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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산수에 투명한 바다가 신비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곳, 보길도
고산 윤선도도 반한 보길도에 가나 댁, 글라디스가 떴다!
한국 남자와 사랑에 빠져 먼 나라 대한민국에 와
올해로 한국 생활 19년 차가 되었다는 글라디스 씨.
하지만 그녀는 제주도 외엔 제대로 된 섬 여행은 해보지 못했다는데.
남도의 봄을 즐기기 위해 글라디스 씨는 뱃길에 오르기로 한다.
배를 타고 또 버스를 타야 갈 수 있는 보길도.
어렵게 도착한 보길도에서 글라디스 씨는
그동안의 고생이 싹 잊힐 만큼 아름다운 ‘세연정’ 안 동백꽃에 입이 떡 벌어진다.
보길도의 부용마을을 걷던 글라디스 씨는
봄을 맞아 쑥을 캐고 계신 김정희 할머니를 만나 함께 쑥을 캔 후
할머니의 아들 ‘박영수’ 씨가 만든 동백 막걸리를
한잔하며 보길도의 봄을 즐긴다.
멀리서 온 글라디스 씨를 위해 김정희 할머니는
보길도의 밥상을 대접하기로 하는데.
상어와 문어, 전복에 쑥 된장국까지
상다리 부러지는 보길도 밥상에 글라디스 씨는 푹 빠져버리고 만다.
함께 식사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가슴 묻어 두었던 아픔을 터놓게 되고...
오고 가는 이야기 속에 두 사람의 밤은 깊어만 간다.
이른 새벽,
김정희 할머니는 고생한 글라디스를 위해
정성껏 전복죽을 끓이고
글라디스 씨는 따뜻한 전복죽을 먹으며 할머니의 온기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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