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가사] 22:49 어수선한 바람이 불 때 전화를 받았네 내 앞에 엎드린 넌 날 쳐다보지 않고 모두 고개를 숙이고 발을 바라봐도 놀랍게도 나의 기억과 다르지 않네 풍선같은 배 위에서 비가 내려오네 검은 입 발 눈동자는 잘 보이지 않고 매일 같이 앉아놀던 색바랜 모든걸 침대 위에서 봤을 때 난 울음을 터뜨렸다네 그 위에서 그 위에서 그 위에서 하늘엔 구름이 하늘엔 구름이 하늘엔 구름이 우우 무너지네 하늘엔 구름이 하늘엔 구름이 하늘엔 구름이 하늘엔 구름이
@김애옹-t3r3 жыл бұрын
[모래 가사] 02:23 우울에 얼어붙은 새벽의 모래를 밟아 쉽게 부스러지는 멀어져가는 새들과 흩어져 날아가는 말들 지금이 가장 차가워질 수 있을 것만 같아 조용한 이곳에서 흐르는 눈물의 이유를 애써 물을 필요는 없지 이유를 애써 물을 필요는 없지 하늘을 바라보는 골목의 불길을 만나 기둥 뒤에 숨은 등 뒤를 비추는 신호등 불빛에 기댄 불안들 지금이 가장 뜨거워질 수 있을 것만 같아 조용한 이곳에서 흐르는 눈물의 이유를 애써 물을 필요는 없지 이유를 애써 물을 필요는 없지 우울에 얼어붙은 새벽의 모래를 밟아 쉽게 부스러지는 멀어져가는 새들과 흩어져 날아가는 말들 지금이 가장 차가워질 수 있을 것만 같아 조용한 이곳에서 흐르는 눈물의 이유를 애써 물을 필요는 없지 이유를 애써 물을 필요는 없지 이유를 애써 물을 필요는 없지 이유를 애써 물을 필요는 없지
@김애옹-t3r3 жыл бұрын
[고무 가사] 26:59 미지근한 욕조 속에 잠겨 발을 바라보네 머릴 젖히면 내가 녹아없어질까봐 파란수건을 두른채 바닥을 나로 적시네 몸을 말리면 내가 흩어져 없어질까 아 물이 식고 거품이 터지네 부드러운 카펫 위에 누워 눈을 깜빡이네 지금 잠이들면 내일이 다가올까 아 아 검은 털뭉치는 손을 무네 미지근한 욕조 속에 누워 발을 바라보네 누워 발을 바라보네 떠다니는 너를 보네
@김애옹-t3r3 жыл бұрын
[숨 가사] 09:04 마주하지 못했네 검은 들판 위 버려진 화분들이 말라버리고 너를 바라보았네 목을 조여왔었네 숨은 날들이 나이 든 가지들을 잘라버리고 너를 바라보았네 우린 너를 바라보았네 불안한 눈빛들이 불태워버린 자리 위에 누웠네 불안한 눈빛들이 불태워버린 자리 위에 누웠네 누웠네 누웠네 누웠네 우린 (우린) 흔들리며 우린 (우린) 흔들리며 우린 (우린) 흔들리며 우린 (우린) 흔들리며 마주하지 못했네 마주하지 못했네
@김애옹-t3r3 жыл бұрын
[계절 가사] 06:09 사라져야할 날의 무덤에게 말을 걸었네 지금도 숨쉬는 그의 발자국들을 태워 발자국들을 태워 무너져 가라 앉은 너를 보네 나의 눈물에 꽃을 던져 부숴져야 할 날의 두 발에게 돌을 던졌네 지금도 떠드는 그의 농담에 침을 뱉어 농담에 침을 뱉어 무너져 가라 앉은 너를 보네 나의 눈물에 꽃을 던져 끊어져야 할 날의 두 눈 말이 없었네 지금도 떠도는 그의 두 눈은 말이 없네 두 눈은 말이 없네 무너져 가라 앉은 너를 보네 구겨진 발걸음을 나는 원해 멀어진 계절들은 말을 건네 나의 눈물에 꽃을 던져
@pearljam91822 жыл бұрын
명반이 나왔네요
@SukOhu3 жыл бұрын
살아있길 잘했네요ㅎㅎ 앨범 너무 좋아요ㅠㅠ
@김애옹-t3r3 жыл бұрын
[대니 가사] 16:34 대니 무너지는 너와 뒤돌아선 얼굴들이 흔들리는 배 위에서 5월의 끝에 앉았네 노란 꽃들과 바닥을 채운 파도와 오 난 어딘가 대니 주저앉은 너와 위로하는 비명들이 화려한 불안에 앉아 오늘을 태워버렸네 노란 꽃들과 바닥을 채운 너의 말 오 난 어딘가 우울한 춤은 위로받지 못한 그림자 서로를 베어무는 무표정한 우린 어딜까 백야에 취한 시선과 밀려오는 표정들이 까만 우리의 모든 건 여름의 재로 남았네 노란 꽃들과 바닥을 채운 눈동자 오 난 어딘가 우울한 춤은 위로받지 못한 그림자 서로를 베어무는 무표정한 우린 어딜까 우울한 춤은 위로받지 못한 그림자 서로를 베어무는 무표정한 우린 어딜까 어디일까 누구일까
@magpiepie3 жыл бұрын
이 노래 미드소마가 모티브였을것만 같아요..
@hyunkim19203 жыл бұрын
구름이, 오랑대 좋네요 과하지 않고 '어느새 걸어' 서 나아가는 모습 b
@김애옹-t3r3 жыл бұрын
[오랑대 가사] 30:35 바라던 것은 말없이 다가오네 가벼운 오늘을 보낸 문을 두드리는 크고 작은 행복들 오 나는 걸어가네 어느 새 뒤돌아 본 길은 조용히 반짝이네 햇살이 비추는 곳엔 문을 두드리는 크고 작은 행복들 오 나는 걸어가네 어느 새 흘러 들어오는 느린 날에 불안함은 저 멀리 떠나가네 사라진 우울들과 휘청이는 불빛들 무겁지 않은 말들 속에 문을 두드리는 크고 작은 행복들 오 나는 걸어가네 어느 새 나는 걸어가네 어느 새 나는 걸어가네 이곳에
@sey16182 жыл бұрын
기타 사운드를 너무 잘 뽑아내셨고, 세션과 보컬도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정말 감동적이네요!
@9.tan93 жыл бұрын
정말 최고에요 ㅜㅜ....
@리얼킹카2 жыл бұрын
진짜 명반입니다.
@이신영-i1e3 жыл бұрын
모래 전주너무좋아요 .....미쳣다 진짜...
@타탄체크3 жыл бұрын
구름이.. 는 진짜 너무 좋다ㅠ
@ihulilh3 жыл бұрын
비오는 날 들을 음악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kimkiin3 жыл бұрын
여성보컬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정말 듣기 좋네요 새앨범 대박을 기원합니다
@holdmeeetight3 жыл бұрын
불안함으로 잠식된 마음이 방안을 가득 채운 밤, 친구의 노래로 나를 달래며 잠을 청한다. 1집 발매 축하해 내 25년지기 친구 운규. 시간이 반드시 관계를 담보하진 않지만, 시간은 많은걸 함축한다고 생각한다. 내 가장 오래된 친구의 노래가 언제나 내 자랑이듯이, 언제나 그렇듯 더 잘되길 바란다.
@adamsabar65873 жыл бұрын
Uyyyyyyc
@악악-y8z2 жыл бұрын
내 모든 눈물들의 원인을 더 돋궈주는 노래들이지만 그 마저도 좋다.
@zxzzz3703 жыл бұрын
으아 최고다
@김애옹-t3r3 жыл бұрын
[귤 가사] 00:00 수많은 것들 사이 썩는 것 무름은 우리들 사이에 조용히 옮기며 그것은 습기 가득한 손짓 그것은 눈이 멀 것 같던 빛 그것은 위선가득한 거짓 서로를 뒤집어 산산조각 내는 말들 하얗게 문드러진 껍질과 하얗게 말라버린 얼굴들 하얗게 비틀어진 껍질과 하얗게 질려버린 얼굴뿐
@군지산꾀돌이3 жыл бұрын
잘 들었습니다. 많이 자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인수-h1z3 жыл бұрын
앨범 대박 기원합니다.
@belladonna.magazine5953 жыл бұрын
정말 모든곡이 좋다 타이틀 모래도 좋고, 스트레이트한 맛의 계절 우왕~ 시원한 곡 그리고 공격성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숨' 대니는 EP의 목화스타일을 완성했으며 '구름이'는 엇박에서 감동받았다 완벽한 만들어 버렸다.
@도토시토2 жыл бұрын
보수동쿨러가 유명해지는건 시간문제... 노래 너무 좋아요 언젠가 유명해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 주었으면 좋겠네요 돈도 많이벌구요
@raretresa2 жыл бұрын
찾았다 보물!
@matcha-f3o3 жыл бұрын
보수동쿨러는 나만의 보물이다... 앞으로도 이런 명곡들을 쭉 내줬으면 좋겠다...
@S급빠삐코2 жыл бұрын
서늘하지만 따뜻한, 건조하지만 어딘가 촉촉한 맺음이 있는 음악들..
@user-dr5rr1op9l2 жыл бұрын
너가 나한테 귤이라는 노래 진짜 좋다 그랬는데 진짜네 너무 좋다 이제서야 제대로 들어서 미안해
@이인수-h1z3 жыл бұрын
노래 넘 좋아요~
@김애옹-t3r3 жыл бұрын
[샌드맨 가사] 13:26 We'll have a party Don't let them know Please don't let them know The sun rose too early Run from them who'll catch me at dawn They will bring me a rainbow They will bring me a rainbow With cold and mold and fear that won't let me sleep We'll make some honey Tastes like a vow Smells like a promise Dawn comes too early Run from them who'll pet me like dogs They will bring me a rainbow They will bring me a rainbow They will bring me a rainbow With cold and mold and fear that they aren't g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