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건축탐구- 집 - 집으로 밥먹고 삽니다

Рет қаралды 190,391

4 ай бұрын

북촌의 랜드마크가 된 반반집
한옥이 모여 옛 정취로 가득찬 곳, 북촌에 찾아왔다. 그런데 소개할 첫 번째 집이 무려 한옥 위에 뜬... 양옥?!잘 나가던 대기업을 때려치우고 한옥 민박업에 뛰어들었던 건축주는 한옥이 좋아 북촌 일대에서 10년째 숙박 및 문화 공간을 기획하고 만들었단다.지금의 집은 언젠가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겠단 오랜 꿈을 이룬 곳이라는데 하지만 북촌에서 집짓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더욱이 낡은 한옥과 말끔한 벽돌집이 공존하는 독특한 구조 때문에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다 겪어봤단다.신축 주거 공간을 위해 한옥을 포함해 붙어있는 상가 건물까지 두 필지를 샀다는 건축주, 혹시라도 어깃장을 놓을까 형과 함께 007 작전으로 겨우 구매했다. 그런데 한옥 관련법이 계속 변하면서 각종 규제로 허물 수도 또 완전히 살릴 수도 없는 상황. 하는 수 없이 한옥의 일부만 철거한 뒤 리모델링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 후 신축 건물을 올리려고 했더니, 조선시대 주춧돌이 발견 돼 공사가 올 스톱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때마침 전 세계적으로 철근이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공사 기간은 속절없이 길어지고 금융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났단다.게다가 새로 건물을 짓더라도 고도제한이 있는 역사 경관지구. 한옥의 특성상 용마루까지 4미터가 넘다보니 위로 올려 짓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다. 건물의 융자를 갚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던 건물주 국진 씨는 제일 낮은 층에서 소박하게 살기로 마음 먹었다고.과정은 힘들었지만, 덕분에 한옥과 양옥이 묘하게 섞인 반반집 탄생! 제일 높게 우뚝 선 건물이라 풍경하나는 시원하게 뚫려있다는데 서울에서도 산이 보이고, 빼곡하게 들어선 한옥 덕분에 가장 전망 좋은 집이 됐다. 이제는 이 집에서 다채로운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드는 게 다음 꿈이라는 국진 씨. 북촌의 랜드마크를 꿈꾼다는 반반집을 탐구해본다.
미대 나온 남편이 직접 지은 집
“내가 하면 더 잘하겠네!” 미대생들이 걸리면 약도 없다는 이른바 ‘미대병’! 그 미대 병의 최고 단계인 집짓기를 시작했다는 화가 부부를 만나러 양평으로 찾아왔다.건축물로 가득 찬 도시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남편은 집을 그리는 화가에서 집을 짓는 화가로 변신! 동네 꼭대기에서 무려 2층짜리 50평 집을 남편 혼자 지었다는데...첫 번째 주택에서 하자를 경험했다는 건축주는 전문기술이 필요한 작업을 제외하곤 설계, 골조, 방수, 인테리어 가구까지 무려 공정의 90%를 남편 혼자 직접 뛰어들어 만들었다고. 천정부지로 오른 자재비를 감당하기 위해선 인건비라도 아껴야 했단다.집짓기는 처음이라 하자가 적도록 가장 단순한 외형으로 설계! 모형을 만들어 각재의 위치와 사이즈까지 꼼꼼하게 체크했다. 화가 부부라 집에 그림을 걸 일이 많아 언제든 액자를 걸 수 있도록 온 집안의 기둥 간격까지 확인! 커다란 그림을 걸 수 있도록 천고는 높게, 계단도 들고 옮기기 쉽도록 넓게 만들었다. 외부는 단순하지만 내부는 절대 단순하지 않게 만든 집! 차를 좋아하는 부부라 다실까지 만들었는데, 이 모든 걸 갖추고도 땅값까지 3억원에 완성했다고.내 가족이 살 집이란 생각에 준비만 1년. 그리고 딱 6개월 만에 집을 완성했다. 산꼭대기라 동네방네 소문이 나서 인테리어 좀 해달라는 이웃들도 생겼다는 남편. 힘들었어도 한 번 더 짓고 싶다는 아내 덕에 남편의 여정은 아직 끝난 게 아니란다. 미대병 걸려 나만의 로망 집을 뚝딱 완성했다는 부부의 집을 탐구해 본다.
#건축탐구집#집으로밥먹고삽니다#북촌랜드마크#반반집#한옥과양옥#미대남편이지은 집#경기도양평#화가부부#미대병#산꼭대기집#로망집

Пікірлер: 57

@user-qw6bl3jf1w 4 ай бұрын

같은 마을 사는 주민인데요, 정말 혼자서 땡볕에서 매일 집지으시는 모습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마을 어린이들을 위해 놀이터도 손수 만들어주셨답니다😊

@JuheeChung 4 ай бұрын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user-ry6ju2jz4z 3 ай бұрын

아내분 그림이 참 신비롭고 예뻐요 👍

@user-ui1qp8xm5o 3 ай бұрын

선한 영향력 을 모범으로 보여주시는 분들 이시군요ㆍㅎ

@user-vp3jz1le7e 4 ай бұрын

와 두번째집 남편분 완전 금손이시네요 독학으로 저게 가능한건가요 ㅋㅋ 넘 부럽습니다🤩

@taenggom-xy7ry 4 ай бұрын

두집 부부 모두 인상들이 선하고 선남선녀들이시네요 특히 두번째 남편분 재주 진짜 무엇 ㄷㄷ 저렇게 훌륭한 젊은 부부들이 애기도 낳고 잘 사시는 모습이 너무 너무 보기 좋아요~~~

@jwill2539 4 ай бұрын

두번째 집은 보면 볼수록 감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coocoo1299 4 ай бұрын

김영옥 선생님❤ 나레이션 안하시는줄 알고 철렁하고 섭섭했답니다ㅜㅜ 역시 선생님 목소리는 포근합니다😊

@mhh4578 4 ай бұрын

두번째 집을 손수 다 지으셨다니 놀라울 뿐~👍👏👏👏

@user-rt5oq7rz9y 4 ай бұрын

주택 시공업자들은 두번째 영상보고 많이 반성들 해야 합니다.

@steampunk329 4 ай бұрын

첫번째 건물은 한옥마을의 경관을 해치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내부는 조화롭고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내부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가 좋네요.

@diraud7775 3 ай бұрын

김진우 작가님 작업 너무 애정하는 팬입니다. 집과 작업실을 직접 지으셨다니.. 그저 존경!!

@user-xe8kg3wc7u 4 ай бұрын

직접지은 집😮😮😮😮😮😮대단하세요~ !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감사합니다❤❤

@aiden_park 2 ай бұрын

와 두번째 집 남편은 진짜 황금손이네ㅋㅋㅋ

@jungkim9680 4 ай бұрын

대단하십니다. 젊은 분이 열정으로 지으신집. 화이팅 입니다.

@user-hq7zu9eg6q 4 ай бұрын

두번째분 진짜 ㄷㄷ

@heekim54 4 ай бұрын

Wow 끝내주네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멋진지 이예요 ❤

@user-gp7ns5sp3g 3 ай бұрын

첫번째집은 주변이웃에비하여 너무 높아 이기적건물로 보이는데 허가가 나네요.

@soosia716 4 ай бұрын

첫번째 집은 너무 생각과 감성만으로만 지어진 집 같네요. 실생활의 불편함이 눈에 하나하나씩 다 보이는듯한........ 동선도 동선이고, 너무 갑갑해보이네요....ㅠㅠ

@user-jf8pc8iu5p 4 ай бұрын

멋지다

@user-yf4ki9gd4v 4 ай бұрын

첫번째집 위치 정말 좋네요. 지하철역 바로 근처. 두필지면 많이 비쌌을 것 같습니다. 집도 예쁘고 부럽습니다~

@4box661 3 ай бұрын

첫 번째 건축주분 댓글 보시고 상처받으실 듯 ㅜ 근데 다 맞는 말이니 보고 성장하시길 바래요

@dahaeng-easy 4 ай бұрын

대목장되셔서 저의 집 좀 부탁드릴께요

@hyeinlee7078 3 ай бұрын

이분께 저희 집도 부탁드리고 싶네요. 그림도 너무 좋고.. 와 !! 부부가 인상도 너무 훈훈하시고 계속 보게 되요.

@sbaek2959 4 ай бұрын

북촌 1층에 있는 카페 종종 가는데 이런 이야기가 담긴 집인줄 몰랐네요. 오랜 꿈을 고생 끝에 실현해내서 즐겁게 지내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문화공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

@user-kq5ec1jn2s 3 ай бұрын

혼자 집을 지었다는게 정말 대단하십니다~

@jmbak4113 3 ай бұрын

첫번째 집 보고 나니 건축탐구 집 진짜 이제 막을 내릴 때가 왔구나... 생각이.

@premiumindia5719 2 ай бұрын

작가가족 너무 대단하고 다정하고 예쁘네요. 미소지으면서 너무 잘 봤습니다.

@yasminapark6979 3 ай бұрын

첫번째집 신축건물은 내외부에는 한옥적인거는 없는 게 아쉽--- 생계형 생계형 뭔가 좀 ㅠㅠㅠ 억지스럽다

@Bryan-K 4 ай бұрын

첫번째 건물은 건축주가 원하는 규모와 법규만 생각했을뿐 건축물 외관 디자인은 한옥과의 조화가 안되는 것 같아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한옥의 아름다움 중에 하나인 기와지붕을 위에서 누르고 있는듯한 형상과 건축물이 한옥과 겹쳐지는 부분은 흉물스럽게 느껴집니다...

@user-bt8xb3pf1p 4 ай бұрын

저번에 일본 건축가가 한 말 생각남. 디자인의 창의성을 최대한 살리되 지형과 다른 건축과 공간을 존중하는 건물을 지으려고 고민했단 말. 국내 상가 간판들만 봐도 저런 철학에 도달하려면 백년도 모자람. 하물며 개인이 짓는 건물이야 뭐

@mezhfor8494 4 ай бұрын

네.. 뭔가 두 건물이 이질적이고 답답하네요...

@acrylroad 4 ай бұрын

저게 심의가 날 줄이야

@junyshin5843 4 ай бұрын

난 모 괜찮아 보이는데....그리고 다 돈이지...한옥스타일로 디자인할려면 돈이 얼마나 더 들건데... 그리고 사람들 졸라 이기적인게 보고 즐기는 사람들은 이쁘다 어떻다 하지만...난 한옥마을 볼때마다 거기 사시는분들 얼마나 고통스러우실까 생각드는데.....재산권 재한받으면서 개발도 못하고 평생 관광객들 소음 듣고 지내야 하는데....그렇다고 팔고 나가기도 쉽지 않아보이고...그렇다고 정부가 싹다 매입해서 운용하는것도 아니고...

@KL-ys5vm 2 ай бұрын

저도 개인적으로 저 한옥의 아름다움의 정점이라 할 지붕을 위에서 짓누르는 건축물이 허가가 났다는데에 기가 막히네요... 집안 실내도 한옥마을과는 저어어언혀 상관이 없는 서구식 욕조에 .... 참 안타깝네요... 주인분에게는 죄송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흉물스럽다는 의견에 한표드리고 싶어요 ㅠㅠㅠㅠㅠ

@happylife3770 4 ай бұрын

우와 6개월만에 지었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저는 3년이상 예상하고 있는데.

@user-hq4ox9el9y 4 ай бұрын

주변집들은 어쩌죠? 그늘이~ 햇빛을 차단하는것 같아서 ~~ 주변집인분들이 답답하겠다 난 ~

@pastone9055 4 ай бұрын

마을 전체 분위기에 안 어울리네요 !! 소나무 산에 단풍나무 한그루는. 잡초 입니다 !!

@user-tu4df8lj1n 3 ай бұрын

건축공부하는 학생인데 저는 첫번째집 공간 하나하나하나에 의미가 있는 것과 건축가님의 독특한 포인트가 재밌었네용

@lilylee9292 3 ай бұрын

(첫집) 신축을 어렵게 한덴 그만한 이유가 있을것인데 007작전까지 쓰시면서 현대적인 건물을 올리신게 아쉽게 보이네요..😢

@buildforpeople_official 2 ай бұрын

와, 진짜 혼자 지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단순히 두명의 1/2 이 아니라, 말씀대로 사다리 오르락 내리락만 하셔도 시간이 많이 들으셨을텐데... 그래서 더 대단하십니다. X 브레이싱도 들어가있고, 주방가구까지 직접 하셨다니, 박수 드리고 갑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buildforpeople_official 2 ай бұрын

계단실 폭 넓히신 것도, 주택에서 살아보신 경험이 있으셔서 반영하신 것 같아요. 밖은 심플하고, 내부는 신경쓴 티 많이나는 외유내강 멋진집입니다. 티테이블 남은 목재 활용에선 예술가의 손길이 느껴지네요.

@kikiandsmilejang3573 3 ай бұрын

미대남편.목수 자격증기술이 있는듯.

@user-ch1mn5gs5q 3 ай бұрын

에고 촬영 하느라 고생 했다요 인연이 되는분 함께 하시면 좋을듯 해요^

@user-ut3us8vr4k 4 ай бұрын

첫집은 외내관 모두 조잡~어수선~하네요

@user-vo8lf4on6l 2 ай бұрын

우와~~~~미대 오빠 대단하시다!

@user-vi8iq3pk5p Ай бұрын

참 젊은 양반이 반듯하네요 😊

@dongyoon 4 ай бұрын

부제 : 1. 이상 vs 2. 현실

@yune5597 Ай бұрын

처음집 별로다;; 굳이 이렇게 무리하게 지을 필요가 ? 두번째집은 대단하단 말밖에 안나옴

@detailed2254 5 күн бұрын

한옥에 이걸 허가해준다고? ㅋㅋㅋ

@zoo0oo77 8 күн бұрын

한옥 위에 지은 집은 정말 주변 경관을 버린 듯 하네요. 제 눈엔 옥의 티 같고, 너무 이기적인거 같습니다.. 저게 허가 난 게 더 이상하네요

@user-wt3nv9vy8k Ай бұрын

아니.. 북촌집.. 너무 이기적인데, 이런집을 건축탐구에서 다루다니.. 황당하네요 북촌의 한옥마을의 풍경과 정취때문에 먹고살면서.. 본인은 여느 상가건물과 다름없는 건물을지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흐리고.. 최대한살리고 싶어서 그리 높이지었나.. 이런집이 계속 는다면, 북촌은 더이상의 북촌이 아니겠지. 자기 수익에 눈이 어두워 북촌의 분위기를 망쳐버렸네.. 담당 공무원도 건축전공자라면 허가내주기 싫었을듯.. 하지만 민원인이 주구장창 괴롭힐테니 억지로 해주지않았을까 싶기도하고.. ebs는 잘못된사례를 짚어주려고 기획한것인가도 싶고.. 참...속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