기와 바람을 맞으며 해변을 따라 미친듯이 걷습니다 남자의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리는지 그의 입에는 미소가 지어졌는지 가늠할수 없는 표정입니다 생의 고통인지,삶의 환희인지, 무엇으로부터의 탈출과 해방인지 그의 뒷모습은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내딛는 걸음걸음은 자유가 내딛는 의지의 이상향 같습니다 그의 모습이 점차 비와 바람에 스러져갑니다 전 이곡을 들으니 이런 분위기와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개인적으로 수진님의 연주는 음과 음 사이가 잠깐 비는 그 순간까지도 어떤 여운과 감정을 느끼게 하시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최고의 연주를 들을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albertellie9541
@albertellie9541 3 жыл бұрын
연주는 아름답고, 포레는 우울해 하고, 날씨는 춥고, 기억나지도 않는 나의 이 상실감은 어디서 온 것인가 궁금해진다.. 연주 감사합니다.^^
@whoami1419
@whoami1419 4 жыл бұрын
이렇게 막 자주 올려주시면 너무 감사합니다. ♡
@TV-tc2hh
@TV-tc2hh 4 жыл бұрын
토요일부터 이렇게 멋진 연주는 들을수 있다니 너무 행복합니다^.^
@비개일아침
@비개일아침 4 жыл бұрын
뭔가 표현해야 할거 같은데... 좋은 연주 훌륭한 연주에 그저 감사 할 따름입니당~~
@파도소리-m8p
@파도소리-m8p 3 күн бұрын
팔만예쁜게 아니랍니다 모두가 예쁘답니다 발가락도!~^♡❤❤❤
@igoo9
@igoo9 4 жыл бұрын
참 신기하죠. 모르는 노래인데.. 무슨말을 하는지 끝까지 듣고 싶다는게..
@파도소리-m8p
@파도소리-m8p 2 ай бұрын
사람을 끄는매력 있는분❤
@이봉수-z2g
@이봉수-z2g 3 жыл бұрын
아.......어렵다... 그래도 브람스 소나타 보다는 낫게 들리니 다행스러울 뿐이다. 이제 그만 듣자 거의 3시간 동안 여러곡 들었는데 역시 나는 톰과 제리!
@안수아-d5l
@안수아-d5l 4 жыл бұрын
따뜻함이 느껴지는 선율의 조화로움에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가 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Lalala-sx1ub
@Lalala-sx1ub 4 жыл бұрын
이날 현장에서 연주 들었는데 집에 가는길에 그저 감탄 또 감탄만 하며 나왔습니다. 역시 대단한 연주자라는것을 한번 더 확인하고 왔었습니다.
@sangsoonpark6708
@sangsoonpark6708 4 жыл бұрын
영상 자주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맘껏 힐링하고 갑니다 ^^
@Ashley-pw7fh
@Ashley-pw7fh 4 жыл бұрын
포근하고 고혹적인 음색이네요. 원더풀 투나잇 ^-^
@TV-dt9no
@TV-dt9no 4 жыл бұрын
수진님의 연주가 주는 힘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행복합니다 이런 연주를 들을 수 있어서요!!!
@kyungmusic
@kyungmusic 4 жыл бұрын
바로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미카엘-x6t
@미카엘-x6t 4 жыл бұрын
오늘은 슬프네요. 그런 곡이겠죠? 잠시 수진씨 음악을 위해 질러 버린 해드폰으로...... 음악만 사랑해도 벅찬데 제 욕심에 혼자 힘드네요. 그래서 슬픈가 봐요. 서정적이다라고 표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
@wise1007
@wise1007 4 жыл бұрын
다음에 공연보러 꼭 갈게요 ♥ 코로나조심하세요 !
@최용석-h3y
@최용석-h3y 4 жыл бұрын
mvt2 에서 한수진표정 보고 얼마나 열정을 연주에 쏟아붙는지 느껴짐. 공연멘트대로 mvt2에서 보불전쟁에서 패한 프랑스인들의 앵거와 슬픔도 느껴지는것같음. 이거 라이브로 들으신분들 소름돋고 대박이었을듯 ㄷㄷㄷ
@healinghoon
@healinghoon 4 жыл бұрын
넘 좋다~~ 행복♡ 감사♡
@remiremi2024
@remiremi2024 4 жыл бұрын
너무 좋아서 무한 반복하고 있어요. 영상 올려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공연 너무너무 가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쾌활정경원
@쾌활정경원 4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한소운-z2p
@한소운-z2p 4 жыл бұрын
음악을 잘 모르지만 악기로 의사소통하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sergiol.m.fortuna
@sergiol.m.fortuna 4 жыл бұрын
What a soul! What talent! Great performance!
@김현선-l5i
@김현선-l5i 4 жыл бұрын
소름 돋는 연주... 그저 감사합니다. 예쁘고 우아합니다^^
@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
@제로하나컴퓨터박물관 4 жыл бұрын
안자고 있길 잘했네요~^^ 항상 좋은 연주 감사합니다.
@lydiaYoon-f7n
@lydiaYoon-f7n Жыл бұрын
하던일 그만두고 공부하느라 학생신분에 맨날 집에서 혼밥하는데요, 챙겨먹기 귀찮기도하고 먹는기분도 안났었거든요. 근데 이 연주 틀어놓고 먹으면 그냥식빵에 치즈얹고 잼발라먹어도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먹는 맛이 나요ㅋㅋ 호텔 조식먹는 기분요! 이런 황홀한 연주를 집에서 들을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fusakoyoshida8486
@fusakoyoshida8486 Жыл бұрын
You make me so happy every time I listen to your performance,thank you.
@미나리-o1n
@미나리-o1n 4 жыл бұрын
오늘도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sergiol.m.fortuna
@sergiol.m.fortuna 4 жыл бұрын
Violin Sonata No 1 in A major, Op 13, was enthusiastically received at its first performance in January 1877, and prompted a glowing review by Saint-Saëns in the Journal de Musique. Today it remains arguably the most popular of all Fauré’s chamber works, cherished for its freshness and verve, its characteristic Fauréan balance of elegant restraint and romantic ardour. Though all four movements are constructed along traditional lines (the first, second and last in sonata form), the music is confidently and profoundly individual, quite unlike any chamber music that had been heard before. Fauré proclaims his originality at the very outset: a supple, wide-arching cantilena, at once leisurely and urgent, unfolds over an exceptionally long span of 21 bars. There are already hints of a harmonic restlessness that is intensified in the expressively falling second main theme, sounded on the violin, which modulates ceaselessly over a rising chromatic bass. The development, which casts searching new light on each of the themes in turn, culminates in a particularly beautiful lull, the second theme floating ethereally above deep, hushed piano chords. In the D minor Andante, in 9/8 time, there is a disquieting marriage between the gently swaying barcarolle rhythms often favoured by Fauré, and the intense, at times visionary, chromaticism. The rising piano arpeggios of the opening are inverted in the second idea which begins in a tenderly assuaging F major but is quickly deflected through a passionate sequence of modulations: in the recapitulation this theme, now in D major, builds to a still more searing climax, with astonishingly sonorous scoring. Despite faint echoes of Mendelssohn, the Allegro vivo scherzo is a movement of delicious individuality, with its gossamer textures (note, for instance, the violin’s sudden bursts of pizzicato), its fleet harmonic sideslips and its teasing cross-rhythms. The trio offers a telling change of mood and sonority: a wistful cantabile melody, slightly Schumannesque in feeling, unfolds unhurriedly over a calmly undulating keyboard accompaniment. Not surprisingly, this movement was vociferously encored at its first performance. The 6/8 finale, Allegro quasi presto, draws a striking contrast between its serene opening idea, oscillating hypnotically around a recurrent C sharp (a favourite melodic trait of Fauré) and the bitingly syncopated second theme which, with its various counter-melodies, dominates the closing stages of the exposition. In the development, the first three notes of the initial theme are worked almost obsessively against a new, sinuous violin melody that subtly emphasizes the intervals of the second and third on which the opening idea is built. The coda allows the violin its only flight of pure virtuosity in the work; yet, characteristically, the brilliant spiccato scales are held down to pianissimo until the very last bars.
@bravotwozero6974
@bravotwozero6974 4 жыл бұрын
Sergio L. M. Fortuna 댓글이 이렇게 길게 쓸 수 있는 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까막눈이라 뭔말인지 암것도 모르겠습니다..🙈
@먼산그리버
@먼산그리버 4 жыл бұрын
누가 애수의 하늘을 이토록 숨이 멎도록 애처롭게 깨우는가요?
@kty0215
@kty0215 4 жыл бұрын
1:00sec 깜딱이야😝 저에게 무서움을 주셨네요 ㅎㅎ👏👏👏
@bravotwozero6974
@bravotwozero6974 4 жыл бұрын
한수진님~!! 최고에요~!! 🎻 👏👏👏 🙈
@swpang4092
@swpang4092 4 жыл бұрын
👍👍👍👍👍👍👍👍
@sergiol.m.fortuna
@sergiol.m.fortuna 4 жыл бұрын
Your violin: a Antonius Stradivarius. Maybe?
@whoami1419
@whoami1419 4 жыл бұрын
Yes, it's a Stradivarius made by Antonio Stradivari in 1666.
@vincentkim3315
@vincentkim3315 4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lp4ce7pw8c
@user-lp4ce7pw8c 4 жыл бұрын
아시죠 소리도 음악도 거기다가 사람까지도 그것도 여자로서 아룸답다는것,^^ " 아시죠" 할레루야!! 한수진님, 화이팅 더 많이 하셔요!! 영상잘보겠습습니다,^♡
@이종수-z9u
@이종수-z9u 4 жыл бұрын
좋은 연주 항상 감사드립니다.
@brianyou76
@brianyou76 4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Faure가 느껴집니다. ㅠㅜ)
@명동백작-o8b
@명동백작-o8b 10 ай бұрын
최고! 더는 뭔 말이 필요하랴! ❤
@안태성-h7d
@안태성-h7d 4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zeevberar1663
@zeevberar1663 4 жыл бұрын
THANKS
@chungla0318
@chungla0318 26 күн бұрын
🧚‍♀️🎶👍💎🙏💎🧚‍♀️
@flutissimo88
@flutissimo88 4 жыл бұрын
Finally 😍😍😍
@soojinhan2887
@soojinhan2887 4 жыл бұрын
😘
@살자-i8i
@살자-i8i 4 жыл бұрын
팔이 너무너무 예뻐요....
@ceo3321
@ceo3321 4 жыл бұрын
수진님은 카프리스24번 연주하신영상은 왜없을까요
@사막여우88
@사막여우88 4 жыл бұрын
park철희 또모
@cilabanfi3335
@cilabanfi3335 4 жыл бұрын
😃
@elifebg2373
@elifebg2373 4 жыл бұрын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
@마르타아르헤리치-l2p
@마르타아르헤리치-l2p 4 жыл бұры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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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Soojin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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